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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 ||||
from 루시드 폴 1집 - 새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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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1집 - 새 (2001)
너무 많아 쓰레기 같은 사회서 노예가 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다 나가 먼저 나가서 한마디를 던져 그저 너희들이 받아주길 바라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 평생 앞만 보고 달려왔던 넌 자자 뭣을 위해 달려는가 그리고 그 과정을 잘 생각해봐 사람보다 돈이 중요한 세상이됐어 사람 보다 사람 보다 사람보다 돈이 중요한 세상이 됐어 돈많으면 무엇이든 살수있다 그리고 돈많으면 사람도 살수가있다 그리고 돈많으면 사랑도 살수가있다 야야 웃을려고 생각들지 않아 아니면 너의 목숨이 그렇게 사나 하나밖에 없는 인생 바가지 쓰지마 눈떠봐 그냥 나 본모습으로 돌아가 왔다 왔다 그리고 왔다 나는 봤다 하지만 돌아왔다 왔다 왔다 그리고 왔다 나는 갔다 하지만 돌아왔다 봤다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돈의 노예 그래바로 노예 사람들이 돈을 조정하는것이 아닌 돈 돈에 조정당하지않아 돈 목을 메여 개됐다 돈에 의해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너는 지금 어디에 서있는가? 야야 돈없이 살자는건 아니야 야야 돈이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야 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인생 돈을 목적으로 삼아서 안돼는 돈보다 너무나 소중한 것이 많아 너무나도 많아 너도나도 알아 하지만 너의 행동이 왜 그따위야 일어나 눈떠봐 야야 돈때문에 자신을 포기하지마 성공이란 돈을 많이 버는게 아니야 통장의 액수 아파트의 평수가 행복을 측정하는 기준이 아니야 삶이 돌아가는게 이모양 이꼬라지 말로는 민주주의 알고보면 계급사회 하지만 사회란 무엇인가 우리 개개인으로 이루어진 공동단체 고로 말하자면 우리가 이사회를 바꿀려면 자신부터 바꿔가는거야 스스로의 혁명을 이루워봐 비인간적인 현실을 개척을 해 나가 그래바로 너 주역이 되는거야 바로 윤석도 주역이 되는거야 바로 정찬도 주역이 되는거야 우리모두 우리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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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1집 - 새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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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1집 - 새 (2001)
나는 이미 찾는 이없고
겨울오면 태공들도 떠나 해의 고향은 서쪽 바다 너는 나의 하류를 지나네 언제 우리 만날 수 있을까 어스름 가득한 밤 소리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했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종이 배처럼 흔들리며 노랗게 곪아 흐르는 시간 어떻게 세월을 거슬러 어떻게 산으로 돌아갈까 너는 너의 고향으로 가네 너는 너의 고향으로 가네 너는 너의 고향으로 가네 나의 하류를 지나 조윤석 : vocal, chorus, nylon-string guitar, keyboards 고기모 : samp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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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 ||||
from 루시드 폴 1집 - 새 (2001)
가을처럼 슬픈 겨울이 오면
그땐 내가 널 잊을 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한 외로움들이 그땐 나에게만 와주었으면 아직도 작은 나의 창 틈에 쌓인 햇살 너에게만 안겨주고 싶어 이러다 나도 지쳐 쓰러지면 널 잊을까 조윤석 : vocal, chorus, nylon-string guitar, tamberine 고경천 : keyboards 이소림 : obo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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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1집 - 새 (2001)
새벽녘 내 시린 귀를 스치듯
그렇게 나에게로 날아왔던 그대 하지만 내 잦은 한숨소리 지친듯 나에게서 멀어질테니 난 단지 약했을뿐 널 멀리하려 했던건 아니었는데 난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너무 멀리 가진 마 어쩔 수 없다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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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1집 - 새 (2001)
새벽녘 내 시린 귀를 스치듯
그렇게 나에게로 날아왔던 그대 하지만 내 잦은 한숨소리 지친듯 나에게서 멀어질테니 난 단지 약했을뿐 널 멀리하려 했던 건 아니었는데 난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너무 멀리 가진 마 어쩔 수 없다 해도 조윤석 : vocal, chorus, steel-string guitar, electric guitar 고기모 : rhythm sampling 박명희 : b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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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1집 - 새 (2001)
두려운 네 목소리
이젠 점점 기억이 없네 우리 헤어진지 몇 년이나 흘렀으니 난 너무 비천했지만 난 가진 것도 없지만 내 노래보다 더 귀한 나를 죽일듯한 그대 이름 미련 하나남고 내 모든 걸 다 버렸으니 그대 없던 곳에 이 세상은 흔적도 없네 화난듯 당당한 표정 원망 한 마디 못했네 나 이렇듯 못난 탓에 멀미 가득한 세상을 살았네 조윤석 : vocal, steel-string guitar, electric guitar, keyboards 허진 : saxphone 소니아 : accordion 박명희 : bass 김정현 : dru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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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 ||||
from 루시드 폴 1집 - 새 (2001)
긴긴 밤 몰아세우며
달려가는 기차의 검은 빛 창밖으로 흔적뿐인 바람부네 가난한 고향 하늘 너를 처음 본 그곳에선 하늘도 여름 바다도 나를 반기지 않네 아, 이제는 울어도 난 울지를 않네, 울지를 않네 아, 내 맘은 언제나 제자리 아무리 버려도 그대로네 새벽녘 먼동트고 하지의 아침이 오네 여기 처음 떠난 이자리 어쩔 수 없는 내 사랑 아, 바라지 않았네 무모한 바램 하나 없었네 아, 풍경은 언제나 제자리 아무리 달려도 그대로네 제자리 아무리 달려도 그대로네 제자리 아무리 달려도 그대로네 조윤석 : vocal, chorus, nylon-string guitar 이소림 : oboe 고경천 : keyboards 장연웅 : dru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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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1집 - 새 (2001)
매일 아침에 잠을 설친
그대보다 먼저 그댈 바라보네 사무치도록 아름답게 그대 몸짓 속에 빛을 적셔주고파 나의 이름을 있게 해준 나의 그대가 운명도 아닌 나의 선택이었으니 날이 갈수록 다가오기만할 나의 이별 견뎌낼 수 있을까 내가 시들어 어둠 속의 흙이 된 뒤에도 그대에게 내가 남아있을까 그대에겐 아직 많은 내가 살아있으니 매일 아침에 잠을 설치듯 아쉬운 그대 조윤석 : vocal, chorus, steel-string guitar, electric guitar 고경천 : keyboar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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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휴머니스트 (Humanist) by 이무영, 어어부 프로젝트 [ost]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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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 ||||
from Every Single Day - Happy Birthday [single]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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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Every Single Day - Happy Birthday [single]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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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Every Single Day - Happy Birthday [single] (2001)
두려운 네 목소리 이젠 점점 기억이 없네
우리 헤어진지 몇 년이나 흘렀으니 난 너무 비천했지만 난 가진 것도 없지만 내 노래보다 더 귀한 나를 죽일듯한 그대 이름 미련 하나 남고 내 모든 걸 다 버렸으니 그대 없던 곳에 이 세상은 흔적도 없네 화난듯 당당한 표정 원망 한 마디 못했네 나 이렇듯 못난 탓에 멀미 가득한 세상을 살았네 난 너무 비천했지만 난 가진 것도 없지만 내 노래보다 더 귀한 나를 죽일듯한 그대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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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oh, what can i say
it's written in our ears, eyes, and minds since we came upon well. it's not make believing we are so far apart so different in our beating hearts * looking for the answers only find more questions to say the least my quest looks so very for oh, why we are hear tell me, why we're not have we gone too far or not enough my body is bleeding but my eyes are going blind you say my thouhts are misleading take away my freedom and give me a reason to live i'm just young enough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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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 ||||
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버스,정류장....
