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와 시카고를 이어주는 컨템포러리 바이브 Sen Morimoto [Sen Morimoto]
센 모리모토(Sen Morimoto)는 일본 교토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래퍼가 되고 싶어 2014년 시카고로 이주한다. 이미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실력을 발휘하며 완성된 아티스트의 재질을 지니고 있던 그는, 알앤비 피아노, 노이즈 락 드러머, 즉흥 재즈 색소폰 연주자이면서 셀프 프로듀서이기도 했다. 새로운 도시에서 작은 공연을 해오던 그는 시카고 음악 씬에서 자연스럽게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게 되고 아티스트 은남디(NNAMDI)를 만나게 된다. 2015년에 이르러 센 모리모토는 은남디의 레이블이면서 시카고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레이블로 유명한 수퍼 레코즈(Sooper Records)를 통해 데뷔 앨범 [Cannonball!]을 발표한다. 다양한 음악 장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동시대의 힙한 감성으로 채워진 본 작은 피치포크(Pitchfork) 미디어를 비롯한 평론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여러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그는 화려하게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센 모리모토가 수퍼 레코즈의 공동 대표가 된 후 공개되는 두 번째 앨범 [Sen Morimoto]는 동료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높은 완성도 대중성을 동시에 완수한 작품이 되었다. 라틴 뮤직과 블랙 뮤직의 조합으로 라틴-네오 소울 사운드로 유명한 카이나(KAINA)가 참여한 어번 소울 팝 트랙 ‘Butterflies’, DJ로도 활동중인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AAAMYYY)와 함께 한 여유가 느껴지는 팝 싱글 ‘Deep Down’, 레이블 공동 대표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은남디(NNAMDI)가 피쳐링한 몽환적인 바이브를 지닌 트랙 ‘Wrecked’ 등의 트랙들이 그러하다. 레트로한 신스의 로맨틱한 팝 싱글 ‘Goosebumps’와 다이내믹한 로-파이 질감의 사운드 위에 힙합 비트와 싸이키델릭 기타, 센 모리모토의 냉소적인 보컬/랩이 더해지면서 감정의 고립감을 노래한 싱글 ‘Woof’는 앨범 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팝 트랙이다.
센 모리모토는 언제나 송-라이팅, 편곡, 프로듀서까지 스스로 작업해왔다. 이런 그가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한 [Sen Morimoto]에서는 이렇듯 많은 동료 아티스트를 초대해 작업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홀홀 단신 새로운 음악적 커리어를 위해 일본을 떠나 시카고로 떠나왔고 약 5년의 시간이 지나 지금의 자리를 가능하게 해준 동료 아티스트와 새로운 도시, 시카고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룩하기 전까지는 마치 환상처럼 느껴졌던 목표는 이제 그에게 현실이 되었다. 그래서 앨범은 백일몽과 같은 몽환적인 느낌과 지금의 시대를 표현하는 컨템포러리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