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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
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한밤의 인경소리 숲속에 은은한데
아름다운 명산가야 우뚝 솟은 절경이라 돌층계 밟고 올라 송림속 다다르니 귀한 보물 팔만 장경 지니오신 해인사라 홍유동 흐르는 물 은이요 옥이옵고 정다운 멧새소리 청산이 비파런가 달 뜨는 저녁하늘 번져가는 염불소리 옛 어른의 숨결인양 그윽히 들리는구나 봄 여름 기화요초 비단이요 향기러니 가을바람 타는 단풍 이 아니 선경인가 진세의 공명잊고 깨끗이도 살꺼이다 내 마음에 스며드는 해인사 인경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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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1.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하여라 2. 댕그렁 울릴제면 더 울리까 맘 조리고 끊일젠 또 들리라 소리나기 기다려져 새도록 풍경소리 더리고 잠못이뤄하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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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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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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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1. 이름없는 들꽃 한송이를 위해
더 깊이 뿌리 내리리 2. 순금의 햇살 한웅큼에도 늘 감사한 맘 버리지 않아 * 사랑은 하되 사랑은 하되 풋풋하고 허물없는 고만한 사랑 바람부는 날은 바람데 불고 늠늠히 비들 지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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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고개 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납니다 바위 고개 피인꽃 진달래 꽃은 우리 님이 즐겨 즐겨 꺽어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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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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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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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산이 날 부르네 귀에 익은 산새 소리로
나뭇잎 사이사이 헤쳐나가는 명랑한 바람소리 산이 날 부르네 햇살 촉촉히 젖어있는 오솔길을 밟아 스스럼없이 오라하네 속사랑 다 못준 어머니 같이 산이 날 부르네 산이 날 부르네 빈 마음만 오라네 새벽범 종소리에 산새 눈 뜨는 맑은 시냇물 소리 산이 날 부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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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토암산 잦은 고개 돌아보면 쪽빛동해
낙락한 장송등걸 다래넝쿨 휘감기고 다람쥐 자로 앞질러 발을 멎게 하여라 한 고비 또한 한 고비 올라서면 넓은 한계 스러진 신라 천년 꿈도 서려 감도는가 막달아 아득한 여기 굴이 하나 열렸네 칡뿌리 엉긴 흙을 둘러막은 십육나한 차가운 이끼속에 푸른 숨결 들려오고 연좌에 앉으신 님은 웃음 마저 조으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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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1. 내 놀던 옛동산에 오늘와 다시 서니
산천 의구란 말 옛시인의 허사로고 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버혀지고 없구료 2. 지팡이 도로 짚고 산 기슭 돌아서니 어느 해풍우엔지 사태져 무너지고 그 흙에 해 솔이 나서 키를 재려하는 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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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앞산과 시내는 옛같이 푸르고
하늘도 맑은데 바람은 우수수 오라 오라 내 동무여 앞산에 초동과 베짜던 처녀여 어디로 가느냐 눈물을 흘리며 오라 오라 내 사랑아 목동은 밭갈고 처녀는 베짜서 기쁘게 살도록 오라 오라 오라오-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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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일출봉에 해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 다려도 님 오지 않고.. 빨래소리.. 물레소리에 눈물 흘렸네 봉덕사에 종 울리면 날 불러주오.. 저 바다에 바람 불면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오지 않고 파도소리.. 물새소리에 눈물 흘렸네 눈물 흘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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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꽃이 지누나 기다려도 무심한 봄날
봄이 무거워 꽃이 지누나 진관사 가는 언덕 훨훨 날리는 꽃 꽃은 피어도 님 없는 봄날 꽃이 지누나 봄이 무거워 봄이 지누나 세상에 한번 피어 가는 날까지 소리없는 자리 님 그리다 마는 자리 하늘이 넓어 산이 깊어 가지에 피어도 피다지는 마음은 내 여기 마음 꽃이 지누나 진관사 깊은 골에 봄이 무거워 봄이 지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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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꿈이 깊었나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때 뜻깊은 용문교에 달빛고이 비친다 아역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는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꿈이 깊었나 용주사 저녘종이 비암산에 울릴때 사나이 굳은마음 갈이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꿈이 깊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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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리라 이 봄도 산허리엔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 번뇌 시름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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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어
푸른 하늘 푸른 들 날아다니며 푸른 노래 푸른 울음 울어예으리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어 푸른하늘 푸른들 날아다니며 푸른 노래 푸른 울음 울어예으리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리 파랑새 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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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베이스 이요훈 한국가곡집 (1994)
1. 무학산 푸른 가슴으로 내 귀를 열면
드넓은 합포만의 흰 파도소리 그 소리 파란 자락에 내 눈을 씻으면 끼르럭끼르럭 부리 붉은 갈매기떼 친구여 첫사랑이여 지금도 내가슴에 영원토록 다정히 넘쳐넘쳐 있어라 2. 합포만 푸른 바다 한 웅큼 움켜들면 하얀손 마디 사이로 일러이는 파도 그 출렁임 가슴 가득 꿈을 채우던 꼬물꼬물꼬물 꽃게같은 그 설레임 친구여 첫사랑이여 지금도 내 가슴에 영원토록 다정히 넘쳐넘쳐 있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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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바리톤 이요훈 한국 가곡집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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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요훈 - 바리톤 이요훈 한국 가곡집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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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 ||||
from 한국가곡 제3집 (0000)
저 산너머 흰구름 아래 내고향 있을듯 싶어
영영 기다려 지친몸 가녀린 숨길에 그대 가슴깊이 안기고싶소이다 푸르른 풀밭에 안기어서 봄을노래하던 그때가 그리워 진정 가슴이 아프오 저 산너머 흰구름 아래 내고향 있을듯 싶어 영영 기다려 지친몸 이제는 잊었나 돌아올 이내몸을 잊어버렸나 정답게 뛰어놀던 그때 그리워 쳐다본하늘에 말없이 어두움이 짙어지는 눈물만 흐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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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
from 한국가곡 제3집 (0000)
복받치는 그리움에 눈을 감았노라
불타오른 정열에도 눈을 감았노라 펄펄끓는 저 용광로가 이내 심정만 하오리까 활활따는 저 불화산이 이내 심정만 하오리까 애끓는 이 울분을 담겨진채 한숨짓네 아 그대여 이내 마음 정녕 알고 계시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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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국가곡 제3집 (0000)
외로운 악성 우륵 가얏고 당겨안고
고국정한을 열두줄에 올릴적에 심장에 피끓는 소리도 섞여들었으리라 승패를 묻지마오 신장군 그죽음을 몸이야 천길 절벽에 솟구쳐 떨어져도 그넋은 만고에 남아 울며 외치오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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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국가곡전집(韓國歌曲全集) (2009)
외로운 악성 우륵 가얏고 당겨안고
고국정한을 열두줄에 올릴적에 심장에 피끓는 소리도 섞여들었으리라 승패를 묻지마오 신장군 그죽음을 몸이야 천길 절벽에 솟구쳐 떨어져도 그넋은 만고에 남아 울며 외치오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