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심야 영화로 봤다. 밤에 봤어도 전혀 졸리지 않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깨달았는데 잘생긴 애들은 좀비 화장을 하고 피 떡칠을 하고 더러운 옷을 입어도, 얼굴에 낙서를 해놔도 잘생겼다는 것이었다. 영화 후반부에 니콜라스 홀트가 물 속에 들어갔다 나와서 좀비 분장을 벗고 원래 얼굴로 돌아왔을 때 난 나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냈다. '하악하악'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내 심장이 빨리 뛰더니 독거 노인같은 몸에서 온기가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