한번쯤은 모두 스쳐지났을법한..인연들... 우리는 그곳에서의 첫만남을 기억할까요.. 한번쯤 스쳤겠지만.. 그저 스쳐지나갈수밖에 없는 인연들.. 난 오늘도 그댈위해.. 기다리는 버스정류장처럼..이곳을 지키며 서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떠나는 버스처럼.. 스쳐지나갈수밖에 없는 인연인가봅니다.. 오늘도 그녀는 보이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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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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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 ||||
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바람 부는 곳으로
지친 머리를 돌리네 나는 쉴 곳이 없어 고달픈 내 두 다리 어루만져 주오 그대 손으로 그대 손으로 세찬 빗줄기처럼 거센 저 물결처럼 날 휩쓸어 간대도 좁은 돛단배 속에 작은 몸을 실으리 지금 가야만 한다면 그대 품으로 그대 품으로 태양은 그 환한 빛으로 어리석은 날 가르치네 당신은 따뜻한 온기로 얼어붙은 날 데워주네 언제나 아무 말없이 그대 손으로 그대 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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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
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바람 부는 곳으로 지친 머리를 돌리네
나는 쉴 곳이 없어, 고달픈 내 두 다리 어루만져 주오 그대 손으로 그대 손으로 세찬 빗줄기처럼, 거센 저 물결처럼 날 휩쓸어가고 좁은 돛단배 속에 작은 몸을 실으리 지금 가야만 한다면 그대 품으로 그대 품으로 태양은 그 환한 빛으로 어리석은 날 가르치네 당신은 따뜻한 온기로 얼어붙은 날 데워주네 언제나 아무 말 없이 그대 손으로 그대 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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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 ||||
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강아지풀 마냥 야위던 그때는 하필 볍씨가 익던 가을이었네
가을은 항상 풍요로울 줄 알았지 멀어진 당신은 소식이 없고 연락없이 버티던 시간도 너의 침묵도 무엇 하나도 이렇게 변함없음만 변하지 않아 오늘도 내 방은 눈물로 물들고 허들을 넘듯 하루 하루를 넘고 낮은 밤으로 밤은 낮으로 가고 혼자서 무슨 놀이를 해봐도 아무리 당신을 기다려봐도 이렇게 변합없음만 변하지 않아 오늘도 내 방은 눈물로 물들고 오늘도 내방은 눈물로 물들고 오늘도 내방은 눈물로 물들고 오늘도 내방은 눈물로 물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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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
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언제부턴가 다르게 들려
언제부턴가 다르게만 보여 혼자 끓인 라면처럼 혼자 마시던 쓴 소주처럼 이젠 내 입가에 머무네 그대, 내 귓가에 머무네 지금은 멀리 있다 해도 그렇게 스쳐간 그대 옷깃 지금 내 옷깃에 머무네 그대, 내 눈가에 머무네 책상 위 놓인 피씨 속에 주머니에 든 호출기 속에 지금 내 눈가에 머무네 그대, 내 귓가에 머무네 잠시 그대를 잊고 있어도 멍하니 벽을 바라보면 문득 들리네 여기, 내 귓가에 머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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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 ||||
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난 항상 웃지만 날 알아버린 걸 알아
그게 바로 나였어 날 처음처럼 생각하지마 넌 항상 웃지만 난 버림받은 걸 알아 그게 바로 너인걸 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 난 다시 넘어지고 싶지 않았어 그것 뿐야 그것 뿐야 난 다시 넘어지고 싶지 않았어 그것 뿐야 그것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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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 ||||
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눈앞에 고요함을 깨울 용기가 내겐 없어
내방 창가에서 앉은채로 새벽을 맞고 * 꺼진 꿈을 찾아가는 기회가 내겐 없어 내방 한켠에서 또 다시 찾아드는 현실을 맞고 ** 세상과 맞설 준비는 이미 내안에 있는데 내겐 이미 그것조차 거늘만한 힘이 없어 조금의 빈틈도 없는 바쁜 발걸음의 사람들 거창하게 한숨짓던 나조차도 (그에 묻혀) * 반복 ** 2회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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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 ||||
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잊으란 말 대신 사랑한다 해줘요
좋아한단 말 대신 사랑한다 해줘요 당신만을 영원히 언제까지 영원히 나 혼자서 그대를 바라보고 싶어요 내가 처음 당신을 만난 날을 기억해 당신은 늘 나만의 약속된 사랑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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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 ||||
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아침이 오는 소리가 들려 오면 문뜩 잠결에 들리는 소리
아무 생각도 없는 듯한 그대 웃음이 자꾸 떠올라 * 너는 내게 장난스럽게 나는 네게 포근하게 대해주지 너는 내게 장난스럽게 나는 네게 포근하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질 않아 큰소리로 웃어본일 없는 내게 말할수 없이 편한한 모습으로 날 만나주었던 * 3회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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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 ||||
from 버스, 정류장 by 루시드 폴 [ost] (2002)
홀로 버려진 길 위에서 견딜 수 없이 울고 싶은 이유를
나도 몰래 사랑하는 까닭은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왜 사랑은 이렇게 두려운지 그런데 왜 하늘은 맑고 높은지 왜 하루도 그댈 잊을 수 없는 건지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까 그냥 또 이렇게 기다리네 왜 하필 그대를 만난걸까 이제는 나는 또 어디를 보면서 가야할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까 그냥 또 이렇게 기다리네 왜 하필 그대를 만난걸까 이제는 나는 또 어디를 보면서 가야할까 왜 사랑은 이렇게 두려운지 그런데 왜 하늘은 맑고 높은지 왜 하루도 그댈 잊을 수 없는건지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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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 ||||
from 이소라 5집 - Sora's Diary (2002)
그녀는 이미 죽었어요 반듯한 이마에 석고처럼 굳어 창백한 얼굴
빛나는 황금색 머리카락이 한올한올 연꽃으로 물에 흘러 떠나가고 채 식지 않은 살구빛 입술은 뜨거운 심장으로 살아있는 소년의 눈길을 머물게 하지만 아무리 걱정스러운 몸짓으로 되돌리려 해도 축 늘어진 두 팔을 어쩔 수는 없어요 해가 달이 되도록 쉬지 않고 조잘대던 상아색 두 발은 하늘로 곧추 세워진 채 어디로도 움직일 생각은 안 해요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가슴 똑같은 금발에 똑같은 목소리를 가진 처녀들이 저기 저렇게 많은데 다시는 어디에서도 알아볼 수 없을 나의 그녀는 이미 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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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 ||||
from 유희열이 초대하는 새로운 음악세계 [project]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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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 ||||
from New Attack 2002 [remake]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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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
from 하나뮤직 Project 4 : Dream [omnibus] (2003)
모내기 끝난 한적한 논엔 시끌거리는 밤개구리 소리
모처럼 들은 전화 속 네 말 나 내일 너한테 올라갈께 머쓱한 모습 나를 찾아온 면도도 안한 네 얼굴을 보니 잘은 몰라도 너 힘들구나 아무 말 없는 네가 그녀와 결혼하길, 부모님 꼭 설득하길 네 마음 변함없길, 그러길 그저 바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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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 ||||
from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
불켜진 동네거리를 지나
시나브로 밝아오는 자정의 골목으로 천년을 기다린 마음으로 난 단숨에 당신으로 달려들어갔지 지난 시간의 토막들아 단 하나도 가지 않고 남아있었구나 고즈넉히 마음을 데우며 그 추억을, 세월을 지켜주고 있네 아, 그때는 뜨거운 체온으로 무장한 네 눈빛 몸집만한 선물보다 더욱컸던 네 마음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이었지 아, 그때는 뜨거운 체온으로 무장한 네 눈빛 몸집만한 선물보다 더욱컸던 네 마음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이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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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 ||||
