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Genius]
"난 천재야"
초등학생 정상건이 항상 하던 말이었다.
무슨 공부를 하든 간에 꽤나 빠르게 습득하고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던 그 아이는 어째서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천재라고 말할 수 없어져갔다.
성적은 떨어지고, 그림도 자신보다 타고난 친구들을 보게 되며 천재라는 단어와 멀어져 감을 느꼈다.
그리고 성인이 되며, 수년간 정신적으로 방황을 하다가 결국 깨닫게 된다.
나는 전혀 천재일 필요가 없었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깨달았다.
"난 천재야" 라는 말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어졌다.
대신 이런 나를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해 줄 말이 생겨난 것 같다.
"넌 정말 천재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