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팝 씬에서, '제2의~찾기'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대중의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닌, 비평가 그룹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상당수는 미디어에 발을 깊숙이 담근 위인들일 테지만.) '제2의 Radiohead 찾기'의 타겟이 Travis였고, '제2의 Travis 찾기'의 공동 타겟이 Coldplay와 Starsailor였다면, 그 다음 '제2의 Coldplay와 Starsailor'의 타겟은 누구였는지 기억이 나나요? 끊임없는 'Post~'의 전쟁... 누구도 부정 할 수 없는, 우리가 브릿 팝이라 일컫는 영국의 모던 록의 전범(Canon)을 제공한 위인들은 맨체스터의 밴드들이었지요. 그 중에서도 The Smiths의 아성은 정말로 거대합니다. 2004...
올해의 겨울이 끝나가던 무렵 데뷔 앨범 한 장을 들고 조용히 찾아온 헤이븐(Haven)은 그 때가 지나면 다시 잊혀질 그런 평범한 영국의 신인 밴드 중 하나였다. 아니, 적어도 국내에서는 그러했다. 지나치게 평가절하 되었던 이 불운의 밴드는 충분히 설 수 있을만한 자리도 빼앗기고 있었다. 그들을 이야기 할 때 반드시 딸려나오는 프로듀서 자니 마(Johnny Marr)의 이름도, 프레스의 다소 호들갑스런 반응도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다. 이들도 '사악한 군주 NME'의 막강한 입김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스미스(The Smihts)와 스톤 로지스(The Stone Roses)를 좋아했던 것처럼 헤이븐(Haven)을 열렬히 사랑하게 될 것이다. - NME그리고 새로운 겨울이 찾아들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