from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
녹슬어 가는 빈 드럼속에
장대비 담아둔 빗물위로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어렴풋한 네 모습 내 눈에 비치네 귀를 찌르는 공장의 소리 덜컹이는 지게차 소리 변한게 없는 빈한함 속에 주문을 외우듯 난 너를 부르네 나의 꽃이여 나는 또 다시 전등 밑 나방처럼 내 몸을 던지리 나의 꽃이여 유일한 기쁨이여 내 모든 걸 잊고서 내게로 흐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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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 ||||
from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
봄
온 세상이 푸른 눈 부시게 맑은 긴 잠을 깨우는 봄 봄 저 햇빛은 붉은 찬란하게 밝은 세상을 키우는 봄 난 대단한 게 별로 없어 봄을 따라왔을 뿐 헌데 올해도 사람들 무정한 사람들 날 짓밟으려 해 참 어렵지 사는 건 내 뜻대로 원하며 사는 건 참 두렵지 잠시 여기 있을 동안 아무도 돌보지 않아 누가 나를 꺾는가 누구의 힘으로 내목을 꺾는가 누가 나를 꺾는가 누구의 권리로 내 몸을 꺾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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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 ||||
from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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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 ||||
from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
물. 물이 되는 꿈
물이 되는 꿈 물이 되는 꿈 꽃. 꽃이 되는 꿈 씨가 되는 꿈 풀이 되는 꿈 강. 강이 되는 꿈 빛이 되는 꿈 소금이 되는 꿈 바다. 바다가 되는 꿈 파도가 되는 꿈 물이 되는 꿈 별. 별이 되는 꿈 달이 되는 꿈 새가 되는 꿈 비. 비가 되는 꿈 돌이 되는 꿈 흙이 되는 꿈 산. 산이 되는 꿈 내가 되는 꿈 바람이 되는 꿈 다시, 바다. 바다가 되는 꿈 모래가 되는 꿈 물이 되는 꿈 물. 비가 되는 꿈 내가 되는 꿈 강이 되는 꿈 다시, 바다. 바다가 되는 꿈 하늘이 되는 꿈 물이 되는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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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
from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
내 맘이 보이나요
이렇게 숨기고 있는데 내 맘이 보인다면 그대도 숨기고 있나요 내 맘이 보이나요 언제쯤 알게 됐나요 그대도 그렇다면 나에게 말해요 조심스럽지만 심각하게 얘기하면 어떨까 다른 얘기하다 슬그머니 말한다면 (그대 마음) 어떨는지 (허락할수 있나요) 이제는 보이나요 이미 다 얘기했는데 그래도 모른다면 나도 잊을까요 조심스럽지만 심각하게 얘기하면 어떨까 다른 얘기하다 슬그머니 말한다면 (그대 마음) 어떨는지 (허락할수 있나요) 이제는 보이나요 이미 다 얘기했는데 그래도 모른다면 나도 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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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
from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
이런 인연으로 억겁의 시간도 전에
우리 사랑했었어 우리 그런 사이였었어 지금 나를 만나 내모습을 왜 모르는 건지 왜 몰라 보는지 왜 그렇게도 까맣게 잊은건지 눈을 가리는, 마음을 가리는 세상이지만 나는 이렇게 너무 또렷이도 기억하고 있는데 무심하게도 그대 눈빛은 언제나 나를 향하지 않아 눈을 가리는, 마음을 가리는 세상이지만 나는 이렇게 너무 또렷이도 기억하고 있는데 나를 둘러싼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즐겁다. 사람들은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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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
from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
난 낯설은 의자에 앉아서
난 낯설은 거리를 보면서 난 낯설은 소식을 듣고서 난 낯설은 생각을 하면서 난 낯설은 바람이 지나 가버린 곳에 살아 조금도 변하지는 않았어 아직도 먼 그대가 보내준 마음, 소식 듣고 싶어 이런 내 맘 아는지 때론 쉴 곳을 잃어가도 넘어질 듯이 지쳐가도 아무 말없이 걸어가리 그대 있는 곳으로, 내가 있던 곳으로 난 낯설은 바람이 지나 가버린 곳에 살아 조금도 변하지는 않았어 아직도 먼 그대가 보내준 마음, 소식 듣고 싶어 이런 내 맘 아는지 때론 쉴 곳을 잃어가도 넘어질 듯이 지쳐가도 아무 말없이 걸어가리 그대 있는 곳으로, 내가 있던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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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 ||||
from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
고요하게 어둠이 찾아오는
이 가을 끝에 봄의 첫날을 꿈꾸네 만리 넘어 멀리 있는 그대가 볼 수 없어도 나는 꽃밭을 일구네 가을은 저물고 겨울은 찾아들지만 나는 봄볕을 잊지 않으니 눈발은 몰아치고 세상을 삼킬듯 이 미약한 햇빛조차 날 버려도 저 멀리 봄이 사는 곳 오, 사랑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날개가 없어도 나는 하늘을 날으네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돛대가 없어도 나는 바다를 가르네 꽃잎은 말라가고 힘찬 나무들 조차 하얗게 앙상하게 변해도 들어줘 이렇게 끈질기게 선명하게 그대 부르는 이 목소리따라 어디선가 숨쉬고 있을 나를 찾아 내가 틔운 싹을 보렴 오, 사랑 내가 틔운 싹을 보렴 오,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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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 ||||
from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
바람이 부네
찬 바람이 여기로 불어오네 헐벗은 나무 모두 보낸 가벼운 가지들 * 생각해보면 언제나 여름, 가을, 겨울, 봄 기억 속에서만 변하지 변하지 않을 어떤 계절이 온다면 약속할께 다시 널 찾겠다고 너의 침묵에 아무말없이 먼 곳으로 떠나가네 우리 만날 것들은 만나게 되리 이제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 어디로 가나 이 골목이 날 모는 곳으로 다신 못볼지 몰라 그 언젠가 흔적은 남겠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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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
from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_
초겨울 추위도 무시못할만큼 매섭던 나의 어린 바닷가 여름엔 바지락 겨울엔 굴을 따다 채운 가난한 호주머니 시골에 장터 오늘은 일요일 해뜨기 한참도 전 대야를 이고 향하는 할머니의 꿈 우리 건강한 꿈 빌고 또 비는 할머니의 꿈 채 익지도 않은 300원짜리 수박에도 우린 기뻐했었지 몹시 아프던 날 날 들쳐 업고 달리던 땀에 젖은 등자락 이제 난 알지 돌아가셨어도 나에겐 누나에겐 살아있음을 어머니 아버지에게서 숨쉬는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시골에 장터 오늘은 일요일 해뜨기 한참도 전 대야를 이고 향하는 할머니의 꿈 우리 건강한 꿈 빌고 또 비는 할머니의 꿈 할머니의 꿈 우리 건강한토록 빌고 또 비는 할머니의 꿈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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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
from The 5tion - 5tion’s Twelve Love Song (2006)
내 맘이 보이나요? 이렇게 숨기고 있는데. 내 맘이 보인다면, 그대도 숨기고 있나요? 내 맘이 보이나요? 언제쯤 알 게 됐나요? 그대도 그렇다면 나에게 말해요. 조심스럽지만, 심각하게 얘기하면 어떨까. 다른 얘기하다 슬그머니 말한다면(그대맘) 어떨런지.(허락할 수 있나요) 이제는 보이나요? 이미 다 얘기했는데. 그래도 모른다면 나도 잊을까요? 조심스럽지만, 심각하게 얘기하면 어떨까 다른얘기 하다 슬그머니 말한다면(그대맘) 어떨런지 (허락할 수 있나요) 이제는 보이나요? 이미 다 얘기 했는데. 그래도 모른다면 나도 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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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Nominees 2006 [omnibus] (2006)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_
초겨울 추위도 무시못할만큼 매섭던 나의 어린 바닷가 여름엔 바지락 겨울엔 굴을 따다 채운 가난한 호주머니 시골에 장터 오늘은 일요일 해뜨기 한참도 전 대야를 이고 향하는 할머니의 꿈 우리 건강한 꿈 빌고 또 비는 할머니의 꿈 채 익지도 않은 300원짜리 수박에도 우린 기뻐했었지 몹시 아프던 날 날 들쳐 업고 달리던 땀에 젖은 등자락 이제 난 알지 돌아가셨어도 나에겐 누나에겐 살아있음을 어머니 아버지에게서 숨쉬는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시골에 장터 오늘은 일요일 해뜨기 한참도 전 대야를 이고 향하는 할머니의 꿈 우리 건강한 꿈 빌고 또 비는 할머니의 꿈 할머니의 꿈 우리 건강한토록 빌고 또 비는 할머니의 꿈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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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강아지 이야기 / mint paper project vol. 1 [omnibus] (2007)
