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민감한 대중음악의 특성상 초대형 히트곡이라 해도 그 유통기한은 짧게 마련이다. 그런 가운데 세월의 흐름과 무관하게 꾸준히 사랑받는 노래들이 있다. 특정 요일이나 달,혹은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들이 바로 그 것.
우리는 월요일 아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Manic Monday’를 자주 듣고 수요일엔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흥얼거리곤 한다. 7월엔 ‘July Morning’,11월엔 ‘November Rain’,연말엔 ‘Last Christmas’가 울려퍼진다.
그런데 소위 ‘시즌 송’을 하나도 아닌 둘 씩이나 가진 행복한 가수가 있다. 이맘 때쯤 한번씩 듣게 되는 ‘One Summer Night’과 그리고 졸업식 즈음에 어김없이 깔리는 ‘Graduation Tears’의 주인공 천...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래저에이션 티어스(Graduation Tears)와 '원 서머 나이트(One Summer Night)'는 변함 없이 아름다웠다. 노래를 부른 천추샤(陳秋霞ㆍ49)도 세월을 건너 뛴 듯 여전히 소녀 같았다.
홍콩의 가수 겸 배우 천추샤가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새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펼쳤다. 28년 만에 만든 음반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발매하고 그 수록곡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한국의 팬들이 오랜 만에 새 음반을 내는 데 동기가 됐다"고 말할 만큼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는 한 곡 한 곡 부를 때마다 곡에 얽힌 사연을 관객에게 친절히 소개하며 새 음반 수록곡을 포함, 모두 6곡을 들려줬다.
중화권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