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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뻑국, 김순녀 - 김뻑국 강원 평창아라리 [digital single] (2011)
산좋고 물좋은 강원 평창 찾아갈제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고개고개 너머 산간벽촌
찾아가니 이친구 저친구 저친구 이친구 잘살아보자고 삿갓쓰고 도랭이 입고 곰벵이 물고 낫가락치고 큰가래미고 호미들고 제축들고 수수땅 툭제쳐 머리질끈 동여메고 검은 암소 툭조차 이랴 음 길길길 소몰아 가는데 우리집에 저 멍텅구리는 낮잠만 쿨쿨자니 언제나 널과 날과 잘살아보리 갑 : 나그네 나그네 어쩌면 소리를 그리 잘하드레요? 을 : 아주마이? 갑 : 야아 을 : 여기가 어느고장 어느 땡이 씨지비? 갑 : 옛날부터 강원도 평창이드레요 을 : 그래요 갑 : 야아 을 : 아주마이 갑 : 야아 을 : 혼자삼둥? 갑 : 말맙소 간나세끼 고저 술집 안카이 옆에 차고 호로록 날아서 청상과부로 혼자 살고 있드레요 어쩌면 좋겠소 어쩌면 좋겠소 내 눈에는 김치국물이 똑똑 떨어집메 내 가슴 답답해서 못살겠다 아까 잘하던 노래 한마디 들려주시드레요 니가 먼저 살자고 옆구리 꾹꾹 찔렀지 내가 먼저 살자고 계약에 도장을 찍었나 아주마이 산좋고 물좋은 평창아라리가 있잖소 한번 들려 줘야지 한번 들어보시드레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 .만반진수를 차려놓고서 오시라면 오겠소 오늘이자리 오신여러분 부디 행복하세요 2 .눈이나리네 눈이나리네 함박눈이 내리네 2018 동계올림픽 평창에서 열린다 3 .맹꽁이란놈이 맹꽁맹꽁 평창을 못가서 울고요 개구리란놈이 껑충뛰는건 평창을 가자는 뜻이요 4 .두꺼비란놈이 껑충뛰는건 복을 주자는 뜻이요 이내몸이 웃는뜻은 정들자는 뜻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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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뻑국, 김순녀 - 김뻑국 강원 평창아라리 [digital single] (2011)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 . 꽃이피였네 꽃이피였네 대한민국 꽃폈네 전세계 여러분 평창으로 오세요 2 . 평창같이 살기좋은곳 놀러한번 오세요 봉평 메밀꽃 축제에 구경한번 오세요 3 . 한취뒷산에 곤드레 딱죽이 님에맛만 같다면 올같은 흉년에도 봄한철살지 4 . 청옥산에 떡갈잎은 나날이 퍼드러지는데 우리집에 부모님은 나날이 늙어가시네 5 . 총각낭군을 만나를 볼라고 머리곱게 빗은걸 그몹쓸놈의 돌개바람이 다 헝크러 놨네 6 . 육백마지기 돼지감자를 첫찜들여놓고 곤드레쌈에 된장을 발라서 많이드시고 가세요 7 . 당신은 나를 알기를 흑사리 껍질로 알아도 나는야 당신을 알기를 공산명월로 알아요 8 . 사발그릇이 깨어지면은 두세조각이 나는데 삼팔선이 깨어지면은 한덩어리로 뭉친다 9 . 오라버니 장가는 명년에나 가시고 검둥송아지 툭툭 팔아서 날시집 보내주 10. 장미꽃이 곱다해도 꺽고보면 가시요 사랑이 좋다해도 따르고보면 눈물이라 11. 물한동이를 여다놓고서 물그림자를보니 촌살림하기에는 정말 원통하구나 12 .시냇물은 돌고돌아서 동해바다를 울리고 말잘하는 그대당신은 내가슴만 울린다 13. 노란저고리 진분홍치마를 받고 싶어 받았나 우리부모 말한마디에 울며불며 받았지 14 .평창읍내 물레방아는 물살을안고 도는데 우리집에 저 멍텅구리는 날안고 돌줄 왜몰라 15 .미꾸라지 메뚜기야 내고향이 어디냐 저 건너 미나리밭이 내고향이 아니냐 16 .꽃본나비 물본기러기 탐화봉접 아니냐 나비가 꽃을 보고서 그냥 갈수 있나 17 . 월미봉 살구나무도 고목이 덜컥진다면 오던새 그나비도 되돌아간다 18 .평창올림픽 좋기도 하구요 동산에 백설은 공기도 좋다 19 . 이몸이 살았으니 여보당신하지 이몸이 죽었으면 북망산천아니냐 20.한잔을 마시고 또한잔을드니 아니나던 고향생각이 저절로나네 21. 정든님이 오셨는데 수인사를 못하고 행주치마 입에물고 눈으로만 반기네 22. 건너갑니다 건너갑니다 아라리 건너갑니다 전세계 나라로 아라리 건너갑니다 23. 세상에 모진풍상이 아라리에 있으니 세상이 그걸알라면 아직도 멀었다 24. 아버지 어머니 흰머리에 주름살 목이 메이고 중치가 막혀서 아라리를 불렀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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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뻑국, 김순녀 - 김뻑국 강원 평창아라리 [digital single] (2011)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 가다 보니 감나무요 오다보니 옻나무요 엎어졌다 엄나무 자빠졌다 잣나무 청실홍실 대추나무 땅땅울려 뿔나무야 옹고하로 죽두가리 앞에 놓고 앉았으니 님이오나 누웠으니 잠이오나 등불을 도도놓고 침자를 도도베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잠시잠깐 깜박조니 새벽달이 지샜네 2 .