뚫어질 듯이 나를 바라보는 눈 빛 당신 오늘도 날 부르는 소리 사랑해 사랑해 말이 필요 없는 안식 같은 얘기 당신 37도의 당신 체온 따뜻해 따뜻해 내 어디가 그리도 좋은지 어디든 갈 수 있다며 걷네 신이 나게 경쾌하게 나의 눈이 되어 나의 발이 되어 그대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어 언제나 나란히 걸어가는 길 위 이렇게 이렇게 내 어디가 그리도 좋은지 어디든 갈 수 있다며 걷네 신이 나게 경쾌하게 나의 눈이 되어 나의 발이 되어 그대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어 언제나 나란히 걸어가는 길 위 이렇게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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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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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헤어진 남방에 그을리지 않고도
건강한 얼굴, 붉은 입술 가진 아이야 가진 이들에게 조화로운 세상 우뚝서거라 안아주거라 너의 품으로 걱정마 넌 우리보다 더 따뜻하단다 자랑스런 네 검은 피부 가리지마라 어리석은 이들의 눈빛 피하지마라 너는 똑똑하다 너는 건강하다 너는 아름답다 대한민국보다 지지 않는 네 엄마의 딸 태양처럼 이글거리는 온기조차 모르는 사람들에게 주먹보다 위대한 이름 차별보다 거대한 이름 가르쳐 주어라 깨우쳐 주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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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 ||||
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겹겹이 짙은 외투를 두른 사람들
가지런히 서성이는 거리 바람이 데려다 준 어느 위로 사랑한다고 내게 말하네 걱정말라고 인사를 하네 혼자서 외롭지 않냐고 촘촘히 떨어지네 익숙하게 마주치는 안부 한결로 누워 눈주름 가득한 얼굴 잎들, 내게 말을 걸 때 나는 보네, 우리 할머니 낙엽이 되어, 꽃잎이 되어 이렇게 추운 날 남해 갯바람 되어 옷자락에서 나를 부르네 나는 보네, 우리 어머니 햇살이 되어, 등대가 되어 어느 누구도 떼어놓지 못하는 그 사랑 내가 살아가는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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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 ||||
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너의 어깨에 나의 손을 올리니
쑥스럽게도 시간은 마냥 뒤로 흘러가 시간 없는 곳에서 정지한 널 붙잡고 큰 소리내지 않으며 얘기하고 있구나 우린 키가 크지도 않은 수줍고 예민하기까지 한 작고 여린 몸집에 지기 싫어하던 아이들 너를 떠나기 전에, 고향 떠나기 전에 독서실 문틈 사이로 밀어 넣은 네 결심 바라보는 것만큼 어쩔 수 없던 우리 다같이 무기력했던 우리 고 3의 바다 함께 좋아했던 사람 너는 말하지 못해 마지막까지 숨기다 겨우 한참을 같이 고민하던 그 밤 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 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 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 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 온 청년이 된, 그러나 내겐 소년인 내 친구, 그대여 나보다는 더 여유 있게 산다며 언제나 나를 앞질러 술값을 내곤 하던 너의 뒷모습, 숨길 순 없었겠지 모든 걸 다 버리듯이 나를 찾아왔을 땐 몇 년만인지 둘이서 함께 도로를 달리던 밤, 별처럼 반짝인 고단한 네 외로움 네 사랑들 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 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 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 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 온 청년이 된, 그러나 내겐 소년인 내 친구 소년인 내 친구 소년인 내 친구, 청년이 된 내겐 소년인 내 친구, 그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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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 ||||
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날개
내 손끝에 닿지 않는 곳 작은 날개가 생겼네 시간 모질게도 단련시키던 우리, 날개가 되었네 어둠 외로움은 불빛이 되어 이젠 두렵지 않다고 나를 다독이네 어루만지네 나의 날개가 되었네 하지만 언젠가 솟구치듯 날아올라 노래는 낮은 곳으로 낮게 더 낮게 나즈막히 노래 부르니 나의 날개가 되었네 날개 내 손 끝에 닿지 않는 곳 작은 날개가 생겼네 시간 모질게도 단련시키던 우리, 날개가 되었네 날개 내 손 끝에 닿지 않는 곳 작은 날개가 생겼네 시간 모질게도 단련시키던 우리, 날개가 되었네 날개 날개 날개 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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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 ||||
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오늘 참 오랜만에 나는 이렇게 너를 보네
자 준비가 됐으니 나 먼저 갈께 내 등을 두드리며 담배 한 대 물고 '석아' 한번 끌어안고 높낮이 없는 소리 저기서 와서 나를 깨우네 너 떠난 새벽소리 너 아닌 새 새 아닌 너 듬직한 산처럼 넓은 네 등 못난 친구들 너는 이제 내 목으로 노래하네 * 어제는 태양이 너무 싫어 걸어잠근 창 사이로 들리는 소리 나, 잘 왔다고 염려하지 말라고 울고있는 우릴 달래는 네 사투리 또 찾아와 들리겠지 17년 전처럼 1년 전처럼 노래할께 계속 노래할께 내가 내가 내가 내가... * 다시는 난 바다를 노래하지 않으려 해 다시는 고향바다를 노래하지 않으려 해 듬직한 산처럼 넓은 네 등 못난 친구들 너는 이제 내 목으로 노래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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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지나가는 당신 얼굴
당신 얼굴 당신 얼굴 아무리 빈 공간에 눈을 둬도 어김없이 웃고 있는 당신 이제 그만 잊혀질 때도 됐지만 당신 얼굴 당신 얼굴 나를 깎아 만든 조각일까 나를 태워 만든 불꽃일까 눈이 되지 못한 비처럼 서럽게 흐르던 눈물 눈물 같은 세상 내겐 하나뿐인 그대처럼 싸늘하기만 한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눈이 되지 못한 비처럼 서럽게 흐르던 눈물 눈물 같은 세상 내겐 하나뿐인 그대처럼 싸늘하기만 한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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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오늘.. 점심시간 지나..
항상 텅빈채 있던 편지함을 여니.. 깔깔.. 대는 편지 한장.. 따가운 햇살에 그을린 글씨들.. 나는.. 슬프지 않아요.. 나는.. 여기서 이렇게 편지를 보내요.. 나를.. 둘러싼 사람들 금새 친구가 되어 외롭지 않아요.. 기대하지도 못한 온기에 취한지 벌써 몇일.. 처음엔 쑥쓰러워 말도 못하던 수줍어하던 인사도 이제 모두다 알아들어 두팔을 열어 주네.. 이렇게 눈물 나는 맑은 눈빛은 나를 고백하게 하네.. 사실 나도 친구가 되고 싶었어. 여전히 조금낯설지만.. 요란스런 한밤의 불빛은 없지만. 어디에서나 보이는 크고 소담스런 사람들.. 사람들.. 기대하지도 못한 온기에 취한지 벌써몇일 처음엔 쑥쓰러워 말도 못했던 서투른 인사도.. 이젠 모두다 알아 들어 두팔을 열어 주네.. 이렇게 눈물나게 맑은 눈빛은 나를 고백 하게 하네.. 사실 나도 친구가 되고 싶었어.. 나나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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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여느 때처럼 춥던 오후
전화기 넘어 들리던 서울의 밤 내가 보고 싶다는 친구들 너무 고마워 올해 달력 위 붉은 글씨 추석이 와도 약해지진 않으려 해 나는 좀 더 강해지고 싶어 지금보다 더 더 4년이 지나면 또 풍성한 마음으로 그땐 오곡백과 보다 더 많은 친구들 같이 노래할 수 있을까 하루하루 쌓인 그리움 모두 녹여 노래에 실으며 나의 사랑스런 친구들 모시에 쪽 빛이 스미듯이 내게 스며들겠지 냉각된 가을 혼자 남은 타향에 읊조리는 겨울 노래 마음은 노을이 되어 나는 어느 곳에 있어도 고향을 물들이겠지 또 4년이 지나면 더 풍성한 마음으로 그땐 오곡백과 보다 더 많은 친구들 같이 노래할 수 있을까 하루하루 쌓인 그리움 모두 녹여 노래에 실으며 나의 사랑스런 친구들 모시에 쪽 빛이 스미듯이 내게 스며들겠지 냉각된 가을 혼자 남은 타향에 읊조리는 겨울 노래 마음은 노을이 되어 나는 어느 곳에 있어도 고향을 물들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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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너무나 이상한 일이지
나에게 사랑은 무지개 같아 비가 온뒤 아무리 찾아보려 하여도 보이지 않는 꿈같은, 꿈같은 얼굴 오늘, 혼자서 울고 있다 떡하니 걸린 무지개 바라봤네, 이렇게 새색시처럼 수줍게 웃고 있는 무지개 참 이상한거야, 이공간에서 오색, 찬란히 비추니 마을을 돌려 바라보니 무지개가 보이더군, 그래 사랑, 복잡한 꿈이지만, 이상한 희망 이지만, 따라가리. 멀리 그대 두 발 디딘곳 그대 떠나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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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보아도 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 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그 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살아간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는 그대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 같아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는 그대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 같아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 같아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죄인으로 만드네 죄인으로 만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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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 ||||
