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은 어느 때보다 흑인음악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시기였고, 그 정점엔 바로 50 Cent가 서 있었다. 그는 작년 초 발표한 앨범 [Get Rich Or Die Tryin']에서 무려 9개의 싱글을 쏟아내며 연말 빌보드 차트 결산의 앨범 및 싱글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하였다. 물론 Eminem과 Dr.Dre의 막대한 지원사격이 있었지만 50 Cent 본인의 타고난 랩 센스와 스타성이 없었더라면 아마 이루어내기 힘든 성과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여기서 잠시 지난 몇 년간 랩 게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2Pac과 Outlawz, Eminem과 D-12, Ludacris와 Disturbing Tha Peace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랩 수퍼스타의 뒤에는 항상 그의 크루가 존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