영감은 할멈치고 할멈은 아치고 아는 개치고 개는 꼬리치고 꼬리는 마당치고 마당웃전에 수양버들은 바람을 맞받아 치는데 ~~ 집에 서방님은 낮잠만자네 3 . 우리집에 서방님은 잘났던지 못났던지 얽어메고 찍어메고 장치다리 곰베팔이 노가지나무 지게위에 엽전석냥 걸머지고 ~~~강릉삼척에 소금사러 가셨는데 대관령 굽이굽이 부디 잘다녀오세요 4 . 산진뫼야 수진뫼야 휘휘칭칭 보라매야 절끝밑에 풍경달고 풍경밑에 방울달아 앞남산 불까투리 한마리 툭 차가지고 저공중에 높이떠서~~빙글뱅글 도는데 우리집에 저 멍텅구리는 날안고 돌줄 왜몰라 5 .어지러운 사바세계 의지할 곳 바이없어 모든미련 다떨치고 산간벽절 찾아가니 송죽바람 슬슬한데 두견조차 슬피우네 귀촉도 불여귀야 너도울고 나도울어~~ 심야삼경 깊은밤을 같이 울어 새워볼까 6 . 사랑사랑 사랑이란 사랑이란 무엇인가 알다가도 모를사랑 믿다가도 속는사랑 오목조목 알뜰사랑 왈칵달칵 싸움사랑 무월삼경 깊은사랑 공산야월 달밝은데 이별한님 그린사랑 이내간장 다녹이고 지긋지긋 애탠사랑 ~~ 남의정만 뺏어가고 줄줄 모른 얄민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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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산좋고 물좋은 강원도 땅을 찾아갈제 산을 넘고 강을 건어 고개고개 넘어 산간벽촌 찾아가니
이 친구 저 친구 저 친구 이 친구 잘살아 보자고 삿갓 쓰고 도랭이 입고 곰벵이 물고 낫가락 차고 큰 가래 메고 호미 들고 검은 암소 고삐 뚝 져차 이랴 아 이랴 음~기길길길 소 몰아가는데 우리집에 저 멍텅구리는 낮잠만 쿠굴쿨쿨 자니 언제나 널과 날과 잘살아보리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청춘에 짓밟힌 애끓는 사랑 눈물을 흘리며 어데로 가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1.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모여든다 2. 정선같이 살기 좋은곳 놀러한번 오세요 검은산 물밑이라도 해당화가 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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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1. 가다가 오다가 정든님만나 하도야 반가워 우뚝섰네 2. 갈 적에 보고서 올적에 보니 만나만 보아도 정들겠네 3. 흙물에 연꽃은 곱기만하다 세상이 흐려도 나살탓이지 4. 미꾸라지 메뚜기야 내고향이 어디냐 저 건너 미나리밭이 네고향이 아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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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1.바람이분다 바람이불어 연평바다에 어허어얼싸 돈바람분다
*얼싸좋네 아 좋네 군밤이요 에헤라 생율밤이로구 2.너는 총각 나는 처녀 처녀 총각이 손목을 잡고서 잘살아보잔다 *얼싸좋네 아 좋네 군밤이요 에헤라 생율밤이로구 3. 봄이왔네 봄이왔네 금수강산에 어허어얼싸 새봄이왔네 *얼싸좋네 아 좋네 군밤이요 에헤라 생율밤이로구 4.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금수강산에 어허어얼싸 풍년이왔네 *얼싸좋네 아 좋네 군밤이요 에헤라 생율밤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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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1. 나비야 청산가자 호랑나비야 놀러가자 가다가 날저물며는 꽃에서라도
자고가지 꽃에서 푸대접하면은 잎에서라도 자고갈까 2.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하리 3. 은잔금잔 다 그만두고 앵무배에 술을 부어 첫잔부니 불로주요 두잔부니 장생주라 석잔을 다시부어 소원성취를 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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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날좀보소 날좀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본듯이 날좀보소 2. 정든님이 오셨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물고 입만방긋 3. 남천강 굽이쳐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달은 아랑각을 비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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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뱃노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1. 