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Fevers & Mirrors]로 브라잇 아이즈(Bright Eyes)는 미국 인디 씬의 현재와 존재이유, 가치를 모두 이야기했고 미래까지 책임질 총명한 젊은이가 되었다. 브라잇 아이즈와 동치인 코너 오버스트(Connor Oberst)는 [Letting Off The Happiness]때부터 그를 알아봤던 부지런하고 귀 좋은 팬들에게 그들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 시켜주었고 브라잇 아이즈를 모르고 있던 사람들에게 그의 존재를 잊혀지지 않은 것으로 각인시킴으로서 팬의 영역을 확실히 넓혔다. 데뷔 앨범으로는 긴가민가하던 평단에 첫 앨범의 준수함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은 헛 구덩이 파는 일이 아님을 확신하게 했다. 그렇게 이 앨범 하나로, 고루 사랑 받으며 자신...
1998년, [Letting Off the Happiness]이라는 데뷔 앨범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던 18세의 소년이 있었다. 지나치게 자의식이 강하고 감수성이 예민했던 그는 어른들의 지나친 걱정과는 달리 스무살이 되던 해 두 번째 앨범을 완성시켜 더 큰 주목을 받게 되었고, 2년 후 세 번째 앨범을 들고 나왔을 때엔 이미 최근의 미국 인디 록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준(準)스타가 되어있었다. 코너 오버스트(Connor Oberst)의 원맨 밴드 브라잇 아이즈(Bright Eyes)는 네브래스카주의 미주리 강변에 있는 도시 오마하를 인디 록의 숨겨진 보고로서 알린 장본인이었다. 솔로 데뷔 이전에도 이미 고등학교 1학년 때 결성한 Commander Venus으로 두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관심을 끌었던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