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못한 이 길을 향해 난, 걷지 못한 이 길의 끝에 너를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하나 말할거야 찾지 못한 너와의 약속을 소중했던 추억 속 일기처럼 바래버린 길 위에 익숙해진 이야기들 우리 사이의 평행선 만큼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변해 버린 우린 서로의 길 위에서 한 걸음 떼지 못한 채 우리의 거리가 얼만큼 인지도 모른채 서로를 탓하며 길을 걸어가 언제 쯤 일까 서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들이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알 수 없는 의문들만 남기고 돌아올 수 없는 길의 끝에서 서로를 바라만 보는건 아닐까 널 향한 나의 목소리가 이 노래가 되어 어디선가 들리면 그 메아리의 끝이 우리가 다시 볼 날들을 정해 주겠지 내 숨 조이던 지난 날의 기억들 떠올라 나 힘들어 질때면 다시 찾아온 이 곳엔 멈춰진 시간만이 이 길의 끝에서 널 향한 나의 노래 잊혀진 우리의 이야기 들어 주길 바래
오늘은 좋은 날 널 처음 만난 날 오늘부터 시작이야 눈이 마주쳤지 날 보며 웃었지 내가 맘에 든거야 친구의 부탁에 어쩔 수 가 없이 소개팅에 나갔었지 눈이 마주쳤지 날 보며 웃었지 혹시 오해 안하겠지 오늘은 유난히 창가에 보이는 이 거리가 아름다워 설레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지 전화기가 꺼져 있네 어설픈 미소에 착하긴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냐 미안 하지만 어쩔수가 없어 맘이 끌리지가 않아 사랑을 시작하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
아니라고 말을 했어도 난 기억 할 수 있는 걸 아니라고 웃음 지었던 너의 작은 미소는 대답할 수 없는 한 마디에 난 거짓말을 해 언제라도 그 바다 곁에 조용히 말해 줄꺼야 애써 너를 보고 있어도 넌 그저 웃고 있을 뿐 만약 눈물 속에 그대가 있다면 안아 줄꺼야 따뜻하게 동그라미가 그 입술에 다가선다면 언제라도 그 바다 곁에 조용히 말해 줄꺼야 피노키오, 기억 속으로 피노키오, 기억 속으로
오늘은 좋은 날 널 처음 만난 날 오늘부터 시작이야 눈이 마주쳤지 날 보며 웃었지 내가 맘에 든거야 친구의 부탁에 어쩔 수 가 없이 소개팅에 나갔었지 눈이 마주쳤지 날 보며 웃었지 혹시 오해 안하겠지 오늘은 유난히 창가에 보이는 이 거리가 아름다워 설레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지 전화기가 꺼져 있네 어설픈 미소에 착하긴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냐 미안 하지만 어쩔수가 없어 맘이 끌리지가 않아 사랑을 시작하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
너와 헤어지던 날 난 깊은 잠을 청했고 깨어지지 않는 긴 꿈을 꾸기 시작했어 조그만 상자에 너를 가두고 다시는 헤어지지 않으려 너를 만나는 그 날 난 눈을 뜨게 될 거야 사랑하지 않는 슬픈 꿈들이 얼굴을 적시네 조그만 상자에 너를 가두고 다시는 헤어지지 않으려 아무리 돌아 다녀도 너는 없는데 어디 있니 어디 숨어 있는 거니 사랑해 미안해 내게 돌아와 어차피 우리는 여기 없잖아
거꾸로 내려 앉은 고독한 달빛 너를 기다리는 난 꼭 숨죽여야 하니 무언가 노력하는 욕심은 날 사라지게 한다 거꾸로 내려 앉은 고독한 달빛 너를 기다리는 난 꼭 외면해야 하니 무언가 노력하는 욕심은 날 사라지게 한다 예쁘게 슬퍼하고 못나게 기뻐하는 마술 같은 연극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