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from 김성만 2집 - 늦은 시작 (2003)
길가에 피어있는 하얀 코스모스
나는 그 꽃이 되고 싶다 그녀가 되고 싶다 가녀린 몸짓 하나 오랜 기억에 남을 하얀 그 꽃이 되고 싶다 메마른 땅에 피어 바라결에 노래하는 그런 아름다운 꽃으로 나를 세우고 너를 세워서 한들 춤추고 싶다. 내 작은 소망처럼 그대 꽃잎처럼 나는 두 팔을 펼쳐들고 그 품에 안기고 싶다 그 옆은 뿌리하나 모진바람을 이겨 나는 이 땅에 서고 싶다. 한줄기 사랑으로 뜨거운 여름 태양을 품어 가슴 뭉쳐두었던 꿈 하늘 우러러 웃음 띠는 그런 코스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