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직장 동료와 함께 영화 관람. 처음엔 혼자 봤는데 오늘은 그냥 집에 가서 잠이나 퍼잘까 어쩔까 하다가 별로 내켜하지 않아 하는 직장 동료 꼬셔서 두번째로 보러 감 작은 관이었지만 사람들 꽉 찼고 난 넘 기분이 좋았다. 나한테 떨어지는 거 하나 없지만 계속 이 영화가 흥행하기를 바라는 마음ㅎㅎ 포스터 B컷이라고 하는데 무지 맘에 드는 카피다. '쪽팔리게 설레이긴' 근데 이 카피, 박중훈 아저씨 보고 설레이는 내 마음을 표현한 것 같기도 하네ㅋㅋ.....
어제 상영이 끝나가려고 하는 영화라서 간신히 봤다. 친구한테 보자고 했더니 이미 봤단다. 젠장. 혼자 앉아 있는데 꽤 사람들이 많았다. 이거 손익분기점은 넘었다더니 정말 꽤 흥행이 되고 있나보네 싶었다. 9억짜리 영화라고 했다. 감독이 신인인데 각본 감독 했더군. 근데 제작이 윤제균이야. 윤제균이 예전에 같은 조폭 영화 만들어서 흥행하고 그랬잖나. 깡패 얘기라 제작해줬나, 싶어서 후회했다. 입소문이 좋다던데 개뻥아니야, 이러면서. 그러다.....
글 제목 쓰면서 좀 찔리는데? 아무도 읽지 않는, 말 많은 글 쓰는 사람 여기 있으니ㅋㅋ 개봉하자마자 봤는데 별로 볼 게 없어서 그랬다. 의 윤재구 감독이 다시 스릴러로 돌아왔는데 솔직히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고 기대를 하지 않은 나의 기대만큼 채워주는 영화였다. 포스터에 나와 있는, 양복 말쑥하게 차려 입고 수염 기르고 마른 얼굴을 보여주는 차승원 부터가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경찰대학을 나온 형사라고는 하지만 무슨 SF 찍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