부딫치는 파도소리 잠을 깨우니 들려오는 노소리 처량도 하구나 2. 만경창파에 몸을 실리어 갈매기로 벗을 삼고 싸워만 가누나 (잦은 뱃노래)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에헤~~~~ 어허어허 어허어허야 ~~~에헤 에헤 에헤야 어야 어야디야 1. 달은 밝고 명랑한데 어야디야 고향생각 절로난다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에헤~~~~ 어허어허 어허어허야 ~~~에헤 에헤 에헤야 어야 어야디야 2.순풍에다 돛을달고 원포귀범 떠들어온다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에헤~~~~ 어허어허 어허어허야 ~~~에헤 에헤 에헤야 어야 어야디야 3. 여기가 어디냐 숨은 바위다 숨은 바위면 배다칠라 배다치면 큰일난다 아따 야들아 염려마라 에헤~어허어허 어허어허야~에헤에헤 에헤야 어허야 어야디야 어기야 어기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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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2. 가자 가자 어서가자 백두산 덜미에 해저물어 간다 3.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내 가슴속엔 희망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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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모여든다 2. 사발그릇이 깨어지면은 두세조각이 나는데 삼팔선이 깨어지면은 한덩어리로 뭉친다 3. 오라버니 장가는 명년에나 가시고 검둥송아지 툭툭 팔아서 날 시집보내주 4. 노랑저고리 진분홍치마를 받고싶어 받았나 우리부모 말한마디에 울며불며 받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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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오
1.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뒤에 칠성단 도두모고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낳아달라고 석달 열흘 노구에 백일 정성을 말고 타관객리에 외로이 난사람 네가 괄세를 말어라 2. 알뜰 살뜰 그리던 님 차마진정 못잊겠소 아무쪼록 잠이들어 꿈에나 보자더니 달밝고 쇠잔한 등잠 이루기 어려울제 독대등촉 벗을 삼고 전전불매 잠못드니 쓰라린 이심정을 어디다 하소연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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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만반진수를 차려놓고서 오시라면 오겠소 오늘이자리 오신 여러분 부디 행복하세요 2. 물한동이를 여다놓고서 물그림자를 보니 촌살림 하기에는 정말 원통하구나 3. 개구리란놈이 껑충뛰는건 멀리가자는 뜻이요 이내몸이 웃는뜻은 정들자는 뜻이요 4.허공중천에 뜬달은 님계신곳을 알건만 나는야 어이해서 님계신곳을 모르나 5. 꽃본나비 물본기러기 탐화봉접 아니냐 나비가 꽃을 보고서 그냥 갈수 있나 6. 정선의 아리랑은 듣기도 좋고 간장이 녹는듯 처량도 하다 7.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 나라에 이내 몸들 어이해서 태어났는가 8. 당신은 나를 알기를 흑사리 껍질로 알아도 나는야 당신을 공산명월로 알아요 9. 아버지 어머니 흰머리에 주름살 목이메이고 중치가 막혀서 아라리를 불렀오 10. 세상에 모진 풍상은 아라리에 있으니 세상이 그걸 알라면 아직도 멀었다 11. 건너갑니다 건너갑니다 아라리 건너갑니다 전세계 나라에 아라리 건너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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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 우리집에 서방님은 잘났던지 못났던지 얽어메고 찍어메고 장치다리 곰베팔에 노가지나무 지게위에 엽전 석냥 걸머지고~강릉삼척에 소금사러 가셨는데 백봉령 구비구비 부디 잘다녀오세요 2. 청포마을 다리건너 각기산에 올라가서 동굴안에 썩들어가니 웅장한 종류석 우뚝솟은 대석순 마리아상 부처상 석화꽃 장군석은 천지조화가 아니냐~ 한번보고 두번보아도 볼수록 아름답구나 3. 