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주인 (김원섭) [지구가 울어요]
싱어송라이터 '이한철'과 '나우 프로젝트'가 새로운 시니어 모델상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노년 반격]. 2016년 참신한 블루그래스 음악 "첫 번째 가출(작사: 김원섭, 작곡: 이한철)"을 발표하고 공연은 물론 TV, 라디오, SNS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올해 '두 번째 가출' 과 '지구가 울어요'를 발표한다. 터져나갈 것 같은 노년의 가슴을 세 치 혀가 진정시켜줬다. 같이 노래해 준 임영선, 편곡을 위해 애써주신 장현호 님, 콘트라베이스 연주로 수고해주신 양영호 님, 이 숲 녹음 스튜디오, 모두 고맙습니다.
지구가 울어요 (작사: 김원섭, 작곡: 김원섭, 편곡: 장현호, 보컬: 김원섭 임영선)
어릴 적에 자고 일어나면 장독대에 지붕 위에 동구 밖에도
겨우 내내 눈이 소복이 쌓여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눈으로 눈사람만 만든 게 아니라 눈을 먹으면서 자랐다.
올 겨울 서울에는 눈이 몇 번이나 왔나를 기억해본다.
한두 번? 그나마도 내린 눈의 양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서울에는 왜 눈이 옛날처럼 자주 안 올까?
우리는 지구가 점점 망가져 가는 것에 대해 모른 척하지 말아야 한다.
어쩌면 우리에게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구 환경에 대한 곡과 지구의 꿈에 대한 가사를 써보았다.
두 번째 가출 (작사: 김원섭, 작곡: Jimmie Rodgers, 편곡: 장현호, 보컬: 김원섭 코러스: 임영선)
‘첫 번째 가출’에 이어 어린 시절의 추억을 꺼내어 공감하는 100% 실제 이야기를 가사로 썼다. 가사의 내용은 어린 시절 모두가 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동네에서 흑백티브이를 보려면 만화방에 가야 했지만, 당시만 해도 만화는 어른들에게 불량서적으로 인식되었기에 엄마한테 야단만 맞고 나서 김일 레슬링을 보고 싶은 마음에 소리 없이 몰래 나와 큰누나네로 티브이 보러 갔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았다. 장난스러운 가출이었지만 밤새 엄마 속을 썩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더라는 내용이다. 먼저 발표한 '첫 번째 가출'과 이번에 발표하는 ‘두 번째 가출’은 가족 간의 사랑과 그 시절 추억을 담은 소박한 감동을 발랄한 블루그래스 장르로 풀어낸 신나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