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온세상이 칠흑같이 어두운 오늘밤에
소리죽여 흐느끼는 그대, 나는 듣고 있어 멀어지는 당신모습 까만 점이 될때까지 눈물없이 견딜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벌써 새벽일까 닭이 우는 소리 하늘은 금세 빛을 찾아 어김없이 다가오는 아침, 마지막 하늘의 빛 찰나의 시간, 멈춰버린 시계의 추 봄빛, 살갑게 내려쬐던 단오의 햇살 백일동안, 다시 백일동안 나를 싣고가는 배야 잊지말라는 그대 소리, 아직 들려 무심한 물빛따라 백일동안, 다시 백일동안 나를 싣고가는 배야 잊지말라는 그대 소리, 아직 들려 무심한 물빛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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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3집 - 국경의 밤 (2007)
어느 문 닫은 상점
길게 늘어진 카페트 갑자기 내게 말을 거네 난 중동의 소녀 방안에 갇힌 14살 하루 1달러를 버는 난 푸른 빛 커피 향을 자세히 맡으니 익숙한 땀 흙의 냄새 난 아프리카의 신 열매의 주인 땅의 주인 문득 어제 산 외투 내 가슴팍에 기대 눈물 흘리며 하소연하네 내 말 좀 들어달라고 난 사람이었네 공장 속에서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어느날 문득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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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 ||||
from 토이 6집 - Thank You (2007)
그대는 지금 날 보고 있나요
그대 두 눈엔 내가 맺히나요 나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나요 나의 노래가 고막을 울리나요 공기가 꽉 찬 풍선 같은 내 몸 사람들 소리 뚫고 지나가네 나는 어느새 1 그람의 무게도 가누지 못해 빈 집으로 돌아오네 그대 망막에 내가 맺힌다면 내 심장이 뛸지도 몰라 나의 살, 나의 뼈, 나의 핏줄이 날 보이게 할지 몰라 나를 보는 척 해줄 수 있나요 노래는 나를 구원할 수 있나요 당신은 나를 찾아줄 수 있나요 당신은 나를 보이게 할 수 있나요 그대 망막에 내가 맺힌다면 내 심장이 뛸지도 몰라 나의 살, 나의 뼈, 나의 핏줄이 날 보이게 할지 몰라 보이게 할지 몰라 당신은 나를 찾아줄 수 있나요 당신은 나를 보이게 할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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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 ||||
from 루시드 폴 - 물고기 마음 [single] (2008)
처음 기타를 배우고 내가 본거를 하게 될 줄 난 몰랐었네 보잘것 없는 목소리에 불안한 음정에 도무지 난 상상하지 못했네 아주 멋진 노래 하나 그리며 살아가네 평생을 건 숙명처럼 당신이 허락한다면 당신의 목소리되어 내가 이렇게 노래하려해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우리 시린 마음엔 꽃이 필까 나 꼭 외롭지만 따뜻한 노래 다시 환한 저 불빛이 될까 헤엄치듯 살아있는 노래 소리 당신 나 물고기 마음 반이 안팔리는 세상을 노래가 흩는 세상을 우리 같이 다시 노래하네 노래는 나의 빗물의 마음의 빛 찬란한 창공의 빛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즈막히 부르리 당신 그리고 나의 노래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우리 시린 마음엔 꽃이 필까 나 꼭 외롭지만 따뜻한 노래 다시 환한 저 불빛이 될까 헤엄치듯 살아있는 노래 소리 당신 나 물고기 마음 반이 안팔리는 세상을 노래가 흩는 세상을 우리 같이 다시 노래하네 노래는 나의 빗물의 마음의 빛 찬란한 창공의 빛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즈막히 부르리 당신 그리고 나의 노래 당신 그리고 나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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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물고기 마음 [single] (2008)
잠을 설친 밤을 새고 새벽녘 이른 눈 소식 낯선 앵커의 붉은 입술 소리죽은 TV 아침부터 이 거리는 미처 화장도 못한채 고운 얼굴로 나를 맞네 홀로 깬 도시 텅빈것같은 세상 멈춘것같은 세상 자꾸만 그때 부르는 나뭇잎 거리에서 갈길을 멈춰선다 쓸쓸하게 떠올리는 이름 조용히 다시 부르며 어느새 목소리 초생달이여 밝은 별이 되어 내 얼굴을 쓰다듬네 검은 하늘 붉은 가로등 하얀 거리에 물들며 새벽은 다가오며 그대 안부 전해주네 멀리서 그대도 내 이름을 부른다고 자꾸만 그 때 부르는 나뭇잎 거리에서 갈길을 멈춰선다 쓸쓸하게 떠올리는 이름 조용히 다시 부르며 어느새 목소리 초생달이여 밝은 별이 되어 내 얼굴을 쓰다듬네 검은 하늘 붉은 가로등 하얀 거리에 물들며 새벽은 다가오며 그대 안부 전해주네 멀리서 그대도 내 이름을 부른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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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정재형 - 프롬나드, 느리게 걷다: 소품집 (2009)
아낌 없이 줄 수 있게 내 두려움 사라지게 어두운 망설임 없이 우리를 반하게 늦게 배운 세상보다 더 큰 그대 곁에 있게 조용히 한없이 그대 이름을 부르네 어렵게 내게 온 그대를 생각하며 또다시 저무는 이 거리 걷다보면 아픔도 슬픔도 가슴도 기억 뒤로 시간은 그대와 흘러 가 이렇게도 아낌 없이 줄 수 있게 내 두려움 사라지게 어두운 망설임 없이 우리를 반하게 어렵게 내게 온 그대를 생각하며 또다시 저무는 이 거리 걷다보면 아픔도 슬픔도 가슴도 기억 뒤로 시간은 그대와 흘러 가 이렇게도 어렵게 내게 온 그대를 생각하며 또다시 저무는 이 거리 걷다보면 아픔도 슬픔도 가슴도 기억 뒤로 시간은 그대와 흘러 가 이렇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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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정재형 - 프롬나드, 느리게 걷다: 소품집 (2009)
아낌 없이 줄 수 있게 내 두려움 사라지게 어두운 망설임 없이 우리를 반하게 늦게 배운 세상보다 더 큰 그대 곁에 있게 조용히 한없이 그대 이름을 부르네 어렵게 내게 온 그대를 생각하며 또다시 저무는 이 거리 걷다보면 아픔도 슬픔도 가슴도 기억 뒤로 시간은 그대와 흘러 가 이렇게도 아낌 없이 줄 수 있게 내 두려움 사라지게 어두운 망설임 없이 우리를 반하게 어렵게 내게 온 그대를 생각하며 또다시 저무는 이 거리 걷다보면 아픔도 슬픔도 가슴도 기억 뒤로 시간은 그대와 흘러 가 이렇게도 어렵게 내게 온 그대를 생각하며 또다시 저무는 이 거리 걷다보면 아픔도 슬픔도 가슴도 기억 뒤로 시간은 그대와 흘러 가 이렇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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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
from 박지윤 7집 - 꽃, 다시 첫번째 (2009)
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년전에 그 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그 여름 날 유난히 춥던 그 해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되어 하얗게 덥힌거리 겨울의 문을 띄우듯 돋아난 사랑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번을 내게 물어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은 그대라는 꽃잎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번을 내게 물어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은 그대라는 꽃잎 그대라는 꽃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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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 ||||
from Pudditorium 1집 - Episode : 이별 (2009)
눈이 올 것 같은 하루 잠시, 그대 사진 본다. 짐짓 그대로인 거리 비가 온종일 내린다. 겨울 장마. 메마른 비. 나는 늦게 일어나서 허둥지둥 집을 나서 입김을 후- 불어본다. 내 눈가를 가리는 비. 겨울 장마. 겨울 장마. * 처음 이 곳에 왔던 12월 그때, 하늘엔 눈이 내렸고, 시간. 그 시간 동안 당신이 없었다면 난 쓰러졌겠지. 무너졌겠지. 같이 걷던 거리 같이 눈을 맞던 이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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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리쌍 6집 - HEXAGONAL (2009)
Intro]
