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된장 된장 된장 냄새 된장 된장 된장 된장 냄새 눈에 삼삼 고향에 맛,코에 삼삼 고향에 맛 눈에 삼삼 고향에 맛,코에 삼삼 눈에 삼삼 코에 삼삼 눈에 삼삼 된장 된장 된장국 먹고 싶어라.
어머니의 주름진 손으로 만든 구수한 된장 된장 맛이여. 밟고 으깨어 끈적한 점액질로 서로 엉켜 붙어 내가 넌지 너가 낸지 그래 살아 왔구나. 나 아프면 너 아프고 그래 살아 왔구나. 그 해 겨울 이 몸은 건너방 구들목에 퀴퀴한 냄새 풍기는 천덕꾸러기 신세였네. 지지리 못생긴 메주덩이였네.
그러나 이제 묵은 세월 속에 질그릇에 담겨 참고 참아 익고 익어 삭고 삭아 또 삭아 참고 참아 익고 익어 삭고 삭아 또 삭아 모든 진통 이겨내고 모든 아픔 견뎌내어 우리네 밥상위에 없어서는 안 될 친구 구수한 내음새 추억의 맛으로 오늘도 못 잊어 또 너를 찾는구나. 여름날 보리밥에 상추쌈 된장이요 여름날 보리밥에 상추쌈 된장이요
된장같은 우리 세상, 살 맛 나는 우리 세상 된장같은 우리 세상, 살 맛 나는 우리 세상 살 맛 나는 우리 세상.
된장 된장 우리들의 된장,된장 된장 최고의 맛 된장 먹고 싶어라~ (된장이 최고야 허 허 허허~~~)
(간주중) 산산이 부서질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죽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한마디를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켜가지만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넓구나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넓구나 선채로 이자리에 돌이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저녁하늘 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에 무리도 슬피운다 덜어저 나가 않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 이름 부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