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OFF SIX의 [그 여름날]
직장에 출근하고 퇴근할 때 PC를 켜고 끄는 6명의 직장인의 모습, 그리고 6시에 정시 퇴근을 염원하는 마음이 팀 명에 담겨져 있는 직장인 밴드 “ON/OFF SIX”.
대부분의 밴드가 그러하 듯 “ON/OFF SIX” 역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밴드이다. 작은 악기동호회에서 가끔씩 동호인들 앞에서 발표를 하기도 하고, 간혹 작곡도 하면서 활동을 해오다가 올해 6월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에서 주최한 ’생애 첫 음원 만들기 1차‘ 공모에 지원을 하여 1위인 ’1기 락티스트(낙원의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후 센터의 지원으로 이 음원을 출시하게 되었다.
멤버 모두가 직장인이다 보니 모든 멤버가 완전체로 모이는 일이 쉽지는 않다. 그러다 보니 정해진 일정이 따로 없고, 프로젝트 식으로 그때그때 잠깐 씩 모여서 연습과 공연을 하곤 한다. 현재 On/Off Six의 자작곡으로는 ‘그 여름날’을 포함하여 세 곡이 있으며, 틈나는 대로 꾸준하게 활동하려고 노력 중이다.
On/Off Six는 사회인으로서 살아가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노래로 표현하고 이를 어쿠스틱 사운드에 실어 듣는 이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고,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곡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하며, 복잡하고 빠르게 지나가는 현대인의 삶에 조금이나마 쉬어 갈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그런 음악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그 여름날’이란 곡은 강 위에 흔들리는 야경을 바라볼 때면, 머릿속 한 켠에 아련하게 남아 있던 쉽게 꺼내지 못한 그리움이 밀려와 나를 힘들게 하지만 그 그리움 또한 추억이기에 소중하다는 내용을 담아낸 곡이다.
매년 여름이 찾아오면, 자신도 모르게 함께 걷던 그 길을 홀로 걷게 되고 ‘그 여름날’의 기억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 기억 속의 선명한 감정들이 나를 괴롭히기도 하지만 오히려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친 나에게 잠시나마 설렘을 느끼게 해준다.
※ 이 음원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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