난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우린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이 세상이 아름답다 나만 빼고 Verse 01] 마지막까지 버티며 목멘 나의 동넨 끝내 높은 빌딩이 들어서네 여기저기 재개발 사라져가는 내 삶의 계단 고장나버린 삶의 페달 나는 또 다시 맨발 맨날 아픔은 반복되고 나는 어디서 살아야 하나 강북 강남 다른 땅값 그 사이로 장난처럼 흐르는 한강 참나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건 끝이 없는 사막뿐인데 나는 어디서 살아야 하나 내 추억은 어디서 자라야 하나 이렇게 난 떠나 가야만하나 가난만이 내가 가질 전부인가 내 말 한마디 들어줄 사람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건가 그럼 도대체 나는 뭔가 Sub Hook] 오늘도 그려 보네 어릴 적 나의 동네 오늘도 달래 보네 떠도는 나의 인생 Hook] 그곳에서 우리 만난 날 아주 오래전이지 그 좁은 골목에서 나는 어렸고 너도 어렸지만 너는 내게 다가와 친구가 되자고 말했었지 한참을 손잡고 거닐다 정원이 컸던 우리 집에서 아무런 말도 없이 우리 Verse 02] 나는 아직 살고 있다 이 세상에 그러니 새삼스레 울지 말자 남은 시간이 나의 재산 그러니 쓸데없는 계산으로 골치 아퍼 말자 어차피 나는 찢어진 마음 여러 번 꼬맨 환자 마시고 잊자 소주한잔 이젠 이런 말들이 지겹다 모든 게 버겁다 덧없다 어렵고 서럽다 이 땅은 내가 태어나고 죽어야 할 곳인데 왜 난 피지도 못하는 꽃인데 이 도시에 박힌 빌딩이 칼이 돼 내 가슴에 꽂히네 내 평생의 추억 한 자루 삽에 묻혀 불쌍히 죽어 내 마음은 추워 내 평생의 추억 한 자루 삽에 묻혀 불쌍히 죽어 내 마음은 추워 Sub Hook] 오늘도 그려 보네 어릴 적 그 소녀를 오늘도 달래 보네 사라진 추억들을 Hook] 너는 내게 자랑스럽게 백점 맞은 시험지 보여주곤 했지 양 갈래로 땋은 긴 머리 조그맣고 귀여운 나의 옛 동네 친구 하지만 우린 다른 두 학교로 가게 된 후 한참을 울고 다시는 보지 못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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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겨울이 좋은 11가지 이유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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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 ||||
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말고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걸어가자 모두 버려도 나를 데리고 가자 후회없이 다시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세상이 어두워질 때 기억조차 없을 때 두려움에 떨릴 때 눈물이 날 부를 때 누구하나 보이지 않을 때 내 심장소리 하나 따라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말고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세상이 어두워질 때 기억조차 없을 때 두려움에 떨릴 때 눈물이 날 부를 때 누구하나 보이지 않을 때 내 심장소리 하나 따라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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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로 나를 원하는 곳으로 헤엄치네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동안 내가 지켜온 수많은 가족들의 저녁 밥상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나는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나는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오늘 이 하루도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나는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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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
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내가 차가운 가요 아무 말 없나요 그대 속상한 일 있어도 난 그저 조용히 듣고만 있나요 나도 잘 알고 있죠 할 말이 없어요 그대 슬픔이 보일 때면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나 조용히 그대의 작은 귓가에다 어제 밤새워 만든 노래 하나 들려 주고 싶은 맘 밖에는 나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걸 정말 모르나요 그대 슬픔이 보일 때면 난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나 조용히 그대의 작은 귓가에다 어제 밤새워 만든 노래 하나 들려 주고 싶은 맘 밖에는 나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걸 정말 모르나요 그대 슬픔이 보일 때면 난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난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난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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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그대는 나즈막히 당신은 언제라도 늘 떠날 수 있어요 얘기하네 난 아무말 못하고 두터운 목도리를 말 없이 벗어준채 돌아서지만 세상에 어떤 인연은 변하지 않을지도 몰라 그래서 사람들 부둥켜 안고서 조심스럽게 걸어가겠지 스쳐가는 말이라도 그렇게 얘기 말아요 나에게 그대는 언제나 말할 수 없이 고마운 사람 사랑하는 나에게는 모질게 얘기 말아요 언젠가 마음 변할 수도 있다고 말할필요 없어요 세상에 어떤 인연은 변하지 않을지도 몰라 그래서 사람들 부둥켜 안고서 조심스럽게 걸어가겠지 스쳐가는 말이라도 그렇게 얘기 말아요 나에게 그대는 언제나 말할 수 없이 고마운 사람 사랑하는 나에게는 모질게 얘기 말아요 언젠가 마음 변할 수도 있다고 말할필요 없어요 필요 없어요 필요 없어요 언젠가 마음 변할 수도 있다고 말할필요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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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그대 떠난 그날 오후 그대 모습 잊을 수가 없네 날 말리다 터져 버린 그대 울음 초여름의 거리 비를 부르던 거리의 슬픔 시간은 다시 지나 가고 비는 멎었네 서서히 밀려오던 군화 소리 대검의 빛 줄어드는 시간 지쳐가던 사람들 하나 둘씩 쓰러져 마른 달빛 비치던 그 밤 보고 싶었던 그대 모습 내 몸은 식어만 가요 조금 더 살고 싶어요 시간이 흘러 가도 기억 속의 그대 얼굴 지워지지 않아 작은 풀 하나 피지 못했던 차가운 여기 이 자리에 홀로 남은 날 잊어 줘요 이제는 볼 수 없어도 그대는 나를 잊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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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그대 떠난 그날 오후 그대 모습 잊을 수가 없네 밀려들던 사람들의 함성소리 얼어붙은 거리 문밖을 나가 그대를 찾아 아무리 그댈 울어봐도 소용 없었네 서서히 밀려오던 군화 소리 대검의 빛 멀어지는 사람 죽어가던 사람들 싸늘하게 쓰러져 빛을 잃은 빛나던 도시 믿을 수 없던 비명소리 이제는 믿을 수 밖에 그대는 오지 않으니 시간이 흘러가도 기억 속의 그대 얼굴 지워지지 않아 눈이 보지 못해도 귀가 듣지 못해도 차가운 여기 이 자리에 그대 있음을 알고 있죠 아직 날 울리는 사람 어떻게 그댈 잊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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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 ||||
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아빠는 나를 잘 몰라 아빠가 없을 때에는 티비도 보고 있는데 아빠는 내가 그런 줄도 몰라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난 한글도 읽을 수 있는데 어제는 아빠가 없고 이메일도 만들었네 나는 메신저도 할 줄 안다네 아빠는 버릇이 나빠진다고 하며 내 밥은 정말 적게 주면서 매일 밤에 아빠는 친구들을 불러놓고 치킨도 먹고 족발도 먹고 탕수육도 먹는 걸 하지만 나의 첫 사랑 아빠는 나의 큰 우주 아빠는 하나뿐인 사랑스런 애인 아빠랑 함께 걸으면 너무 좋아 하지만 여자친구 생길 때까지 옆집에 대한이형을 보면 정말 멋있는 것 같아 식탐이 많긴 하지만 얼굴은 잘 생겼잖아 나도 그런 강아지가 될테야 어젯밤 아빠가 방송에 간 사이에 상 위에 파인애플 물었네 하지만 핸드폰을 놔두고 간 아빠가 돌아와 나는 그대로 얼어붙었네 정말 딱 걸린거야 하지만 나의 첫 사랑 아빠는 나의 큰 우주 아빠는 하나뿐인 사랑스런 애인 아빠랑 함께 걸으면 너무 좋아 하지만 여자친구 생길 때 여자친구 생길 때까지 아빠가 좋아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아빠랑 함께 걸으면 너무 좋아 하지만 여자친구 생길 때 여자친구 생길 때까지 아빠가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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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보이지 않는다고 나를 사랑 하는지 묻진 말아요 햇살 쏟아지던 여름 나는 조용히 피어나서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가을이 오면 이런 작은 사랑 맺어준 이 기적은 조그만 볍씨를 만들꺼에요 향기가 나진 않아도 그리 화려하진 않아도 불꽃같던 내 사랑을 의심하진 말아줘요 모두들 날 알지 못한다고 해도 한번도 날 찾아 본 적 없다 해도 상관없어요 난 실망하지 않으니 머지않아 나락들은 텅빈 들판을 채울테니 눈을 크게 떠 날 찾아도 더이상 난 보이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생각 난다면 불꽃같던 내 사랑 하나 믿어줘요 모두들 날 알지 못한다고 해도 한번도 날 찾아 본 적 없다 해도 상관없어요 난 실망하지 않으니 머지않아 나락들은 텅빈 들판을 채울테니 눈을 크게 떠 날 찾아도 더이상 난 보이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생각 난다면 불꽃같던 내 사랑 하나 믿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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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 년 전의 그 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그 여름날 유난히 춥던 그 해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 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 되어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우내 움을 틔우듯 돋아난 사랑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 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 번을 내게 물어 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는 그대라는 꽃잎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 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 번을 내게 물어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는 