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원숭이 형제의 '혹성 탈출'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지도 벌써 7년이 흘렀다. 언제까지나 십대의 악동일 것만 같았던 그들도 이젠 결성 10년을 바라보는 중견 밴드이다. [I Should Coco](95)에 이은 [In It for the Money](97)의 성공은 [Supergrass](99)에 대한 평가를 가리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서 세 번째 앨범은 또 하나의 성공작이 되었고, 밴드는 절정의 행복 속에서도 다시 무거운 십자가를 지어야만 했다.새 앨범에 대한 얼마간의 윤곽이 잡힌 것은 이미 작년 이맘 때 모조(Mojo)지의 인터뷰에서였다. Gaz Coombes (Vocal,guitar)는 이미 20곡 정도가 씌여졌으며 이번에는 (셀프 프로듀스가 아닌) 새로운 프로듀서와 함께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