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 1993 / British rock - ★★★★★
으음. 뭔가 있어 보인다. 오뙤르. 영화(음악?)감독. 왠지 작가주의 냄새도 날 법하다. 그런데 문제는 당최 이네들의 이름이 생소하다는 것. 93년이라면 이미 스웨이드Suede를 필두로 브릿팝이라는 물건이 바다건너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스멀스멀 잘도 기어왔던 시기였건만 오뙤르라는 이름은 낯설...
웬지 기분이 우울한 한밤중.. 신나는 음악을 듣기에는 기분이 더럽고.. 또 슬픈 노래를 듣자니 완전히 맛탱이가 가버릴 거 같은 날... 정말 선뜻 플레이어에 넣을 만한 씨디를 찾아내느니 차라리 이불 속에 웅크리고 누워 꿈나라로 가기 위해 조용히 몽롱하게 누워있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본인은 한밤중 기분이 꿀꿀하고 칙칙할 때 서랍 속에 꼬불쳐 둔 소주 한 병과 함께 이 음반을 찾는다.
Luke Haines - Guitar/Harmonium/Vocals
James Banbury - Cellos/Hammond/korg
Alice Readman - Bass
Barney. C. Rockford - Drums
Auteurs는 밴드의 일반적인 구성인 기타, 베이스, 드럼에 특이하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