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소 황당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만 ‘급변하는 세상 속에 마지막 남은 희망, 최후의 구원의 씨앗은 바로 Love다’ 라는 휴머니즘 성향 가득한 메시지를 우리는 종종,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뭐, 공감까지는 못해주더라도 심하게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인정해 줄 수 있는데요. 한가지 틀림없는 사실은 우리가 그것을 위해, 때론 그것에 의해, 한없이 기쁘기도 하고 한없이 슬픔에 잠기기도 한다는 것이죠. 사랑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하자는 건 아니구요. 단지 여기 있는 Kindred Family Soul이라는 팀이, 아니 가족이, 사랑으로 충만한 뮤직을 들려주기에 조금 끄적인 정도랄까요. 앨범 타이틀부터 Surrender to Love 잖습니까? 단언컨데 이 앨범은 Fatin Dantzler(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