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아 어서 인당수에 빠지거라 니 애비가 너를 젖 동냥해서 힘들게 너를 키워놨으니 콩쥐야 이 독에 물을 가득 채우거라 그렇지 않으면 오늘밤 잔치에 올 생각하지마 춘향아 오늘밤 나의 수청을 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너의 목이 남아나지 않을테니까 석봉아 불을 끈 채로 글을 쓰거라 이 어미는 그 동안 이 떡을 다 썰어놓을테니까 너는 글을 쓰고 나는 떡을 썰고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너의 식솔들을 맥일 쌀밥이 너무 아까우니 흥부야 어서 내 집에서 나가거라 위독하신 용왕님의 몸보신이 되어주겠니 너의 간을 바쳐라 이 약아빠진 토끼 녀석아 홀로 있을 땐 어쩐지 난 쓸쓸해지지만 그럴땐 얘기를 나눠보자 거울 속에 내 모습과 나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들장미소녀 캔디 너는 글을 쓰고 나는 떡을 썰고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이 어미는 불을 끈 채로 이 떡을 일정하게 썰었지만 넌 글씨가 엉망이로구나 석봉아 이 어미는 불을 끈 채로 이 떡을 일정하게 썰었지만 넌 글씨가 엉망진창이야 석봉아 이 어미는 불을 끈 채로 이 떡을 일정하게 썰었지만 넌 글씨가 개발새발이로구나 다시 산으로 가 다시 산으로 올라가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다시 산으로 가 다시 산으로 가 다시 산으로 가 석봉아 너는 글을 쓰고 나는 떡을 썰고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아 아 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아 아 아
심청아 어서 인당수에 빠지거라 니 애비가 너를 젖 동냥해서 힘들게 너를 키워놨으니. 콩쥐야 이 독에 물을 가득 채우거라 그렇지 않으면 오늘밤 잔치에 올 생각하지마 춘향아 오늘밤 나의 수청을 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너의 목이 남아나지 않을 테니까 석봉아 불을 끈 채로 글을 쓰거라 이 어미는 그 동안 이 떡을 다 썰어 놀 테니까.
너는 글을 쓰고 나는 떡을 썰고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너의 식솔들을 멕일 쌀밥이 너무 아까우니 흥부야 어서 내 집에서 나가거라 위독하신 용왕님의 몸보신이 되어 주겠니 너의 간을 바쳐라 이 약아빠진 토끼 녀석아 홀로 있을 땐 어쩐지 난 쓸쓸해지지만 그럴 땐 얘기를 나눠보자 거울 속에 내 모습과 나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들장미소녀 캔디
너는 글을 쓰고 나는 떡을 썰고 석봉아~석봉아~석봉아~석봉아~
석봉아 이 어미는 불을 끈 채로 이 떡을 일정하게 썰었지만 넌 글씨가 엉망이로구나 석봉아 이 어미는 불을 끈 채로 이 떡을 일정하게 썰었지만 넌 글씨가 엉망진창이야 석봉아 이 어미는 불을 끈 채로 이 떡을 일정하게 썰었지만 넌 글씨가 개발새발이로구나 다시 산으로 가 다시 산으로 올라가 석봉아 석봉아 석봉아 다시 산으로 가 다시 산으로 가 다시 산으로 가 석봉아
아까부터 나를 보는 너의 그 눈빛이 맘에 들지가 않아 위 아래로 훑어 보는 것이 나를 왠지 만만하게 보는 것이 분명해 너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많은 사람들 중 나의 편은 아무도 아무도 존재 하지 않는 것이 분명해 그래도 난 괜찮아 나는 홀로 비상하는 외로운 독수리 한 마리
난 단지 너희같이 하찮은 것들에게는 위대한 나의 모습을 보여 줄 가치를 못 느꼈네 난 잠시 검은 날개를 접은 채로 너희들이 오르지 못할 거친 절벽 위에서 달콤한 피 맛을 보기 위해 더 큰 먹잇감을 노리고 있다는 걸
(독수리) 커다란 날개를 펼쳐 저 높은 하늘로 올라 누구보다 더 빠르게 더 멀리 볼 수 있는 (난 하늘의 왕자) 날카로운 부리로 너의 흐린 두 눈을 노리고 감춰 놓았던 발톱을 세워 너의 심장을 훔쳐 하늘로 올라 더 높이
싸늘한 시체로 더러운 하수구에 버려졌었던 그녀가 어느 날 다시 깨어났다네 저명한 과학자의 기술력으로 그녀는 다시 태어났다네 그 이름은 싸이보그 여중생 Z 서서히 돌아오는 기억 속에 떠오르는 목적은 하나 시퍼런 복수의 칼날 그녀는 교복 치마에 묻은 타액의 DNA를 분석하여 그녀만한 딸이 있는 나의 사무실로 찾아왔다네
싸이보그 여중생 Z 싸이보그 여중생 Z 그녀의 작은 치마를 들춘 것은 나의 한 순간의 실수였다네 싸이보그 여중생 Z 싸이보그 여중생 Z 그녀의 얇은 목을 비튼 것은 나의 한 순간의 실수였다네
그녀의 입술에서 발사되는 얼음보다 더 차가운 아이스 빔에 모든 것이 얼어버리고 그녀의 두 눈에서 발사되는 용암보다 더 뜨거운 레이저 빔에 모든 것이 불타오른다 그녀의 머리 속 타버린 회로에는 오로지 복수의 기억만이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