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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랑을 위하여 1집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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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459인의 교사가 선정한 명시 사랑을위하여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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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459인의 교사가 선정한 명시 사랑을위하여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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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 ||||
from 무대위의 시집(시인만세) (1985)
♥ 해에게서 소년에게 ~^*
<신시 80년 송> - 최 남 선 詩 1 처얼썩 처억썩 척 쏴아아. 따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따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처얼썩 처얼썩 척 튜르릉 꽉. 2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내게는 아무것 두려움 없어 육상에서 아무런 힘과 권(權)을 부리던 자라도 내 앞에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무리 큰 물결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앞에는 처얼썩 처얼썩 튜르릉 꽉. 3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가 지금까지 있거든 통기하고 나서 보아라. 진시황 나팔륜 너희들이냐. 누구 누구 누구냐 너희 역시 내게는 굽히도다. 나하고 겨룰이 있건 오너라. 처얼썩 처얼썩 튜르릉 꽉. 4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조그만 산(山)모를 의지하거나 좁쌀 같은 작은 섬 손벽만한 땅을 가지고 그 속에 있어서 영악한 체를 부리면서 나 혼자 거룩하다 하는 자 이리좀 오너라 나를 보아라. 처얼썩 처얼썩 척 튜르릉 꽉. 5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나의 짝 될 이는 하나 있도다. 크고 깊고 너르게 뒤덮은 바 저 푸른 하늘 저것은 우리와 틀림이 없어 작은 시비 작은 쌈 온갖 모든 더러운 것 없도다. 저 따위 세상에 저 사람처럼 처얼썩 처얼썩 척 튜르릉 꽉. 6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저 세상 저 사람 모두 미우나 그 중에서 똑 하나 사랑하는 일이 있으니 담 크고 순진한 소년배들이 재롱처럼 귀엽게 나의 품에 와서 안김이로다. 오너라 소년배 입맞춰 주마. 처얼썩 처얼썩 척 튜르릉 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