그대라는 꽃잎 그대라는 꽃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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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행복하게 웃어보자 오늘 너무 슬퍼 보여 내 말에 그저 조용히 웃던 그대의 뒷 모습 하지만 웃고 있어도 항상 울고 있는 사람 한 없이 고단한 그대 모습 멀리 사라지고 하루라는 짧은 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 세상엔 험한 말들로 그댈 아프게 했는지 여전히 어려운 눈빛으로 나에게 얘기하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왜 그러냐고 난 말하고 있었지 뒤돌아 선 그대가 그런 눈물 흘리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다 알고 있다고 나도 그대의 하루에 무거운 짐이었다면 그래서 말할 수 없었다고 미안해 하지마 하루라는 짧은 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 세상의 험한 말들로 그댈 아프게 했는지 여전히 어려운 눈빛으로 나에게 얘기하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왜 그러냐고 난 말하고 있었지 뒤돌아 선 그대가 그런 눈물 흘리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나 알고 있다고 넌 여전히 어려운 눈빛으로 나에게 얘기하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왜 그러냐고 난 말하고 있었지 뒤돌아 선 그대가 그런 눈물 흘리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다 알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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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고개를 묻고 웅크린 아이 하나 내게 얘기하네 난 어두워진 이 교실에 소리없이 지는 노을 같아요 엄마는 나를 떠나고 허기지는 점심시간 지나 밥짓는 냄새 가득찬 이 동네 하지만 나에겐 집이 없어요 방안 한 구석에 식은 이불 내 체온 하나만 남아 잠들면 깨고 싶지않은 꿈 속엔 엄마 목소리 무심한 아침이 오면 내게서 멀어져가요 사랑한다는 말 누군가에겐 너무나도 눈물나게 아름답다는말 시간이 흘러 나도 누군가를 만나면 듣고 싶어요 이런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말 방안 한 구석에 식은 이불 내 체온 하나만 남아 잠들면 깨고 싶지않은 꿈 속엔 엄마 목소리 무심한 아침이 오면 내게서 멀어져가요 사랑한다는 말 누군가에겐 너무나도 눈물나게 아름답다는말 시간이 흘러 나도 누군가를 만나면 듣고 싶어요 이런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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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저 멀리 들려오는 소리 내 맘에 들어올 때까지 늘 간절히 기도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어요 나 죽지않을 만큼의 햇살 비를 맞고 커져만 가요 하지만 아무리 손을 뻗어도 아무도 만져지지 않아요 모두들 날 바라보며 내 모습이 아름답다고 주위를 둘러싼 벽 너머 한 마디씩 던지곤 모두 다 뒤돌아가요 나를 이렇게 두지 말아요 텅 빈 심장은 얼어붙을 것 같은데 손을 내밀면 문을 열어줘요 세상에 섞일 수 있게 섞일 수 있게 나를 이렇게 두지 말아요 텅 빈 심장은 얼어붙을 것 같은데 손을 내밀면 문을 열어줘요 세상에 섞일 수 있게 섞일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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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오르고 또 올라가면
모두들 얘기하는 것처럼 정말 행복한 세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나는 갈 곳이 없었네 그래서 오르고 또 올랐네 어둠을 죽이던 불빛 자꾸만 나를 오르게 했네 알다시피 나는 참 평범한 사람 조금만 더 살고 싶어 올라갔던 길 이제 나의 이름은 사라지지만 난 어차피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니 울고 있는 내 친구여 아직까지도 슬퍼하진 말아주게 어차피 우리는 사라진다 나는 너무나 평범한 평범하게 죽어간 사람 평범한 사람 알다시피 나는 참 평범한 사람 조금만 더 살고 싶어 올라갔던 길 이제 나의 이름은 사라지지만 난 어차피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니 울고 있는 내 친구여 아직까지도 슬퍼하진 말아주게 어차피 우리는 사라진다 나는 너무나 평범한 평범하게 죽어간 사람 너무나 평범하게 죽어간 사람 평범한 사람 평범한 사람 평범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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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러브트리프로젝트 3rd Album (2010)
가만히 귀 기울여
이 소리를 들어 봐 이 작고 작은 꽃잎 하나가 커다란 세상을 품고 있구나 내 게으름 내 무관심 바쁘다는 나의 핑계 물 한 방울 못 준 오늘 하루 고개를 떨구고 있는 그대여 하지만 원망하는 눈빛도 없이 힘겹게 나를 보고 웃는 그대 당신이 작은 게 아닌 내가 한없이 작고 또 작은 걸 유난히 가무는 올해 겨울을 견디고 있는 그대 이 작고 작은 꽃잎 하나에 내가 가늠할 수 조차 없는 사랑 한없이 작은 내 마음 속에도 피우네 피우네 하지만 원망하는 눈빛도 없이 힘겹게 나를 보고 웃는 그대 당신이 작은 게 아닌 내가 한없이 작고 또 작은 걸 유난히 가무는 올해 겨울을 견디고 있는 그대 이 작고 작은 꽃잎 하나에 내가 가늠할 수 조차 없는 사랑 한없이 작은 내 마음 속에도 피우네 피우네 피우네 피우네 피우네 피우네 피우네 피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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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베란다 - Day Off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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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종신 - 行步 2010 Yoon Jong Shin (2010)
말하지 말아요 몇 마디 쉬운 말들로한 번 흩어지면 다시 모을 수 없으니까요
듣지 않을래요 난 너무 떨려요다시는 볼 수가 없을 지도 모르잖아요 혀끝 앞에서 맴도는 그 말 차마 말하지 못하죠 사랑해 그대만을 사랑해왔죠 며칠째일까 거울 속 빈 고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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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
from 그대를 사랑합니다 by 강민국 [ost] (2011)
하루가 지나 오늘 밤도 골목어귀 지나 구름을 걷고서 하늘 건너 내곁으로 왔단다 날아가는 새처럼 내방 안에서 그때처럼 노래들으며 멀리서 말없이 바라만 봐도 난 행복하단다 고마워 너의 노래소리 베개 삼아 이렇게 다시 잠들때 아득하게 보이는 천사의 모습 날 부르러 찾아왔단다 꿈처럼 꿈처럼 잠시 또 다시 널 두고 갔단다 먼 하늘을 날아 언젠가 다시 가장 아름다운 밤을 또 고르고 골라 다시 올게 이제 울지말아요 사랑하는 그때 기억할게요 아름다운 우리 찬란하게 빛난 아름답게 웃던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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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테나뮤직 워리어스 [digital single, live] (2011)
너의 어깨에 나의 손을 올리니
쑥스럽게도 시간은 마냥 뒤로 흘러 가 시간 없는 곳에서 정지한 널 붙잡고 큰 소리내지 않으며 얘기하고 있구나 우린 키가 크지도 않은 수줍고 예민하기까지 한 작고 여린 몸집에 지기 싫어하던 아이들 널 떠나기 전에 고향 떠나기 전에 독서실 문틈 사이로 밀어 넣은 네 결심 바라보는 것만큼 어쩔 수 없던 우리 다같이 무기력했던 우리 고3의 바다 함께 좋아했던 사람 너는 말하지 못해 마지막까지 숨기다 겨우 한참을 같이 고민하던 그 밤 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 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 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 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 온 청년이 된 그러나 내겐 소년인 내 친구 그대여 나 보다는 더 여유 있게 산다며 언제나 나를 앞질러 술 값을 내곤 하던 너의 뒷모습 숨길 순 없었겠지 모든 걸 다 버리듯이 나를 찾아왔을 땐 몇 년만인지 둘이서 함께 도로를 달리던 밤 별처럼 반짝인 고단한 네 외로움 네 사랑들 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 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 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 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 온 청년이 된 그러나 내겐 소년인 내 친구 소년인 내 친구 소년인 내 친구 청년이 된 내겐 소년인 내 친구 그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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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만일,
이 세상이 텅 빈 것처럼 아무도 없고 당신과 나 두 사람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어쩌면 우린 조금은 더 행복할 수 있겠지 희미하게 뒤척이던 불빛, 어느 거리의 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두 손 붙잡고 거침없이 달리던 그 밤 찬란하게 빛났던 우리 아름답게 저물던 그 밤 두렵고 행복했던 시간 이젠 조금씩 사라지고 있겠지 눈부시게 반짝이던 그때, 기적 같던 날들 먼 곳에서 달려 나오던 그대 모습에 하염없이 들뜨던 그 밤 슬프도록 빛나던 우리 어김없이 저물던 그 밤 외롭고 행복했던 시간 이젠 조금씩 사라지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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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참 좋아라 했던
