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였다. 내가 아마 초등학교 5~6학년일 때였나보다. 그러니까 1990년 전후일텐데... 그 때 얼마간 큰 숙부가 우리와 함께 살았었다. 그리하여 큰 방 빼고 그 다음 큰 방은 큰 숙부 방이 되었고, 방송작가일을 하시던 숙부는 아무튼 바쁘셨다. 항상 닫혀있던 숙부의 방문 안이 궁금했던 나는 어느 날 집에 혼자 있을 때 숙부 방에 몰래 들어가 보기로 했다. 콜록~! 콜록~! 숙부가 나간지 한참 되었는데도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각종 취재 자료로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