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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지영 - 집시의 눈물 [single] (2008)
무슨 일인지 전화 한 번 없네요
그댄 뭐가 그렇게 바빠 그러는 건지 이런 생각으로 몇 해가 지나고 우리의 사진도 바래져만 가네요 그대가 올까 봐 내게 돌아올까 봐 예뻐 보이려고 화장하고 있는데 서러운 마음에 새어 나온 눈물 때문에 다시 내 얼굴이 엉망이네요 어디 있는지 소식 한 번 없네요 그대 잘 지내는지 혹시 못 지내는지 이런 걱정으로 또 하루 지나고 우리의 추억도 흐려져만 가네요 그대가 올까 봐 내게 돌아올까 봐 예뻐 보이려고 화장하고 있는데 서러운 마음에 새어 나온 눈물 때문에 다시 내 얼굴이 엉망 이네요 그대가 그리워 너무 보고 싶어서 아직까지 그댈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쯤 오나요 아니 오지 않을 건가요 그것만이라도 가르쳐 줘요 전화 한 번만 아니 소식 한번만 나는 다른 건 정말 바라지도 않아요 내게 이제라도 그대 목소리로 잊으라 말하면 그땐 잊어줄게요 그대가 말하면 뭐든 했던 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