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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7집 - Good Luck (2001)
세상의 모든 것들은 중심을 향해 흘러간다
폭포수처럼 산의 정수리에서 차고 맑게 흘러 흘러서 비겁과 거짓의 복판을 비겁과 거짓의 복판을 뚫고 간다 뚫고 간다 중심을 잃어 어지러운 날 내 피를 보태어 사위어 가는 잊혀진 나무와 바람과 새와 희망을 빼앗긴 사람들의 동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다면 다시 뛰게 할 수 있다면 안고 싶다 안고 싶다 세상에 모든 것들은 중심을 향해 흘러간다 역사의 중심이 어디에서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물기둥 뿜어내는 시원을 찾아 시원을 찾아 물기둥 뿜어내는 시원을 찾아 걸어 갈때 걸어 갈때 몸부림 칠수록 고통이 박혀와 시퍼렇게 질려 생을 마칠지라도 나는 세상의 많은 폭포수들이 일제히 쏟아지는 장엄한 그 시간을 똑바로 쳐다보며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똑바로 쳐다보며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린다 기다린다 내꿈의 방향을 묻는다 내꿈의 방향을 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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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8집 - 외침 (2004)
물 속 반딧불이 정원
사람들 속에 있어도 돌아누워 홀로 수척해지네~ 가을산 처럼 가을산 처럼 정막함이 목구멍까지 밀려오는 그런날이면 당신도 따뜻했던 기억들을 꺼내들고 천천히 내일을 천천히 내일을 천천히 내일을 부르겠지요 무명실같은 달빛마져 떠나간 저문 강가에서 차르르 차르~르 풀벌레로 불리나 당신생각에 더듬이가 부러져 그만 물속으로 들어가버린 내 마음이 빛이 닿은 물에 눈동자처럼 당신 속에 퍼질때 세상 사는듯 그리워지겠지요 당신이 조금만 조금만 더 무심했더라면 짖이겨진 날개를 들키지 않았을것을 서럽게 바닥이른 여린빛들이 모두 사라지면 당신 얼굴을 아주 잊게될까봐 온몸에 불을 달고 검푸른 물풀새를 물풀새를 떠돌며 물속 반딧불이 정원에 반딧불이 정원에 반딧불이 정원에 물속 반딧불이 정원에 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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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8집 - 외침 (2004)
부 메 랑 정지원 시/ 안치환 곡
그대가 아무리 옳다 우겨도 세상의 진실은 빛나고 있어 더러운 펜으로 그대 배부른 자여 일그러진 너의 얼굴을 보라 그래, 너희가 써 갈기고 휘두르는 대로 갈 길을 빼앗긴 채 끌려가 줄까 끝없는 횡포에 내 온 몸이 묶여 아무 말도 못하는 우리가 되어줄까 얼마나 더 빼앗아야 얼마나 더 가져야 너희가 사랑을 말할 수 있을까 탐욕으로 얼룩진 그 야합의 시간과 진실을 사살한 잔인한 웃음소리가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그대 가슴에 꽂히리라 (비수가 되어)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서글픈 그대의 최후를 보리라 얼마나 더 빼앗아야 얼마나 더 가져야 너희가 사랑을 말할 수 있을까 탐욕으로 얼룩진 그 야합의 시간과 진실을 사살한 잔인한 웃음소리가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그대 가슴에 꽂히리라 (비수가 되어)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서글픈 그대의 최후를 보리라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그대 가슴에 꽂히리라 (비수가 되어)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서글픈 그대의 최후를 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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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8집 - 외침 (2004)
피 묻은 운동화 정지원 시/ 안치환 곡
그 날 너흰 무슨 말을 하며 걸어갔을까 봉숭아빛 두 뺨은 햇살 아래 반짝이고 어떤 꿈으로 하루가 설레였을까 얼마나 무서웠니 겁에 질렸니 탱크 바퀴 밑에 뒹구는 피 묻은 운동화-ㄴ 너희가 신고 갈 열다섯 살 희망이었는데 물방울 터지듯 웃던 고운 아이들아 어린 새처럼 파들대다 죽어 갔니 워~ 떠나라 이 땅에서(미친 탱크여 떠나라) 우리의 여린 희망(미친 탱크여 떠나라) 짓이기지 말고 이 땅에서 떠나라 피를 부르는 오만한 양키들아 얼마나 무서웠니 겁에 질렸니 탱크 바퀴 밑에 뒹구는 피 묻은 운동화-ㄴ 너희가 신고 갈 열다섯 살 희망이었는데 물방울 터지듯 웃던 고운 아이들아 어린 새처럼 파들대다 죽어 갔니 워~ 떠나라 이 땅에서(미친 탱크여 떠나라) 우리의 여린 희망(미친 탱크여 떠나라) 짓이기지 말고 이 땅에서 떠나라 피를 부르는 오만한 양키들아 떠나라 이 땅에서(미친 탱크여 떠나라) 우리의 여린 희망(미친 탱크여 떠나라) 짓이기지 말고 이 땅에서 떠나라 피를 부르는 오만한 양키들아 떠나라 떠나라 미친 탱크여 떠나라 워 - 워 - 아메리카여 떠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