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배우 이영하가 부르는 인생의 노래 [사랑 중 이별이]
배우 이영하!이름 석 자가 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 30여 년 동안 150편이 넘는 영화와 각종 드라마의 주역을 도맡으며 국민배우로 사랑받던 이영하가 음반을 들고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이번에는 준수한 외모와 빼어난 연기대신, 삶의 중후한 무게와 연륜을 짙게 풍기는 인생 노래로 우리의 귀와 마음을 가만히 두드린다. 그는 원래 대학입학 당시 연기 지망생이 아니라 가수 지망생이었다. 1977년 데뷔작품도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 뮤지컬이었다. 그러니까 노래하는 가수의 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났고, 배우로 탤런트로 전성기를 구가할 때도 음악을 잊어버린 적이 없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유랑극단, 애니는 물론 발레, 클래식 음악 등 사회를 보고 있으며 중앙대대학원 한류 문화 겸임교수로 활동하였다.
어쩌면 그에게 스크린과 브라운관은 또 다른 노래의 무대였고, 대사와 연기도 온몸으로 부른 노래였는지도 모른다. 술자리에서 흥이 오르면 통기타를 치면서 '하바나 킬라'를 열창하는 그의 모습을 본 사람도 많다. 이제 무르익은 삶의 여정에서 그가 노래를 통해 다시 한번 세상 사람들에게 정겹게 말을 걸어온다.
[사랑 중 이별이]
어쩌면 자신의 일생을 담담하게 읊조리는 듯한 노래이다. 가장 화려한 스타로 은막을 누빌 때도 언젠가 절정에서 내려와야 하는 운명을 예감하듯, 생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순간 이미 이별도 시작된다는 운명적인 메시지를 잔잔하지만 절절한 호소력 있는 목소리에 실어 우리에게 들려준다. 사랑 중에 이별이 온다고 해서 결코 사랑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아니 이별이 동반하고 있어 사랑은 더욱 애틋하고 소중하다.
대종상 등 굴지의 상을 휩쓸고 팬들의 환호 속에 화려하게 살아온 은막의 스타 이영하가 아니라, 생의 순간순간 치열하게 살아오면서도 음악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해왔던 아티스트 이영하가 온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 이 노래가 사랑을 갈망하는 이들, 사랑의 환희에 겨워하는 이들, 사랑의 소멸에 눈물짓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음악을 발표한다.
이 음반은 스트라드 뮤직 7번으로서 [인생] 음반을 작사한 이원필이 가사를 쓰고 '늪''아버지'를 작곡한 이현주가 작곡가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세션이 참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