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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Cracker (크래커) [ost] (2006)
오랫동안 어깨를 누르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시원한 기지개를 펴는 사람처럼 너는 나의 사랑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바람의 한숨 쉬고 날아가겠지 파란 저 하늘빛에 물들은 채로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려 봄 햇살 맞으며 춤추는 하얀 꽃잎처럼 너는 그렇게 날아간 것 같아 조용히 날으는 아지랑이의 물결처럼 너는 그렇게 날아간 것 같아 너에게는 내려놓고 싶던 내가 없어 정말 편안한지 남겨진 내게 미안하진 않은지 파란 저 하늘빛에 물 들은 채로 불어오는 가벼운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어린 연두 빛 나뭇잎과 나들이 가는 기쁜 연인들의 부드러운 웃음소리 가득한 어느 오후 잠시 우리의 생각에 잠기며 봄 햇살 맞으며 춤추는 하얀 꽃잎처럼 너는 그렇게 날아간 것 같아 바람이 만드는 오후 한가운데 서서 잠시 우리의 생각에 잠기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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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
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한쪽 눈을 감고 작은 창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가만히 조용한데 버튼을 누르면 나의 것이 되는 네모난 세상은 조금은 낯설어보여 이렇게 조용히 멈추어 있는 뷰파인더 세상처럼 나의 세상도 언제까지나 그대로이길 바래 조금씩 변하는 내 모습 낯설어 보여 하지만 그렇게 조금씩 자라고있어 조금 돌아 보면 벌써 앞서 가는 커다란 세상을 멈추어 담고 싶어 이렇게 조용히 멈추어 있는 뷰파인더 세상처럼 나의 세상도 언제까지나 그대로이길 바래 조금씩 변하는 내 모습 낯설어 보여 하지만 그렇게 조금씩 자라고있어 언제나 언제까지나 어린앤 아냐 나를 봐 이렇게 커버린 나의 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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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
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커다란 바람 속으로 흩어져가는 흰 꽃잎 작은 숨으로 바람을 밀어 내게 닿지 않도록 시린 뺨으로 눈물이 흘러 어떤 말도 할 수 없어 I can't 한 눈을 가려 하늘을 보면 어느새 눈부신 햇살 언제까지라도 기억해 크게 부서지던 푸른 날 검은 눈동자에 퍼지는 너무 차가웠던 새하얀 빛 I can't stand no more Tell me what you want I'm just a little one Please don't hurt me now 찬란한 오후 햇살에 무너져버린 그 미소 손을 내밀어 잡으려 하면 흩어지는 하얀 빛 커다란 빛이 내 눈을 가려 앞을 볼 수가 없었어 I can't 한 눈을 가려 하늘을 보면 한 가득 눈부신 햇살 언제까지라도 기억해 크게 부서지던 푸른 날 검은 눈동자에 퍼지는 너무 차가웠던 새하얀 빛 I can't stand no more Tell me what you want I'm just a little one Please don't hurt me now 아직도 가져갈게 남았다면 나의 심장조차 가져가 버려 I can't stand no more Tell me what you want I'm just a little one Please don't hurt me n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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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Remember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어 거리에 가득찬 우산들 사이로 내 모습 이제 슬프지 않아 고개를 숙여도 Whatever 차가운 비를 맞아도 좋아 가벼운 화장이 지워져도 내 모습은 너에겐 예쁜 얼굴로 보일까 거리의 빗줄기 속으로 가득찬 슬픈 표정 차갑게 반짝거리는 네온들 속의 검은 우산 그렇게 차가운 빗속을 걸어가는 그림자 조금도 환한 모습은 보이지 않아 오늘 밤은 Remember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지 차가운 빗속을 미소 지며 함께 거닐던 그날 둘만을 위한 비라고 말했던 거리의 빗줄기 속으로 가득찬 슬픈 표정 차갑게 반짝거리는 네온들 속의 검은 우산 그렇게 차가운 빗속을 걸어가는 그림자 조금도 환한 모습은 보이지 않아 오늘 밤은 Whatever 내 곁에 아무도 없어도 좋아 지치고 외로운 내 모습도 언젠가는 가벼운 기억이 될 수 있을까 차갑게 내리는 빗속을 또 다시 나 혼자걷기는 싫어 다시 한번만 나에게로 