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정언향교회 예배감독 '정원진'이 선보이는 2018년 다섯 번째 디지털 싱글은, 예배곡 [여전히]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마음을 담은 행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전과는 다르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대로 살라고 독려하는 것이 예배일 것이다. 하나님의 성품대로 살 것을 격려하는 것이 예배일 것이다.
다른 한 편, 예배하는 성도라고 해서 온전하지 않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비교하면 오히려 여전히 부족하고, 여전히 어리석고, 여전히 고집스럽고, 여전히 변덕스런 우리를 볼 수 있다. 한계가 분명한 사람이 하나님의 성품을 살아내게 하는 것이 예배이고, 자꾸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하나님의 길을 걷게 하는 것이 예배여야 한다.
정언향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은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아내는 것이라고 배웠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 이 성품으로 이 땅의 어그리지고 비틀린 것들을 바로 잡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임을, 약자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인애]하심과 [긍휼]하심으로 베풀며 살 것을, 삶의 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성품대로 [믿을만한] [진실]한 삶을 살것을 다짐하는 기도, 인도해주실 것을 구하는 기도가 이 노래에 담겨져 있다. 죽어서 가는 천국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천국을 만들며 살기를 노래한다.
피아노와 나일론 기타만으로 반주를 최소화하고 잔잔히 노래가 들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녹음했다. 이 노래를 듣는 가운데, 부르는 가운데 하나님의 성품을 살아내기로, 하나님 나라의 뜻대로 살아가기로 다짐하는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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