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맞았어요 별 하나 없는 밤에 비가 좋아서가 아니예요 밤이 좋아서가 아니예요 어깨에 부딪히는 빗방울 느끼며 정처없이 길을 걸으면 어디선가 희미한 목소리 행여나 뒤돌아 보면 가슴에 스미는 빗소리만이 쓸쓸한 내 맘을 적셔만 주네 어깨에 부딪히는 빗방울 느끼며 정처없이 길을 걸으면 어디선가 희미한 목소리 행여나 뒤돌아 보면 가슴에 스미는 빗소리만이 쓸쓸한 내 맘을 적셔만 주네
묏뿌리를 밟고 하늘 자락을 잡아라 파도를 으깨며 태양 앞에 맞서보자 햇빛 바랜 도시의 그 골목길을 벗어나 갯버들 푸르른 잠 깨어난 강물 위로 돛단배 띄우고 사랑에 취해보자 우리들은 젊었다 너무나 젊었다 대지의 열기 속에 불타는 꿈을 심자 묏뿌리를 밟고 하늘 자락을 잡아라 파도를 으깨며 태양 앞에 맞서보자 돛단배 띄우고 사랑에 취해보자 우리들은 젊었다 너무나 젊었다 대지의 열기 속에 불타는 꿈을 심자 묏뿌리를 밟고 하늘 자락을 잡아라 파도를 으깨며 태양 앞에 맞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