너의 우산을 펼쳐주길 거리의 빗줄기 속으로 가득찬 슬픈 표정 차갑게 반짝거리는 네온들 속의 검은 우산 그렇게 차가운 빗속을 걸어가는 그림자 조금도 환한 모습은 보이지 않아 오늘 밤은 내게로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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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바람 소리가 들려오는 노을로 물든 저 강가의 작은 길 그 길을 따라서 내 손에 전해 준 너의 따스한 속삭임들 별에 취해 너는 말했어 언젠가 저 별을 향해 갈 거라고 저 강을 건너서 시간을 넘어서 구름이 개인 별의 품속으로 봄이 찾아온 어느 오후 햇살이 가득한 창가에 앉아서 빛나는 미소로 눈부신 얼굴로 너는 홀로 별을 찾아서 간다고 너와 함께 하면 일상은 어느샌가 작은 영화 속 풍경이 되고 저 익숙한 거리 느린 하루도 별이 되어 빛났지 너를 품에 안은 별 빛은 시리도록 빛나 여전히 날 비춰 너를 잃은 내가 너 없는 하루가 눈물이 되어 별빛위로 떨어져 너와 함께 했던 일상은 어느샌가 작은 영화 속 풍경이 되고 저 익숙한 거리 느린 하루도 별이 되어 빛났지 널 잃은 나의 하루는 별에 가려 미소를 잃고 나도 이제 다시 빛나지는 않지만 너를 찾는 눈물도 마르고 점점 멀리 사라져가는 오렌지색 물든 투명한 구름 너머로 저 별이 된 네가 그 시린 빛으로 하늘로 날아 올라가고 있는걸 너와 함께 했던 일상은 어느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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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하얀 빛이 한 가득 입안 가득 달콤한 캔디 오렌지향기 퍼져가는 느린 오후 주머니 속 작은 손 찰랑이는 동전을 세며 강한 햇살을 피해 걷는 느린 오후 조그맣게 나 속삭여 언제까지나 계속되길 나른하고 느린 날들 하늘높이 흘러가는 조그마한 양털구름 천천히 흐르는 여름날의 긴 하루 머리위로 한 가득한 내 키보다 커다란 세상 조금 손을 뻗어 그 세상 속에 빠져들어 핸드폰을 열어서 멀어지는 구름을 담고 자유롭다고 이름 짓는 느린 오후 찬 음료를 마시고 기지개를 한 가득 힘껏 아무런 생각 하지않는 느린 오후 조그맣게 나 속삭여 언제까지나 계속되길 나른하고 느린 날들 하늘높이 흘러가는 조그마한 양털구름 천천히 흐르는 여름날의 긴 하루 머리위로 한 가득한 내 키보다 커다란 세상 조금 손을 뻗어 그 세상 속에 빠져들어 언제까지 언제라도 네가 없는 이런 날들 사랑해 하지만 나 혼자가 좋은걸 미워해줘 이런 나를 용서따위 바라지 않아 믿지 않겠지만 항상 널 위해 기도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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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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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언제나 기억해 창가 그자리 늘 함께 마시던 작은 맥주 손 끝에 긴 담배 향기 언제나 듣던 에일리언즈 늘 같았던 그자리 늘 듣던 음악들 짧게만 느꼈던 그 날들 너의 따듯했던 손과 너의 환했던 미소와 언제나 설레이던 너의 속삭임 Baby don't you hear my voice 서로 같은 꿈을 꾸고 수줍게 나누던 말들 언제나 영화 같던 우리의 날들 잊을 수 있을까 그날 그 자리 거짓말 같았던 슬픈 단어 떨리던 긴 담배 연기 그날도 흐른 에일리언즈 늘 같았던 그자리 늘 듣던 음악들 하지만 달랐던 네 모습 너의 따듯했던 손도 너의 환했던 미소도 언제나 설레이던 너의 숨결도 Tell me why did you change your mind 둘이 같이 꾸던 꿈도 수줍게 나누던 말도 이제는 끝나버린 우리의 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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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조용한 햇살 속 아침이 오고 난 언제나 그렇듯 네 흔적을 찾아 지울 수 없는 얼룩 같은 것 오랜 시간 함께 한다는 건 기억할게 많아진다는 것 싱그런 초록빛 풀잎 같았던 너로 가득한 기억을 지울 수가 없어 내 마음 깊은 그곳에 깊게 그려진 네 모습은 처음 나를 바라보던 그대로인데 지울 수 없는 얼룩 같은 것 오랜 시간 함께 한다는 건 기억할게 많아진다는 것 싱그런 초록빛 풀잎 같았던 너로 가득한 기억을 지울 수가 없어 내 마음 깊은 그곳에 깊게 그려진 네 모습은 처음 나를 바라보던 그대로인데 아마 처음부터 정해졌을지도 끝을 알고 있으면서 모른척하며 지내온 날들 석양이 두 손에 한 가득 담기면 처음 내 손을 수줍게 잡았던 그 감촉 더 이상 같은 이유로 심장이 뛰지 않는단 걸 잘 알고 있으면서도 멈출 수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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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어느날 