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페이스멍키즈 VS 고릴라즈우선, 앨범 타이틀부터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스페이스멍키즈 대 고릴라즈'라니. 그렇다면 이건 스페이즈멍키즈가 만든 앨범인가, 아니면 고릴라즈의 앨범인가. 그것도 아니면 이 두 팀이 번갈아 가면서 곡 대결이라도 벌였다는 말인가. 그럼, 승리자는 누구이며 그래서 어쨌다는 말인가. 타이틀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한다. 그 전에 이 앨범의 탄생배경에는 영화 '혹성탈출'의 원숭이들 못지 않은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다고 전해지니, 이것부터 짚어보고 의문점을 풀어보기로 하자.2. 지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지금은 다소 먼 얘기가 되어 버렸지만, '5~60년대의 냉전시대에 미국과 소련이 경쟁하듯 우주로 번갈아 쏘아 올려졌었던 몇몇 원숭이들의 존재를 기억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