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시 히트를 기록한 <A Girl Like You> 이후 치솟았던 기대는 소니와의 계약으로 이어졌고 에드윈 콜린스(Edwyn Collins)는 유례없이 대대적인 관심 속에 97년 4번째 앨범 [I'm Not Following You]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정작 앨범이 발매되자 반응은 (더 큰 것을 바라고 있던 사람들에게 있어서) 신통치 않았다. 이 앨범에 기꺼히 손을 들어준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결국 그는 다시 오랜 침묵기를 가져야 했다. 언제나 '악전고투'라는 말로 설명이 가능했던 에드윈 콜린스의 드라마틱한 일대기는 그렇게 97년 또 한번의 획을 그은 듯 싶었다.<A Girl Like You>의 열기도, [I'm Not Following You]의 기억도 모두 먼 이야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