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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지하철1호선 by Birger Heymann [ost] (1996)
a.
이이힝.. 인생 끝장 서울역 10년전 농사 때려치고 올라온 날 화장실 갔다온 그새에 두 딸년 들쳐 업고 너는 내뺏지 그래 홧김에 주먹 한 번 휘두른 게 그리도 가슴에 맺혔냐 이런 속 좁은 예팬네야아 이힝-- 워디 잘 사나 보자이 월매나 오래 사나 두고 보자이 돈도 빽도 없는 나를 홀애비 만들고 잘 되나 보더라고이 십년 살 붙인 정이 있지 워디 그럴 수가 있나이 오늘도 지하철만 타고 천지사방 찾아 헤매다마네에- 이이힝- b. 상황발생 청량리역 이년 전 첫번 휴가 귀대날 등산복 차림에 스카프 스쳐갈 때 나던 비누 냄새 이제 말년 휴가 귀대날 나는 또 두리번 거리네 여기 청량리역에서- 주소나 알아둘 걸 이름이라도 물어볼 걸 아니면 죽자사자 한번 매달리기라도 할 껄 그랬나 열차 떠나가는데 너는 왜 안 나타나고 말년 휴가 귀대하는 김병장 속을 이렇게도 뒤집어 놓나 a.b. 앙상블 워디 잘 사나 보자이 월매나 오래 사나 두고 보자이 돈도 빽도 없는 나를 홀애비 만들고 잘 되나 보더라고이 십년 살 붙인 정이 있지 워디 그럴수가 있나이 오늘도 지하철만 타고 천지사방 찾아 헤매다 마네에 이이힝- 주소나 알아둘 걸 이름이라도 물어볼 걸 아니면 죽자사자 한번 매달리기라도 할 껄 그랬나 열차 떠나가는데 너는 왜 안 나타나고 말년 휴가 귀대하는 김병장 속을 이렇게도 뒤집어 놓나 속 좁은 예팬네야 이름도 모를 여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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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지하철1호선 by Birger Heymann [ost] (1996)
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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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지하철1호선 by Birger Heymann [ost] (1996)
즐거운 나들이시간에 잠시만 실례 해요 (조용한 차내에 큰실례)
이미 신문을통해서 알고는 계시지만 (알기는 뭘 알어 1절만해) 지난번 U.R 개방으로 피본분은 많아도 안넘어가 회사가 제일 개피 봤어 재고처분 차원에서 이사람이 나왔는데 소개할 상품은 고무장갑 애낳아본 분들은 잘아시겠지만 병원에서 의사들이 수술할때쓰는 바로 그장갑 만든고무 절대로 안찢어져 애낳아보셨죠 (어머 별꼴이야 정말) 애낳아보셨죠 과연정말 그럴까 그렇게도 좋을까 못믿겠다 찢어봐라 시범으로 내가 한번 알뜰한 주부들의 주방의 필수품 안넘어가 회사의 안찢어져 고무장갑 (새겠다 그치 찢어지겠다 그치 새겠다 그치 찢어지겠다 그치) 어제 까지만 해도 고무장갑만 팔았는데 엄청난 호응에 감사하는 뜻에서 오늘만 오늘만 보너스 상품 몇가지 드리죠 바늘쌈 셋트 뚜껑 열어봐 바늘쌈 골무 옷핀 머리핀 플라스틱 이쑤시게 좀약 얹어서 단돈천원 이게 다라면 그건 오해 치밀한 올에 특제수세미 남자용빗 여자용빗 참빗 구두주걱 귀후비개 병따게 앞핀 쪽집게 일회용 휴지하나 더얹어 천원 오늘만 내일이면 없어 절호의 찬스 놓치지마 시내에서 사시려면 만원도 어림없어 U.R. 개방에 손님들만 땡잡어 (참 싸다 그치 못쓰겠다 그치 참 싸다 그치 못쓰겠다 그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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