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의 대한민국은 '박정희의 시대'였다.
혹자는 이 말을 '박정희'의 독재적 요소를 강조할 때 사용하지만, '박정희' 홀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음 또한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1960년대 이후의 대한민국은 '박정희'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국가와 함께 얽히고 설킨 인생을 짧은 노래에 담아내는 일은 간단치 않았다.
리한 작곡가 특유의 감성이 담긴 음악에 김세의 대표가 쓴 실제적인 가사가 합쳐져 총 20개 트랙의 OST가 완성되었다.
1. 프롤로그 (Prologue)
뮤지컬의 첫 시작을 알리는 OST.
짧지만 박정희의 강렬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2. 대한민국 (Great Korea)
1961년 5.16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는 "아무래도 쿠데타를 잘못한 것 같소"라고 말했다.
정권을 잡고 나라의 실상을 제대로 보니, 나라꼴이 생각 이상으로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북한, 아프리카 가나보다 못 살던 세계 최빈국 대한민국이 세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국가가 되었다,
박정희, 그는 아시아 넘어서 세계로 향하는 한국을 만든 지도자였다.
3. 가시밭길 여정 (I will be with you)
육영수는 박정희의 첫인상을 이렇게 회고했다. "뒷모습이 말할 수 없이 든든해 보였어요."
박정희와 육영수의 사랑이 둘의 사랑에만 머물렀다면 영원히 꽃피웠으리라.
그 사랑이 대한민국을 담아내기로 선택했을 때, 그들의 길은 가시밭길이 되었다.
4. 하늘이시여(Swear Loyalty)
5.16은 목숨을 건 혁명이었다.
박정희와 혁명 동지들은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권과 기성 정치인들에게 더 이상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맡겨둘 수 없기에" 나섰다.
그들에게 하늘은 그저 복을 내려주는 장소가 아니었다.
하늘을 향한 그들의 노래는,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테니, 대한민국에 축복을 내려달라는 강력한 의지의 표시였다.
5. 주먹인생 (Make Money)
1961년은 질서가 없는 혼란한 시대였다.
이정재, 임화수와 같은 정치깡패들이 국민의 돈을 갈취하는 일이 빈번했다.
정권을 잡은 박정희는 가장 먼저 정치깡패를 척결한다.
질서없는 국가 속에서 더욱 혼란했던 국민들의 인생을 담았다.
6. 독일로 가자! (On the way to Germany)
어린 나이에 독일로 떠난 광부, 간호사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지만, 가족과 나라를 살리기 위해 조국을 떠나야만 했다.
7. 꿈을 위한 약속 (Promise)
박정희는 특히 셋째형 박상희를 의지했다.
어린시절에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기도 한다.
박상희가 어린 박정희에게 심겨준 꿈은 무엇이었을까.
8.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For my nation and people)
아무리 훌륭한 위인이라도 지치기 마련이다.
대한민국 발전을 홀로 개척해야만 했던 박정희의 길은 고독 그 자체였다.
그는 자신을 휘감아 오는 고독에 "나의 전부를 바치겠다" 끝없이 다짐하지 않았을까.
9. 길 (Highway)
경부고속도로는 박정희와 정주영의 합작품이다.
안 된다는 비난에, "하면 된다"와 "해봤어?"라 답한 그들은 결국 수출의 길, 부자의 길을 만들어 냈다.
10. 쌀꽃 이팝나무 (Rice Flower)
[뮤지컬 박정희]의 대표적 OST이다.
모든 국민이 배불리 쌀밥 먹을 수 있는 그 날을 꿈꿨던 박정희.
그의 곁을 묵묵히 지켜 온 육영수와 그 길을 이어받은 박근혜.
앙상블과 합창하는 마지막 부분은 특히 심금을 울린다.
11. 바꿔 바꿔 바꿔 (Move Move Move)
대한민국 전체를 뒤바꾼 새마을 운동.
전국민에게 자조, 자주, 자립 정신을 가르친 박정희는 대통령이자 교사였다.
12. 소록도에 축복을 (Promise blessing)
소록도는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영부인 육영수는 직접 그곳을 찾아 그들을 위로했다.