이 길 위엔 아무도 없는데 밤은 정말 이렇게 나도 모르게 조용하게 흘러가고 있어 날 보듬어 주던 그 눈빛은 사라졌지만 푸르고 푸르던 기억 아직도 향기로 남아 눈짓으로 인사하는구나 외롭다는 건 기다리는 것 잊혀지는 게 아무렇지 않도록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하루 또 하루가 지나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을까 그래, 나는 약해졌는지 몰라 하지만 이 밤이 지나면 하늘은 밝아올 테고 거리는 분주할 테고 내 마음도 조금씩 환해질 거야 그래, 나는 약해졌는지 몰라 하지만 견디다 보면 여름은 다시 올 테고 겨울엔 눈이 올 테고 나는 다시 빛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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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내가 자라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난 말하지 못한 채 잎새만 펄럭이겠지 얘기해도 될까 매일 내가 꾸는 꿈 비웃지 않고서 나의 얘기 들어준다면 한번 느릿느릿 얘기해볼까 따뜻한 집, 편안한 의자, 널찍한 배, 만원 버스 손잡이, 푸른 숲, 새의 둥지, 기타와 바이올린, 엄마가 물려준 어느 아이의 인형 하지만 이 세상에서 되고 싶지 않은 게 내게 하나 있다면 누군가를 겨누며 미친 듯이 날아가는 화살 내가 꾸는 꿈 얘기해도 될까 매일 내가 꾸는 꿈 비웃지 않고서 나의 얘기 들어준다면 한번 느릿느릿 얘기해볼까 작은 책상, 동그란 거울, 뜨거운 불빛, 시원한 그늘, 식탁 위 한 쌍의 젓가락과 술잔, 눈물 닦아줄 휴지, 사랑 전해줄 편지 하지만 이 세상에서 되고 싶지 않은 게 내게 하나 있다면 누군가를 겨누며 미친 듯이 날아가는 화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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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난 믿어요
이 모든 건 잠시 우리를 지나고 있을 뿐인 걸 참 오래도록 빌었었죠 나는 언제나 그대와 있고 싶다고 그 후론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쓸쓸해도 힘들어도 이젠 모든 게 사라져도 어쩌면 모두 그대로일지도 몰라 언젠가 시간이 또 지나서 마주칠 땐 너무 그렇게 슬퍼하지 마요 그동안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쓸쓸해도 힘들어도 이젠 모든 게 사라져도 어쩌면 모두 그대로일지도 몰라 언젠가 시간이 또 지나서 마주칠 땐 너무 그렇게 슬퍼하지 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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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이제는 좋은 일들만 꼭 있을 것 같아
시린 입김도 차갑기만 한 이 거리도 녹일 수 있도록 밝아오는 저 빛 태양은, 하늘은 나의 친구 짙은 구름을 뚫고 아픔도, 외로움도 부서질 수 있게 나를 달래네 수만 갈래 찬란한 햇살은 오늘 하루도 나의 친구가 되어 조금 더 시간이 흘러 또 추워진대도 고인 아픔도 얼어붙었던 이 마음도 데울 수 있도록 다가오는 저 빛 뜨거운 온기는 나의 친구 고된 시간을 뚫고 슬프고 두려워도 날아갈 수 있게 두 손 잡고서 꿈을 꾸네 따뜻한 사람들 이제 모두들 서로 친구가 되어 저기 저 산처럼 흔들리지 말아 다시 햇살이 비칠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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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이렇게 내 마음속 깊은 불씨들
이제는 나를 다시 태워버릴 것 같아 잡히지 않는 꺼지지 않는 들불처럼 언젠가 내가 나를 태워버릴 것 같아 난 내가 두려워 나를 버리고 번져만 가는 늦겨울 들불처럼 당신을 태우듯 나를 태우네 난 내가 두려워 나를 삼키는 뜨거운 불길 세상은 두렵지 않아 난 내가 두려워 난 내가 두려워 아무리 태연하게 보이려 해도 나조차 모르는 척 감추려 해도 잠재울 수 없는 걷잡을 수 없는 들불처럼 당신도 나도 모두 태워버릴 것 같아 난 내가 두려워 나를 버리고 번져만 가는 늦겨울 들불처럼 당신을 태우듯 나를 태우네 난 내가 두려워 나를 삼키는 뜨거운 불길 세상은 두렵지 않아 난 내가 두려워 난 내가 두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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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눈을 떠보니
달라진 세상 캄캄하구나 나 혼자 있는 지금 몇 시인지 몰라요 피곤한 채로 몸을 뉘어 봐도 잠이 오질 않아 나 혼자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 몰라요 해가 너무 빨리 진 걸까 이 하루가 너무 길었던 걸까 기억이 나지 않아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어젯밤 담담히 멎은 사랑뿐인데 난 지금껏 헤매다가 이렇게 겨우 여기에 왔는데 난 지금 여기가 바보처럼 어디인지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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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다시 무거운 노를 저을지
나를 시험하려는 파도 조금은 화난 듯 몰아치며 배를 뒤흔드는 저 바다 밤새 준비한 성긴 그물 작은 물고기는 놓칠 수 있게 그런데도 이렇게 좁은 이 배 한가득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 모자라지 않도록 그리 넘치지도 않도록 오늘 내 몫은 끝나 집으로 향하는 길 노래 부르며 생각해 보면 난 가진 것도 별로 없는데 무얼 놓지 못해 주저하는지 오늘밤 이렇게도 하루를 마치고 노래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노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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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분주했던 마을 불빛도
보이지 않고 쓸려가듯 사라져버렸던 하루가 지나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곳엔 여전히 비릿한 내음 바람이 불어와 밤새워 나를 어루만지던 거친 바람들 하얗게 나를 빚어주었던 뜨겁던 햇살 이제 모두가 나를 위해 사라져준 늦은 이 밤 마지막 잠을 청한 채 단꿈을 꾸려 해 참 고마웠던 시간이었어 외롭고 고단했던 그 여름 다시 어디에서 들을 수 있을까 수평선의 노래 출렁이는 소리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아름다운 날들 언제 우리 만나게 될는지 알 수는 없지만 별빛 사라진 하늘에 난 말하고 싶었지 안녕, 안녕 참 고마웠다고 사랑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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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한 번씩
당신의 눈을 마주칠 때면 도무지 알 수 없이 깊은 바다가 보여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듯한 외로운 바다 아무 소리도 없이 그저 슬픔만 철썩이던 당신의 눈빛 너무 깊고 너무 추워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그 오래된 듯 짐작할 뿐이지만 여전히 고요한 눈빛 어딘가 깊숙한 곳엔 뜨거운 슬픔들 들켜도 돼요 내가 뛰어들 수 있게 아무 일 없다고 내게 그냥 말하지 마요 짧은 이 순간에도 깊은 그늘만 드리워진 당신의 눈빛 너무 깊고 너무 추워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그 오래된 듯 짐작할 뿐이지만 여전히 고요한 눈빛 어딘가 깊숙한 곳엔 뜨거운 슬픔들 들켜도 돼요 내가 뛰어들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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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떨려오는 마음 안은 채로
저기 까마득한 지평선으로 한 발 한 발 걸어가다 보면 나도 부채처럼 가벼울 수 있을까 개미 한 마리 나를 질러 달려 나가네 바람 거세게 불어와도 자유롭게 가볍게 걸어가는 너 사실 나는 함께 가고 싶어 너의 등에 업힌 채로 너의 손을 잡은 채로 저 아래 너른 들판 혹은 깊은 바다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그런 곳 말이야 서리 내린 추운 밤이 오면 나를 꼭 안아줄 네가 필요해 조심스레 다가가려 해도 너는 쏜살처럼 달아날지도 몰라 나를 흔들리게 하는 건 내 몸의 무게 나를 얼마나 던져버리면 기분 좋게 솔직하게 걸을 수 있을까 사실 나는 함께 가고 싶어 우리 어깨 기댄 채로 우리 머리 맞댄 채로 저 하늘 흰 구름 속 혹은 깊은 숲 속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그런 곳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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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스윗 소로우 3집 - VIVA (2012)
어둔 밤
그대 쓸쓸한 발걸음이 괜히 우울할 때, 그럴 때 내가 곁에 있어줄게 누군가 얘기 나누고픈 누군가 정말 필요할 때, 그럴 때 내가 그대 손 잡아줄게 쉽게 말하는 사람들 텅빈 위로에 마음 상할 때 아무도 그대 맘, 쓰리고 아픈 맘 알아보지 못할 때 노래할게 나, 나 그대 슬픔이 흐를 때, 나 그대 외로운 맘 길을 잃고, 헤매일 때 그 때 노래할게 그대 곁에 나, 나 그대 기댈 수 있도록 지친 맘 쉴 수 있도록 여기서 노래할게 외로운 그대여 애써 강한 척 하루를 버티다 괜찮은 척 하던, 태연한 척 하던 내가 너무 미울 때 노래할게 나, 나 그대 눈물이 차올라, 나 그대도 그대 맘 알 수 없어 헤매일때 그때 노래할게 그대 곁에 나, 나 그대 웃을 수 있도록 지친 맘 쉴 수 있도록 여기서 노래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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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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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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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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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