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간 어머니 사무치게 그리워 동구 밖 정자나무 풀섶에 앉아 저무는 가을 녘 시린 별 바라보며 눈물짓는 울 애긴 아직도 아홉 살 소녀이런가 아픈 날은 없더냐 꿈속에도 울 애기 아우성 소리 선잠 깨어 눈 뜨면 대숲너머 쑥언덕 엄마 엄마 울 엄마 헤메는 어린 딸은 파랑새던가 뒷산 떠돌이새 울어 쌓는 밤이면 사람죽고 통일땅 소용없어라 길 따라 구름 따라 어린 딸 부둥키러 고향땅 질풍으로 달음쳐 가야겠네 꿈에도 생시에도 달음쳐 가야겠네
1. 뿌연 가로등 밤안개 젖었구나 사는 일에 고달픈 내 빈 손 온통 세상은 비 오는 차창처럼 흔들리네 삶도 사랑도 울며 떠난이 죽어 떠난이 나도 모르네 털리는 가슴도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2. 공장 불빛은 빛을 바래고 술 몇 잔에 털리는 빈 가슴 골목길 지붕 어두운 모퉁이 담장에 기댄 그림자 하나 어떻게 하나 슬픈 사람들아 뭐라고 하나 털린 가슴으로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기나긴 겨울이 갔어도 고된여행은 끝나지 않았고 따뜻한 봄날이 왔어도 새로운 길은 열리지 않았네~ 그러나 실망하지 않으리 행복이 비록 저멀리 보이는 신기루라 할지라도 가리라 우리 해쳐 가리라 사람살이 힘들어도 꿈이 있는그날까지 가리라 우리헤쳐가리라 손에 손맏잡고 그대와 함께
기나긴 겨울이 갔어도 고된여행은 끝나지 않았고 따뜻한 봄날이 왔어도 새로운 길은 열리지 않았네~ 그러나 실망하지 않으리 행복이 비록 저멀리 보이는 신기루라 할지라도 가리라 우리 해쳐 가리라 사람살이 힘들어도 꿈이 있는그날까지 가리라 우리헤쳐가리라 손에 손맏잡고 그대와 함께
네가 없어서 미치겠다 이러다 지치겠다 하지만 널 꼭 지키겠다 이 사랑 앞에서 난 절대 안 비키겠다 그러니 각오해 어떻게 널 떠나 보내 쉽지 않겠지만 쉬지 않겠어 식지 않을 거야 너에 대한 내 마음은 사랑해 날 미워하는 마음도 아무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하루도 너 없는 내 삶은 변해 마치 부서지는 가루로
혼자가 싫은 내게 어느 날 우연히 그댈 내 눈에 담았지 해일보다 더 크게 내 맘에 하루하루 또 밀려오는 그리움
하지 말란 말 하지마 그댈 원하고 있는 날 애써 밀어내려 하지마
지금 그대 곁에 그 사람보다 그댈 원하고 있는 날 이대로 버려두진 마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날 아직 못해준 게 너무나 많은데 떠나지마 날 오 제발 내겐 죽기보다 더 힘든 헤어지는 일
그댈 안고 싶은데 떠나야 하는 나는 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왜이래야만 하는데 왜
그댈 갖고 싶은데 떠날수 밖에 없는게 이렇게도 숨이 막히고 아플줄 난 몰랐네
떠나지마 그대 이별이란 무서운 늪에 날 빠뜨리지마 사랑의 끝에 아직 우릴 가두지마 왜 그렇게 독해 지나간 추억이 되살아 내 가슴을 찢는 듯 넌 뭐가 그리도 급해 모른 척 아닌 척 그런 척척 좀 하지마 적적한 밤이면 너 역시 내가 그립잖아 내 손을 잡아 우리가 걸어갈 길은 아직 많이 남았잖아
하지 말란 말 하지마 그댈 원하고 있는 날 애써 밀어내려 하지마
지금 그대 곁에 그 사람보다 그댈 원하고 있는 날 이대로 버려두진 마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날 아직 못해준 게 너무나 많은데 떠나지마 날 오 제발 내겐 죽기보다 더 힘든 헤어지는 일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날 아직 못해준 게 너무나 많은데 떠나지마 날 오 제발 내겐 죽기보다 더 힘든 헤어지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