13. 철의 전사 (Empire of Steel)
철은 산업의 쌀이다.
농업국가였던 대한민국이 '철'을 생산해내는 과정은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었다.
그 중심에 있던 박정희와 박태준, 그리고 철의 전사들.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다.
14. 박정희 vs 김일성 (Park vs Kim)
북한이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공격한 횟수의 절반이 박정희 시기에 몰렸다.
박정희와 김일성. 두 지도자에 의해 남북은 생명과 죽음이라는 서로 다른 결과를 맞았다.
15. 님이여 오지 말아요 (Begin Again)
박정희의 운명이 그러했듯, 그의 가족사 또한 기구했다.
1974년 8월 15일, 육영수는 북한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에 의해 사망했다.
그럼에도 박정희는 나아가야만 했다.
16. 내 나이 스물셋 (My age, 23)
23세의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박근혜는 슬퍼할 틈이 없었다.
아내를 잃은 상실에 빠진 아버지와 2명의 동생을 챙기는 동시에, 퍼스트레이디가 되어야 했다.
그녀의 인생 또한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을 품어내고 있었다.
17. 차지철 vs 김재규 (Only One Man)
박정희 정권 말기 권력 다툼의 핵심에는 김재규와 차지철이 있었다.
그 둘의 권력 싸움은 박정희의 죽음에까지 이어졌다.
18. 시위대의 합창 (Song of democracy)
박정희 시기의 대한민국에는 민주화의 욕구가 피어나고 있었다.
경제발전과 민주화, 두 갈림길 가운데 박정희의 고뇌는 깊어졌다.
19.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Spit on my Grave)
20개의 OST 중에서 박정희의 인생을 가장 잘 압축한 단 하나의 노래를 묻는다면,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라 답할 수 있다.
쏟아지는 비난 속에서도 꿋꿋이 걸어갔던 거대한 인생.
그 인생이 결국 부강한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
20. 온 국토가 박정희 기념비 (President Park Everywhere)
경부고속도로 기념비에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이 없다.
이처럼 박정희의 '공'을 지우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온 국토가 박정희 기념비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음악에 열광하는 이유는 수만가지다.
그 중 하나는, 아름다운 선율과 가사 속에서 잊고 있던 기억이 되살아 나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게 과거의 감정을 어렴풋이 느끼기도 한다.
이를 '그리움'이라 부를 수 있을까.
2021년의 오늘, 과거의 지도자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이 앨범이 하나의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Producer]
All Composed & Arrangement 리한(Lee Han)
All Written 김세의(Kim Se-eui), 리한(Lee Han), 구충길(Koo Chunggil)
Mix & Recording 리한(Lee Han)
Mastering Studio MONKEY SOUND (박은호/EunHo Park)
[All Player, Needs orchestra]
First Violin 손희정(Sohn Hee-jeong), Second Violin 최은선(Choe Eun Sun),
Viola 서보람(Seo Boram), Cello 이유라(Lee Yura)
Piano 김영아(Kim YoungAh), First Synthesizer 성고은(Sung GoEun),
Second Synthesizer 김소명(Kim So Myung)
Drum 고대훈(Ko Daehoon),
Electric & Acoustic Guitar 강형훈(Kang Hyung Hoon), Bass 김상락(SANG LAK KIM)
[Vocal]
최수형(Choi Soohyeong), 김민균(Kim Minkyun), 송민경(Song Minkyung)
노민아(Noh Minah), 홍승연(Hong Seungyeon), 라엘(RaEL),
임재현(Lim Jaehyun), 국지용(Kook Jiyong), 송형은(Song Hyungeun),
김형근(Kim Hyoungkeun), 김유리(Kim Yuri), 김태균(Kim Taekyoon), 배우리(Bae Woori),
조재곤(Cho Jaegon), 나현수(Na Hyunsoo), 오경택(Oh Kyoungtaek)
조효정(Jo Hyojeong), 이창섭(Lee Changsub), 신시온(Shin Sion)
권민성(Kwon Minsung), 김윤재(Kim Yoonjae), 김영수(Kim Youngsoo)
김태규(Kim Taegyu), 윤주아(Yoon JooA), 온유가(Wen Roujia)
가로세로연구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