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ADHD냐?”
-내 친구, 혹은 아랫사람이 정신없거나 산만해 보일 때 하는 말-
“응.”
-23세 어느 탈모인이-
<젊은 ADHD의 슬픔>은
작가 정지음의 동명의 책을 모티브로 한 최유담의 첫 정규앨범이며,
실제로 어려서부터, 그리고 지금도 성인 ADHD를 가지고 있는
최유담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노래 하나하나에 담았다.
ADHD,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사회적 인식은 그저 ‘산만한 병’ 이기만 한,
하지만 성인 5명 중 1명이 갖고 있다는 알고 보면 흔한 장애.
이 앨범은 그 장애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알게 하고, 아는 사람은 공감하고 눈물짓게 만들 것이다.
특히 앨범 제목과 동명의 곡인 10번 트랙 <젊은 ADHD의 슬픔>은
최유담이 생각하는 ADHD를 음악으로 옮긴다면
이런 것일까 하는 트랙이라 소개할 수 있다.
듣는 이에게>
ADHD를 가지게 된다면
모두가 원하는 ‘내가 아닌 사람’이 되길 종종 강요받게 됩니다.
나보다 좀 더 멀쩡한 그런 사람이요.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이 그렇게 되는건 정말 쉽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충동적이고, 들뜨고, 쉽게 지치고, 쉽게 토라지고, 너무 쉽게 좌절합니다.
그래서 남들과 같은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것에
몇 배 큰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남이 아닌 스스로를 끊임없이 의심하면서요.
이 앨범은 그런 이들에게, 또한 저에게.
“외로웠을 텐데 고생했다.” 하는 말을 던지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즐겨주시고, 행복하세요.
위로가 되길, 만약 나와 같은 이가 있다면.
스토리 설명)
‘남들과 조금 다른’ 고민을 가진 ‘평범한’ ADHD인, 최유담이
정신의학 권위자 에이리언 박사를 찾아가게 된다.
대뜸 최유담은 에이리언 박사에게
ADHD인으로 겪었던 어린 시절의 일을 고백한다<남들과 조금 다른 아이>, <콘서타>,
남들보다 현저히 뒤처지는 자신의 처지를 토로하다<My little pony>,
내가 아닌 나가 될 수 없는, 같아질 수 없는 나를
결국 타인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체념하게 된다.<죠부 투파키>,
모든 걸 딛고 각성을 겪게 된 그는, 나를 내가 아닌 것으로 만들려 하는 세상과
싸우겠다고 다짐하지만<로보토미>,
할 수 있는 말은 나를 혼자 두지 말라는 외로운 넋두리 뿐 <나를 혼자 두지 마>.
그리고 상담은 끝이 나고,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온 최유담<드라이클리닝>.
CREDIT]
Executive Producer, CHOIYUDAM, 하승민
Produced by CHOIYUDAM, Soon
Edited by CHOIYUDAM, Soon
Lyric by CHOIYUDAM, Soon
Guitar by 최유담, 조윤호
Bass by 김찬우
Recorded, Mixed by A human exhibition
Mastered by CHOIYUDAM
Special thanks to 작가 정지음 님, 감독 Jungi Kim,
Mool 누나, Go! garden 누나, 호서대 실용음악과 화이팅,
마지막으로
내가 정신차리고 이런 앨범을 만들 수 있게 해준 우리 882 멤버들,
그리고 내가 이런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준 우리 가족에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