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 한참 허리 아파서 극장에서 못봤더랬지. 안그랬으면 악착같이 극장에서 보는건데. VOD 서비스로 3천5백원 내고 봤음. 다 보고 난 후 오프닝 다시 보고 뒤에 나오는 엘리베이터 키스씬 돌려보고 마지막 장면 돌려봤다. 이 영화의 모든 면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자꾸 쓰이고 생각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근데 나 요즘 한참을 씨네 21같은 영화 잡지 안 봐서 몰랐는데 이 작품이 칸 영화제 대상탔단다. 헉.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