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우리 사랑 지난일로 버릴까 내 까만 밤들이 날 수 놓으며 거친 어둠 속으로 날 유혹하네 짧았던 그 순간들 빛바랜 태양처럼 아주 어렵게 만든 추억을 우리 쉽게 버릴 수는 없겠지 오늘밤에 그대는 내마음 알아줄리 없지만 흘러간 옛일 기억하면서 오늘밤에 별들만 헤아리겠지
거리에 흩어진 낙엽을 밟으며 사랑하는 널 위해 기쁨도 잊은 채 추억도 잊은 채 지금이 마지막이라도 너만을 위하고 너만을 사랑한 내작은 가슴 속에는 난 아직 못잊을 사랑을 그리네 잊을 수 없어 지나간 여름의 바닷가 그 벤취 너를 찾은날 부터 나에겐 처음으로 사랑을 느꼈던 진실한 사랑의 계절 그러나 이제는 등지고 돌아선 너의 뒷모습에는 사랑의 피곤한 사랑의 허무한 모습뿐이네 이제나 그댈 향한 느낌도 없고 다만 사랑했던 순간들을 생각하면서 쓸쓸한 마음에 낙엽 밟으며 떠나간 그대 그리며 거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