문득 나타난 새까만 고양이 나의 품안에 파고 들어와 애교를 부리네 어디서 살다가 왔을까 어떻게 오게 됐을까 슬픈 너의 눈빛이 왠지 낯설지가 않아 좁은 골목길 모퉁이 한켠에 숨어서 눈물을 흘리면 떨고 있었을 너 무엇이든지 말하렴 원하는 것들을 표정만 봐도 다 알 수 있어 나와 같은 너니까 따뜻한 날이 오면은 펼쳐질 일들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 이젠 내게 왔으니 어디서 살다가 왔을까 어떻게 오게 됐을까 슬픈 너의 눈빛이 왠지 낯설지가 않아 좁은 골목길 모퉁이 한켠에 숨어서 눈물을 흘리면 떨고 있었을 너 무엇이든지 말하렴 원하는 것들을 표정만 봐도 다 알 수 있어 나와 같은 너니까 어디서 살다가 왔을까 어떻게 오게 됐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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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하얀 계절이 오면 내 차가운 손에 큰 장갑을 끼고 차가운 거릴 혼자서 걸어 작은 가방 속에는 언제나 그렇듯 늘 읽던 책을 넣고서 가볍게 흥얼거리며 천천히 흰 눈이 내려와 내 머리 위로 가볍게 날리고 있어 Snows are falling down 흰 눈이 내리면 늘 함께 있던 넌 지금 옆엔 없지만 내 귓속으로 들리는 멜로디 가사는 알 수 없지만 천천히 나의 마음에 퍼져 소리를 높인 채로 거리를 달리면 흰 눈 속에 갇힌 나는 오래 전 슬픈 영화의 주인공 흰 눈이 내려와 내 머리 위로 가볍게 날리고 있어 Snows are falling down 흰 눈이 내리면 늘 함께 있던 넌 지금 옆엔 없지만 흰 눈이 내려와 흰 눈이 내려와 내 머리 위로 가볍게 날리고 있어 Snows are falling down 흰 눈이 내리면 늘 함께 있던 넌 지금 옆엔 없지만 흰 눈이 내려와 넌 지금 어디서 이 눈을 볼까 조금은 내 생각도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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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붉은 달이 뜨면 큰 붓을 들고 새하얀 벽 위에 색칠을 하고 조그만 달빛이 내 그림에 스며 붉은빛 물결로 천천히 흐르고 붉게 물든 내 손도 거친 숨결도 저기 커다란 달 속으로 숨어 차가운 와인도 날 치료 못해 찌푸린 두 눈은 저 달을 향해 비좁은 내방은 피빛으로 가득 시간은 어느새 멈춘 듯 가만히 붉게 물든 내 손도 거친 숨결도 저기 커다란 달 속으로 숨어 갈 곳을 잃은 나의 달 내 손에 떨어져 차가운 미소만 내게 보이고 붉게 물든 내 손도 거친 숨결도 저기 커다란 달 속으로 숨어 혼자서만 내뱉던 거짓말들도 작게 숨쉬는 저 달 뒤에 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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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늦은 아침에 잠을 깨 작은 창문을 열고 라디오를 켜고 조그맣게 커피를 한잔 타놓고 침대 위에 앉아 곰 인형을 향해 인사해 굿 모닝 라디오에 흘러 나오는 조그만 멜로디 아주조금 소리를 높이고 기지개를 펴면서 숨을 내쉬고 거울을 보면 아직 잠이 덜 깬 부시시한 내가 가만히 작은 숨을 머금고 가만히 멈춘 봄 햇살 작은 방안을 가득히 채워줘 방안 가득 번지는 따스한 태양의 향기 나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해 옅은 화장을 하고서 어떤 옷을 입을까 조금 어른답게 꾸며볼까 아침 식사는 가볍게 작은 우유 한잔 오늘 아침부터 시작해 다이어트 이어폰에 흘러 나오는 낯익은 멜로디 조그맣게 따라 부르면서 예쁜 구두를 신고서 얼굴을 들고 거울을 보면 오늘을 시작할 아름다운 내가 가만히 작은 숨을 머금고 가만히 멈춘 봄 햇살 작은 방안을 가득히 채워줘 방안 가득 번지는 따스한 태양의 향기 나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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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
from Belle EPoque 1집 - 일요일들 (2008)
푸른 저 파도처럼 빛나던 계절은 이제 끝나 가고 조금 얼굴을 들면 시리게 와 닿는 싸늘한 바람만 가득 차가운 이 곳 들리지 않는 낮선 말들 또 어디를 향해 가는지 알 수도 없는 많은 사람 날 향한 저 달에 이제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날 꼭 안으면서 모두 다 잘 될 거라고 속삭여줘 모두 제 자릴 찾아 멀리 떠나가는 그런 계절의 끝 푸른 저 잎이 지면 혼자만 남겨질 이 차가운 날들 차가운 이 곳 들리지 않는 낮선 말들 또 어디를 향해 가는지 알 수도 없는 많은 사람 날 향한 저 달에 이제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날 꼭 안으면서 모두 다 잘 될 거라고 속삭여줘 차가운 이 곳 들리지 않는 낮선 말들 또 어디를 향해 가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