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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세상을 바꾸자 [single] (1997)
세상을 바꾸자 멈춰진 역사의
수레를 돌려라 노동의 힘으로 건설 할 새 세상 열려진 미래를 벅차게 안으라 세상을 바꾸자 심장의 외침을 붉어진 분노를 박차고 일어나 파괴와 건설의 노동자 세상으로 나가자 진지하고 당당하게 노동하고 투쟁하는 그대는 노동자 역사의 주인이다 세상을 바꾸자 역사에 당당한 정의의 전쟁을 다시는 그 어떤 누구도 노동의 권리를 짓밟지 못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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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세상을 바꾸자 [single] (1997)
깊은 물을 만나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유유히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한번 길을 떠나면 드높은 산맥 앞에서라도 힘찬 날개짓 멈추지 않고 제 길을 가는 새들처럼 그대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 하지만은 말자 꼼짝 않는 저 절벽에 강한 웃음하나 던져두고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처음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처럼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그 어떤 시련 속에서도 끝내 멈추지 않을 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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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세상을 바꾸자 [single] (1997)
저기 쓰러진 동지 가서 일으켜 세워
시퍼렇게 피멍이든 동지의 가슴을 끌어안고서 그래 오늘은 웃자 입술을 깨물었다 짓이겨져 난자 당한 이 땅에서 분노의 치를 떨었다 자! 복수의 깃발 해방의 깃발 투쟁의 깃발 올렸다 적개심으로 불타오르는 우리를 누가 말리랴 주저앉지 말아라 형제들이여 피눈물의 동지들이여 그래 한다면 한다 되묻지 마라 약속은 지킨다 인내할수록 숨죽일수록 적들은 커져만 가고 끌려간 동지 죽어간 동지 하나둘 늘어만 간다 결코 잊지 말아라 그 날의 약속 한 배의 동지들이여 그래 죽었다 깨도 한다면 한다 약속은 지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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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세상을 바꾸자 [single] (1997)
빛 바랜 사진 위로 흘러간 세월
그 세월 속에 변함 없는 삶의 모습들 가던 길 멈추고 뒤돌아보면 어느새 웃음이 애달파 한 겨울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 그렇게 우리 사랑을 키워간다면 창 밖에 떨고 있는 겨울나무도 어느새 봄날을 맞으리 벗이여 정말 오랜만에 우리 마주 잡은 두 손 가득히 이 세상 끝까지 변함 없는 마음을 변함 없는 우리 사랑을 아직은 멀고 먼 길이라지만 또 지금보다 결코 쉽진 않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눈앞에 두고 벗이여 이 겨울을 따스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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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4집 - 노래의 꿈 (2011)
다시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들
방조제 너머의 너는 진정 나인지 이 안에 갇혀버린 나는 진정 바다인지 다시 갯벌로 돌이키지 못하는 세월들 더 이상 너에게 내 숨결이 닿을 수 없고 여리고 여리던 속살도 딱딱히 굳어버렸어 난 그렇게 또 숨이 막혀 아프기 시작했어 하지만 썩어가면서도 난 포기하지 않았지 난 바다야 난 바다야 난 바다야 굳은살에 새살 돋는 난 살아있는 바다야 난 바다야 난 바다야 난 바다야 죽음마저 이겨낸 난 자유로운 바다야 날 바다로 날 바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