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ration 새벽 4시 28분 그가 무척 부산하다. 몇가지가 있었지만 그것으로도 좀처럼 잠잠해 질것같지가 않았다. 보라빛 파도가 안구를 스치고 지나가자 널부러진 흠집이 좀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단지 답답한 상황만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는 여간 곤욕스러운것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문을 찾고 있었다. 역시 문은 애시당초 설계도면에 제외 되어있었던 터이라 우습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 착각될만한 벽으로 곤두박질치는 무수한 비행을 본다. 푸르스름한 표피가 한 두차례 미동이 있은후 알콜속으로 기어들어갔다. 오후 4시 27분 달리는 창문틈으로 이박사의 명령이 흘러온다 그도 그럴것이 무엇인가 우선되는것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다. 허지만 의심많은 수사관은 병원을 원천봉쇄하였다. 면도를 하고 옷가방을 정리한 나는 T.V를 보며 여간 안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느닷없이 녹색병원에서 탈출하여 걷네 녹색병원으로 '철컥'문이 잠겨 녹색병원에서 깊은 벽이 오네 녹색병원으로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대항하는 수고 녹색병원에서 저지하는 수고 녹색병원으로 나는 겁에 질려 녹색병원에서 태연하게 숨네 녹색병원으로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무엇을 합니다 "업적이 뭡니까?" 절대로 속지는 않겠다고 수 차례 외치지만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보통 우리같이(?) 음악 듣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이 음반을 구매하는 방법은 - 다들 아시겠지만 - 치밀하게 리스트를 정해놓고 눈에 보이면 '얼른' 사버리는 유비무환형이 있고, 글쓴이처럼 레코드샾에 어영부영 쏘다니다가 '어라~이게 뭐지'하며 얼떨결에 구입하는 충동구매형이 있다. 오늘 소개할 본 앨범은 그런 식으로 산 앨범으론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그리고 이미 본인의 페이보릿이 되어 버린, 그래서 꼭 이 란에 소개하고픈 작품이다.
PC 통신에서의 '누구누구의 음반이 곧 나온다더라'식의 흔하디 흔한 게시물 한자락, 사전정보 한줄없이 우연히 한 대형 레코드샾의 신보코너에 꽂혀 있는 이 음반을 집어든 나는 원일이라는 이름에 그리고 앨범 타이틀이 阿修羅 라는 것에 크게 고무되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