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On the Road)
- 노래는 안내자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로 이끌었고 나는 '길 위의 음악가'가 되었다. 길 위에서 만든 노래들을, 길 위에서 만난 장소에서 녹음했다. 헌책방, 오래된 음악바(bar), 카페, 갤러리, 옷가게… 그래서 노래에는 각 장소들이 지닌 온기와 숨결도 함께 들어있다.
1. 니가 있는 마을
노래 여행의 시작은 시골마을 함참의 ‘카페 버스정류장' 이었다. 그곳에서 보낸 하루를 잊지 않기 위해 노래에 담았다. ‘지붕 위의 해, 한걸음 물러서 있어도 충분히 따뜻한 니가 있는 마을. 나무 위의 달, 반으로 잘라 놓아도 충분히 아늑한 니가 있는 마을'
1. 친구에게
오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곡을 붙였다. 부르다보니 나에게도 용기를 주는 노래가 되었다.
1. 바다
백석 님의 시 ‘바다' 에 곡을 붙였다. 아름다운 옛말이 파도소리를 닮은 멜로디에 잘 스며들었다.
1. 한때는 우리가
저마다의 속도는 늘 어긋나,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은 언제나 손에 잡히지 않는다.
1. 그녀들
공동주거 하던 친구들을 한 명씩 떠올리며 만든 노래다. 그녀들은 고요하게 힘이 있다.
1. 사랑하듯 사랑하듯
봄눈별이 꿈에 보았다는 가사에 곡을 붙여 불렀다.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한다. ‘살아줘서 고마워요 살아내줘 고마워요 사라지지 않아줘서 고마워요'
1. 예쁘다 노란꽃
2014년 4월 16일의 일기.
1. 나의 단어들
갑자기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는 햇살이 있고, 바람이 있다. 그곳에서 내가 사랑하는 단어들과 만난다.
1. 서툰말
이번에는 친구에게 받은 편지에 곡을 붙였다. 안부를 전하는 마음은 따스하고 소중하다.
1. 니가 있는 마을(piano ver.)
발매 | 2015년
제작/작사/작곡 | 이내
프로듀서 | 강준영
녹음/믹싱/마스터링 | June Pla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