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마침내 선보이는 감성중독 넬 감성적인 멜로디 속에서 특유의 색깔과 투명한 느낌으로 기쁨과 슬픈 서정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감성주의 모던락 밴드 넬(Nell) 이 2년여 만에 새로운 정규앨범 3집‘Healing Process' 를 가지고 돌아왔다. 독특한 사운드 컬러, 시적인 가사로 지극히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를 앨범에 담아 보다 깊이 있고 세련된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일으켜 중독성 강한 색깔로 2001년 ‘Reflection of.....
드럽다기보다 오히려 더 차가워졌다고 생각해요.
호: 스페셜 앨범으로 요즘 화제입니다. 작년에 발표한『Healing process』와 음악적으로 연결된다고 보이는데, 실제로『Healing process』이후에 스페셜 앨범 작업을 집중적으로 하신 건가요, 아니면『Healing process』와 상관없이 예전부터 계획해왔던 프로젝트였나요?
종완: 저희가 항상 EP나 비정규 앨범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올해가 이런 앨범을 내기에 딱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어요.『Healing process』에 영향 받은 작업은 아니구요, 저희가 공연하면서 편곡을 다시 했던 곡들과 미공개 곡을 담았죠. 짧은 기간 동안 작업한 앨범이 아니라 밴드를 하면서 축적해 놓았던 곡들을 모아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될...
Rock 에 관해선 별다른 지식이 없기에 넬(Nell)의 음악에 관해 주구장창 설명은 못하겠지만, 메이저 데뷔 앨범인 Let It Rain 은 한동안 즐겨듣던 음반이었고 최근 발매한 Healing Process 는 Last.fm 의 My Top Weekly Artist 차트에서 1등일정도로 예의 우울한 필의 음악을 마음껏 감상하는중이다. 이들의 단독공연은 따로 챙겨본적 없고 그저 서태지의 7집 활동시절 세트로 같이 나오던때나 간간히 나오던 티비 프로.....
넬(Nell)의 이번 앨범이 이렇게나 많은 얘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건 당연하게도 이 앨범이 서태지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태지의 회사 서태지컴퍼니. 그리고 그 안의 괴수인디진. 이 앨범에 관한 각 사이트들의 얘기들에서 넬이라는 이름보다 서태지라는 이름이 더 많이 거론되는 걸 보면서 서태지라는 이름이 가진 효과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고, 아울러 서태지라는 이름만으로도 경기를 일으키는 'anti-서태지' 진영의 이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라는 것도 새삼스레 실감하였다. 그럼에도 서태지가 이번 앨범의 음악적인 부분에 관여한 건 전혀 없어 보인다. 서태지는 말 그대로 'Executive Producer'일 뿐이었다. Executive Producer는 단지 앨범 제작을 위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람일뿐이고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