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기대가 되고, 곧 설렘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또다시 사랑이 된다
하여름의 두 번째 조각 [우리에게 만약이 있다면]
너는 내게 여전히 좋은 사람이다
우리가 처음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깊어지다,
모든 게 멈췄던 그 시간에도 너는 좋은 사람이었다
아직도 너는 내게 좋은 사람이다
가장 힘들던 날들에 내게 와준 네가
가끔 그리워 널 찾곤 하다가도
그저 네가 행복하길 바라는 나는,
한마디 말에도 진심이 담겨있던 너를
아마 올 겨울에도 잊지 못할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