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7 |
|
|||
|
from 규원 2집 - 스스로 떠나는 사람들 (2011)
매일 해는 뜬다는 당연한 일이 며칠째 일어나지 않고 있어
무슨 일인지 밤이 계속되고 있어 나도 모르는 사이 집을 떠나온 걸까 엄마도 아빠도 보이지 않아 고독한 밤이 날 노려보고만 있어 내일은 해가 뜰까 그런 기대도 희미해져 가고 나도 사라져 그저 밤에 익숙해지고 있어 ‘큰일인데’ 내 말도 잦아들고 두려움도 아픔도 그 모든 것이 한데 엉켜 나와 밤을 보내고 있어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아픔 당신의 기록에서 지워진 환자 그저 모든 게 방황하고 있어 나를 잊지 마요 난 여기 있어 |
|||||
|
3:32 |
|
|||
|
from 규원 2집 - 스스로 떠나는 사람들 (2011)
난 쉽지는 않은 사람이라 생각해
천재라 그렇다고 착각해 하지만 내게도 누군가 필요해 난 머릿속에 복잡함이 가득해 이러다 폭발하면 어떡해 혼자임이 편하다고 생각해 하난 너무 부족하고 둘은 내게 너무 많아 난 일점오인분 누구와도 날 나눌 수가 없어 세상엔 혼자서 해야 하는 일이 많을까 둘이서 나눌 일이 많을까 하나가 남겨지는 일이 많겠지 난 그렇게 외롭지도 않은 사람야 혼자서 뭐든 할 수 있어 그래도 가끔 나는 쓸쓸해 그래도 난 너를 사랑할 수 있어 난 항상 부족해 영점오인분야 |
|||||
|
3:14 |
|
|||
|
from 규원 2집 - 스스로 떠나는 사람들 (2011)
거북이 상자 귀여운 겨울 향기
초록빛 얼굴 동그란 미소 그려진 표정 피죤향이 나는 지난겨울 내게 온 예쁜 상자 눈송이 같은 사랑스러운 추운 겨울에 내 손에 앉아 너만 있으면 외롭지 않아 귀여운 거북이 상자 무심한 표정 느린 발걸음 이 세상 모든 귀여운 것은 너를 닮았지 포근한 동그라미 지난겨울 내게 온 예쁜 상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