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는 어둠이 깃들고 풀잎마저 잠들었네 내 사랑하는 고요한 이 밤 서울 교외 밤이여 내 사랑하는 고요한 이 밤 서울 교외 밤이여 시냇물도 푸르듯 만듯 달빛 아래 반짝이네 노래 소리가 들려오는듯 신비로운 이 밤이여 노래 소리가 들려오는듯 신비로운 이 밤이여 부끄러워 고개 숙이는 어여쁜 아가씨 말이 안 나와 말을 못하는 안타까운 내 심정 말이 안 나와 말을 못하는 안타까운 내 심정
고운 꽃향기 때엔 떠오르는 그대 이름을 불러보면 나도 모르게 울렁 울렁 거려요 어찌 그런가 나도 몰라 몰라 사랑 사랑 이런가요 기쁨 기쁨 그런가요 사랑 사랑 이런가요 기쁨 기쁨 그런가요 만날 때면 말도 못해요 사랑 한단말도 말도 못해요 바람 부는 언덕 그리워하며 오늘도 그대 기다려
고운 꽃향기 말을 때엔 떠오르는 그대 이름을 불러보면 나도 모르게 울렁 울렁 거려요 어찌 그런가 나도 몰라 몰라 사랑 사랑 이런가요 기쁨 기쁨 그런가요 사랑 사랑 이런가요 기쁨 기쁨 그런가요 만날 때면 말도 못해요 사랑 한단말도 말도 못해요 바람 부는 언덕 그리워 하며 오늘도 그대 기다려 사랑 사랑 이런가요 기쁨 기쁨 그런가요 사랑 사랑 이런가요 기쁨 기쁨 그런가요
오랜 세월속에 간직한 눈물에 이 편지 세 글자 이름만 뚜렷해 눈물 자욱 역력한 한 맺힌 이 사연 너를 달래 놓고 떠나간 먼지 덮힌 고향길 영원한 이별의 길인줄 몰랐든 그 사연 알고 있으리 헤어져 수십년 그 사연 말해 무엇하리 이제는 너도 백발 이겠지 얼룩진 그 사연 소리없이 나를 보르네
낯설은 타향에서 한 세월 보고파라 네가 이념에 고개를 못넘어 얼룩진 그 사연 백지 되었네 헤어져 수십년 그 사연 말해 무엇하리 이제는 너도 백발 이겠지 얼룩진 백짓장 소리없이 나를 울리네
(대사) 사랑하는 내 딸아 너 지금 어디 있느냐 이제는 너도 백발 이겠지 얼룩진 백지장 소리없이 나를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