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멤버들 이름도 잘 모르고 어떤 앨범을 지긋하게 들어본 적도
거의 없는 것 같음. 귓전을 때리는 고음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리. 노래 부르는 거 보면 깡마른 보컬은
노래 부르다가 뒷목 잡고 쓰러질 것 같은 그런 분위기-_-ㅋ
여튼 뮤즈는 울 나라 관객들이 엄청 좋아라 하는 락 그룹. 근데 나는 뭐 그냥 그랬던...
MUSE 내한공연을 본 zf에게 자랑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라이브 앨범을 샀다!! Intro 곡은 강렬한 클래식 곡으로 프로코피예프 -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조곡 中 '몬테규家와 캐플릿家' Sergei Sergeevich Prokofiev - Romeo and Juliet Suite No.2 Op.64c Balle Montague and Capulets (Dance of the Knight) 인데 들어보면 누구나 알만한 곡이다. 곡 목록을 보면 정.....
뮤즈(Muse)라는 이름을 처음 접하게 했던 <Muscle Museum>의 뮤직 비디오를 본 지도 어느새 3년이 가까이 되어간다. 제각기 다른 장소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이 신인 밴드의 눈부신 '성공'의 모습을 잠시나마 그려봤었다. 당시 '브릿팝의 죽음' 앞에서 모두가 되찾고 싶어했던 넘치는 우울의 정서와 고혹적인 화려함, 선명하게 압축되는 대중적인 요소까지 겸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 후 라이브를 보았을 때 카리스마와 (얼마간의) 쇼맨쉽까지 갖추고 있는 매튜 벨라미(Matthew bellamy)를 보고나서 그러한 멋대로의 '예감'은 좀더 확실해 졌고, 벼랑 끝에선 브릿팝 시대의 마지막 '스타'가 되기에 이 이상 손색없는 요건을 갖춘 밴드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