숙암 단임 봉두구니 세모잽이 메밀쌀 사절치기 강남밥은 주벅 같은 통로구에 오글박작 끓는데~시어머니 잔소리는 부싯돌 치듯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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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헤헤에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1. 바람이 불어서 옆걸음을 쳤나 큰 애기 너를 볼라고 옆걸음을 쳤네 2. 인생이 살며는 몇백년 사나 오늘 여기 오신 여러분 만수무강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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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1. 증경은 쌍쌍 녹담중이요 호월은 단단 영창록인데 적막한 나유안에 촉불만 돋우켜고 인적적 야심한에 귀뚜람소리가 처량하다 금로에 향진하고 옥루는 잔잔한데 돋은달이 지세도록 뉘게잡히어 못오시나 임이야나를 생각하는지 나는 님생각 뿐이로다 독수공방 홀로누워 전전불매 장탄수심 남은간장 다 썩는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자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2. 봄이왔네 봄이왔네 이강산 삼천리 새봄이 왔네 방실방실 웃는 꽃들 우줄우줄 능수버들 비비배배 종달새며 졸졸 흐를는 물소리라 앞집에 수탉이 꼬끼요 울고 뒷집 삽사리 컹컹 짖네 앞논에 암소가 엄메 뒷뫼 산꿩이 끼길낄낄 물이고 가는 큰애기 걸음 삼춘에 흥을 겨워 사뿐사뿐 아기장아장 흐늘거리고 걸어간다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3. 일본보국단 끌려갈적에 다시는 못올줄 알았건만 일천구백 사십오년 팔월십오일 해방이 되었다고 연락선에 몸을 싣고 부산항구에 당도하니 문전문전 태극기 달고 방방곡곡에 만세소리가 삼천만 동포가 춤을 출제 남의집 서방님은 다살아왔건만 우리집에나 서방님은 왜못오시나 원자 폭탄을 맞으셨는지 왜이다지도 소식없나 해방이 되었다고 좋다하였건만 지긋지긋한 육이오가 웬말인가 아리랑 고개는 악마고개 삼팔선 고개는 원수고개 옛날옛적 김 유신 장군은 삼국통일을 시켰건만 우리나라 남과북은 어느 시절에 통일이되나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태평성대가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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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1.청춘홍안을 네 자랑 말아라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
2. 백년을 살자고 백년초를 심었더니 백년초가 변하여 난초가 되었네 3. 여울에 바둑돌 부디껴 희고요 이내몸 시달려 백발이 되누나 4. 오동동 추야에 달이 둥실 밝은데 님이 동동 생각이 쓰리동동 나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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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1.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바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은데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나비는 이리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2. 학도 뜨고 봉도 떴다 강상 두루미 높이떠서 두나래를 훨씬 펴고 우줄우줄 춤을 춘다 3. 꽃을 찾는 벌나비는 향기를 쫓아 날아들고 황금 같은 꾀꼬리는 버들사이로 왕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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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성화요
1. 창밖은 삼경인데 보슬비가 오고요 우리들 먹은 마음은 두사람만 안다 2. 백사장 세모래 밭에 칠성단을 모으고 부모님 만수무강을 비나이다 3. 설중에 매화가 몽중에도 피더니 당신을 만나기는 천만의외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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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순녀 - 한국의 아리랑 (2007)
*아리아리 얼쑤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가세
1. 아리랑 고개는 웬고갠가 넘어갈적 넘어올적 눈물이 난다 2. 뒷동산 갈밭에 불질러 놓고 불끄러 간가고 님보러 가네 3. 저달이 뚜렷이 반달인데 보름달이 되도록 놀다나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