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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 ||||
from 허벅지 1집 - Hurbuxy Dance (1997)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 남자의 허벅지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 남자의 허벅지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 남자의 허벅지 곁눈질로 자꾸보는 그 남자의 허벅지 거울보면 황홀한 나의 허벅지 거울보면 황홀한 나의 허벅지 보고보고 또보는 나의 허벅지 한없이 쓰다듬는 나의 나의 허벅지 뒤에서 훔쳐본 그녀의 엉덩이! 엉덩이보다 아름다운 그녀의 허벅지 만지고파 만지고파 그녀의 허벅지 보란듯이 드러내는 그녀의 허벅지 벅지벅지 허벅지 벅지벅지 허벅지 벅지벅지 허벅지 벅지벅지 허벅지 벅지벅지 벅지벅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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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허벅지 1집 - Hurbuxy Dance (1997)
날! 뜯어먹어. 날! 뜯어먹어.
날! 뜯어먹어. 날! 오. 뜯어먹어. "날 할켜줘. 꼬집어줘. 손톱으로 긁어줘. 살점을 뜯어줘. 날 쑤셔줘. 찔러줘. 찢어줘. 베고 자르고 도려줘... 날 핥아줘. 빨아 줘. 꽈악 깨물어 줘. 잘근잘근 씹어줘. 날 묶어줘. 내 목을 졸라줘. 벽으로 바닥으로 날 집어던져줘... 날 사슬에 매달고 비틀고 짜 줘. 채찍으로 마구마구 때려줘. 내 팬티를 발기발기 찢어 내 입 속에 쳐 넣어줘. 괜찮아. 괜찮아. 시원해. 시원해. 통쾌하니. 쾌감을 느끼니. 나는 차라리 후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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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허벅지 1집 - Hurbuxy Dance (1997)
지그시 밟아줘. 내 몸 으스러지게.
꼬옥 안아줘. 뼈마디 으스러지게. "날 이뻐 해줘. 내게 관심 보여줘. 우- 아프게 해줘. 흠뻑 사랑 쏟아줘." 으- 밟아줘. 으스러지게. 아- 안아줘. 아스러지게. "그렇게 날 차도 좋아. 날 차버리진 마. 그래 난 버러지잖아. 그래도 바라지 말아." 괴롭혀줘. 외로와! "꾹꾹 밟아줘. 살아 꿈틀거리게. 너의 발 밑에. 꼭꼭 안아줘. 숨이 막혀 죽을 때까지." "날 심하게 다루어줘. 그럴수록 못 잊어. 그럴수록 널 못 잊어. 날 황홀하게 해. 네게 빠져버렸어. 넌 그래서 나쁜 자식야." "너무 아프겐 말아. 우린 지금 놀이 중이야. 이런 놀이 뭐 어때. 주위를 둘러봐. 온 세상이 다 이렇잖아." 아아아아- "지그시 밟아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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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허벅지 1집 - Hurbuxy Dance (1997)
딴 놈들은 안 끼워줘. 딴 놈들은 안 끼워줘.
딴 놈들은 안 끼워줘. 딴 놈들은 안 끼워줘. 누구나 음악을 할 수 있다 주장해도 딴 놈이 음악을 한다 하면 욕이나 실컷 하지. 우린 펑크다 너흰 아니다 뱉어대고 개도 아니다 재도 아니다 씹어대고 이것도 저것도 펑크 아니라 싫다 하고 희생자 저항군 혼자 다 해먹어 딴 놈들은 안 끼워줘. 딴 놈들은 안 끼워줘. "너, 레지스탕스라구? 흥! 신.나.찌." "오. 펑크. 돌머리에. 과격하지. 지저분하지." 그 말에 화를 내면 진짜 펑크는 못 되신다. Anarchy in the U.K.? Anarchy in the U.S.A.? Anarchy in the U.K.? Anarchy in the U.S.A.? 아나키 아나키 온 세상을 거부해도 영국 노가다 미국 먹물은 다 따라해. 이 세상에 펑크는 없다! 이 세상에 펑크는 없다! "진짜 펑크는 자신을 펑크라 말하지 않는 법!" 진짜 펑크! 진짜 펑크! 진짜 펑크! 진짜! 진짜 펑크! 진짜 펑크! 진짜 펑크! 펑크! 펑크펑크펑크 펑크펑크펑크펑크 펑크 펑크펑크펑크 펑크펑크펑크펑크 펑크 진짜 펑크? 진짜 펑크? 진짜 펑크? 허?벅?지? 진짜 펑크? 진짜 펑크? 진짜 펑크? 허!벅!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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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허벅지 1집 - Hurbuxy Dance (1997)
똑같은 옷을 입고 남들처럼 살아가
그래야 안심하고 거리를 걸어가지 부티나게 입어야지 잡지에서 나온 듯 그래야 만족하지 딴 세상 사람이 무엇이 걱정이니 이 세상 사람들 모두 다 옷 벗으면 이 세상 무너지나 어느 누가 만들었나 한낱 천조각들 다 벗어줘! 모두 같은 걸 네 주위에 가득찬 비치는 비단옷 벗어던지고 흔들어. 그래 다 벗을테야. 다 벗을테야. 다 벗을테야 - 벗어! 다 벗을테야 - 나 다 보여줄께 - 벗어버릴께 - 다 벗을테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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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허벅지 1집 - Hurbuxy Dance (1997)
햇살이 쨍쨍 비치는 날이었지.
