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크락의 이번 싱글 앨범 'Hallelujah'는 지프크락의 뿌리인 밴드 사운드 기반으로 만들어진 노래이다.
이번 싱글 앨범 'Hallelujah'는 다윗 왕이 쓴 시편 23편 4절과 25편, 그리고 103편 1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음악이다.
시편의 저자인 다윗은 사울 왕으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는 상황 속에서 도망을 다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간다.
그 뒤에 다윗은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나를 긍휼히 여겨달라', '내 마음의 근심이 많으니 나를 곤난에서 끌어 내달라'라며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수치스럽고 힘든 상황 속에서 다윗은 오히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라며 '할렐루야'라는 말이 나올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영혼에게 억지로라도 입을 벌려 찬양하라고 말하고 있다.
지프크락은 이 이야기를 읽으며 거울을 본 것처럼 자신을 봤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수치스럽고 슬픈 상황들을 연달아 겪으며 "내 삶에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는 곳이 있다면 내가 그곳에 놓였구나" 하는 느낌
그 기분에 잠식되어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이 구절들을 읽고 지프크락은 "내가 찬양을 할 기분도 아니고 이 모든 상황들에 잠식되어 숨도 못 쉴 것 같지만, 다윗이 했던 것처럼 억지로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에 이 노래를 쓰게 되었다.
지프크락의 이번 싱글 앨범인 'Hallelujah'는 곡 제목과는 다르게 지프크락의 어두운 내면과 외로움이 묻어있는 곡이다.
이전에 발매했던 'U.F.O'나 'SAY'와 같은 대중적인 주제가 아닌 지프크락의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함으로써 오히려 더 대중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을 기대해 본다.
이번 싱글 앨범인 'Hallelujah'는 지프크락이 가장 외롭고 힘겨웠던 시기에 만들어진 만큼 작사, 작곡, 편곡 등 모든 작업을 지프크락이 혼자 끝냈고 기타와 베이스, 드럼 등 모든 세션까지도 지프크락이 직접 연주하며 혼자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발매한 모든 음악 중에서 지프크락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을 잘 보여주고, 가장 지프크락 다운 곡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