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세상에 누가 앨범 소개 글까지 읽을는지 모르겠지만 고백하자면 이번 곡은 회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내돈내만(내 돈 내고 내가 만든)한 곡이다. 그래서 각별하다. 이 친구는 또 어떻게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지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 내가 느끼는 건 세상에 나와서 제 몫을 해야만 훌륭한 곡은 아니라는 것이다.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고 'Colors'를 기숙사에서 그냥 재밌어서 만들던 기분을 다시 찾는 소중한 경험을 얻었으니 이 곡은 이미 제 몫을 다 한 걸 수도.
혼자 하는 거라고 말하고 다녔지만 '홀로 위대한 사람은 없다'라는 말처럼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그렇다고 내가 위대하다는 말은 아님). 크레딧에 적힌 사람 한 명 한 명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곡을 듣는 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스텔라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