하지만 지하철 안은 어두웠어. 덜커덩 소리에 발장단 맞추다가 보고 말았네. 어여쁜 나비 한 마리. 나비는 전철 안 훨훨날아 들어와. 전등 밑 빈자리 사뿐 내려앉았네. 나비의 향기가 차 안 가득 메울 때 난 조용히 불렀네. 노란풍선! 나-비-야 어느새 향기를 맡은 들짐승들. 자주빛 눈알 굴리며 몰려들었네. 나비에게 눈짓으로 위험 알리지. 살며시 신문지 뒤로 숨어버렸어. 나비는 노란 날개 활짝 펴고, 지하철 밖 푸른 하늘로 날아갔다네. 서둘러 나비 뒤를 따라 내렸지만, 나비는 어디론가 사라졌다네. 나-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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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허벅지 1집 - Hurbuxy Dance (1997)
친구들 만나면 까불까불
카페에 혼잘 때 흔들흔들 음악이 흐르면 들썩들썩 예쁜척 베이비 언니누나 만나면 재롱재롱 여자친구 만나면 칭얼칭얼 왕자병 공주병 아가병 다걸린 예쁜척 베이비 예쁜 여자 지나가도 예쁜 척 예쁜 남자 지나가도 예쁜 척 예쁜 아가 쳐다보다 예쁜 척 예쁜 척 베이비. 얄미운 베이비. 예쁜 여자 지나가면 귀여운 척 예쁜 남자 지나가면 귀여운 척 예쁜 아가 쳐다보면 활짝 웃는 예쁜 척 베이비 - 트위스트! 비가 와도 깡총깡총 눈이 와도 깡총깡총 해가 떠도 깡총깡총 달이 떠도 깡총깡총 랄랄랄 언제나 즐거워 아무 생각 없는 애. 히후! 뺀질뺀질 할 땐 뺀질뺀질 생글생글 할 땐 생글생글 자기가 얼마나 귀여운지 잘 알어. 미운 일곱 먹은 아이. 얄미운 베이비 예쁜 여자 지나가면 예쁜 척 예쁜 남자 지나가면 예쁜 척 예쁜 아기 쳐다보면 활짝 웃는 예쁜 척 베이비 예쁜 척 베이비 예쁜 척 베이비 예-쁜-척-베-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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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허벅지 1집 - Hurbuxy Dance (1997)
그 카페 한 구석 나뒹구는 초라한 저
고자난 기타 지저분한 싸구려 아파하는 그 기타 나는 너무 아까운데 아파하는 그 기타 가슴 너무 아픈데 그 누구의 기타인지 물어봐도 알 수 없고 수 많은 무대를 화려한 날을 뒤로 하고 죽어가는 기타야 주인 없는 기타야 죽어가는 기타야 주인 없는 기타야 친구도 안 빌려주는 기타 돌려 치는 마을에 아이들이 나눠 치던 기타 나를 줬다네 아 돌은 기타요 아 아픈 기타요 그거 그냥 가지세요 아 기타가 아퍼요 옆구리가 뜯겨나간 우리 할머니 같은 기타 그 여름처럼 사라져간 그 여위고 고운 순 튀어나온 전선은 장기를 다 드러낸 듯 튀어나온 기계는 심장까지 다 내준 듯 아이들이 준 기타 우리 할머니 같은 기타 아이들이 준 기타 우리 할머니 같은 기타 이 아픈 기타야 이 아픈 기타야 이 아픈 기타야 이 아픈 기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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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Rock 닭의 울음소리 [omnibus] (1997)
바보 똥개가 먹은 말미잘의 이빨에 낀
썩은 플랑크톤 그래 플랑크톤 그게 바로 너의 존재야 그게 바로 너의 모습이야 바보 똥개가 먹은 말미잘의 이빨에 낀 썩은 플랑크톤 그래 플랑크톤 그게 바로 너의 존재야 그게 바로 너의 모습이야 이게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내가 만든 선물이야 이게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되지도 않는 말들이야 아냐 이런게 아냐 아냐 이말이 아냐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은 좋아한다는 이 말이었어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은 사랑한다는 이 말이었어 바보 똥개가 먹은 말미잘의 이빨에 낀 썩은 플랑크톤 그래 플랑크톤 그게 바로 너의 존재야 그게 바로 너의 모습이야 언제까지 그렇게 바라만 볼 작정이니 좋아한다는 걸 모르니 알면서 그러는 거니 말해주길 바라는데 그때는 언젤까 나 죽고 난 후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 그려 무책임한 태도에 난 더 답답해 답답함을 풀사람은 너뿐이란 걸 왜 모르니 그 날이오면 난 너에게 얘기해 줄거야 바보였어라고 이게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내가 만든 선물이야 이게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되지도 않는 말들이야 아냐 이런게 아냐 아냐 이말이 아냐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은 좋아한다는 이말 이었어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은 사랑한다는 이말 이었어 아무것도 몰라 넌 아무것도 아무것도 몰라 넌 바보야 아무것도 몰라 넌 아무것도 아무것도 몰라 넌 바보야 바보야 바보 바보 똥 DOG 바보야 바보 바보 똥 DOG 바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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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소은 - 기억의 강 [ep]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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