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에 [Hello Again]
아득히 오래전, 이른 봄의 깊은 밤.
사려 깊지 못한 내가 너를 밀어냈던 시간들.
때론 얼음 같고, 때론 불같았던 우리의 기억.
밀도 높은 걱정으로 가득했던 지난날의 한숨들.
애써 차분해진 마음을 허물어뜨리는 격렬한 감정의 요동.
이 음악이 누구를 그렇게 아프게 할까.
주저 없는 결심은 또 어떤 후회로 남게 될까.
줄곧 모른 채 이 노래를 듣는다. 다시 듣게 된다.
알 수 없다. 자신이 없다. 길을 잃어도 상관이 없다.
- 작가 강부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