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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패러독트 - Autonomic Daydreamin’ [digital single] (2012)
verse1)
나는 anosmia 한글로 후각소실 나 땜에 가족들이 전부다 고심해서 나를 고치려고 애 많이 먹었어 근데 전혀 낫지 않아 내 나이가 벌써 스물 넘어가는 평생 동안 난 지독한 거 아님 몰라 컨셉은 아냐 키만큼 생각도 조그맣던 어릴 때 힙합의 향기 짙게 맡아 E I G H T B L O W 매일같이 백지 위 비행을 떠벌려 날아다녀 에잇블로 힙합은 내게 네잎 클로버 노린 건 안 놓치는 내 슬로건 상투적인 무리 싹둑 잘라내고 남은 건 바로 내 뚝심 있는 팔뚝 팔 걷어붙이고는 매 순간에 충실 쳐다보고 있어 이 판의 중심 verse2) Paradoct Beatmaker SNOBI 대충 넘어가지 않아 매 순간에 고민으로 숨쉬어 깊게 마시고 내뱉은 날숨은 한숨이 아닌 작품 클래식 피아노 밴드에서 기타 전부다 건드리다 선택한 힙합 좋아하는 사람 또한 전엔 김광석 이젠 Jay-Z 들려줄 게 있다고 카페에서 만나면 마냥 커피는 모카 빼고 제껴 작업 얘기할 때 사투리가 빡센건 문현동 벗어난 적 없으니까 뼛속까지 부산 자연스레 가는 사직구장 자이언츠 Fan 우리 음악도 그만치 커지게 타고난 걸 믿기보다 연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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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패러독트 - Autonomic Daydreamin’ [digital single] (2012)
verse1)
해가 빠르게 떨어지는 걸 또 바라봐 누군 하루가 끝나고 집에 가나 봐 누군 핸드폰 꺼내 벌써 방에 불끈 애들을 모두 불러내 거부하면 곤란해 하늘 어두워지면서 밝아지는 땅 도시를 걸어 다니는 수만 가지 물감 모두 각자의 색으로 거리를 걸어 난 어찌할까 몰라 머리를 털어 옆에 늘어선 네온사인만큼 남자들은 여잘 밝혀 내가 보기엔 여자도 밝혀 사람들이 많아서 밤거리가 꽤나 밝으니까 분위기가 좋네 근데 난 아까 전에 약속을 제꼈어 몸도 피곤하고 기분이 안 내켜서 오늘은 그냥 집으로 가야겠다 시간도 많은데 안 가본 길로 가보자 verse2) 십분 걸릴 거리가 한 시간 넘게 늘어나 서둘러 방에 들어가보니 어느덧 새벽 두시반 거울 속에 무심한 얼굴이 묻지 나에게 (너 대체 오늘 뭐했어) 야 입 다물어 한가하게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닌 걸 나무라지마 가끔 이렇게 한숨을 돌리자 꼭 할 건 내일 할게 또 한번 날 속이며 거울에서 멀어져 가까워진 곳은 티비앞 바깥보다는 조금 편한 느낌이야 한참을 있으니까 후끈해져 에어컨을 켠다음에 18도약풍? 19도강풍? 인조바람 안내켜 나 시큰둥하군 앞에 있는 티비는 실컷도 봤고 아까보다 눈꺼풀 훨씬 무거워 에어컨과 티비대신 정신을 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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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패러독트 - Autonomic Daydreamin’ [digital single] (2012)
verse 1) EightBlow
최근 우리의 관계 원근법이 약해져 바로 앞에 두고서 멀어보이는게 참 웃겨서 왜일까싶어 돌아봐 각자 맘이 처음과는 정반대 이대로 갔다가는 결과는 뻔한데 니 모습에서 안좋은걸 찾아내려해 서로를 생각하던 맘 이제는 각자를 배려해 나를 한참 매료했던 니모습인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서로 고개만 숙이네 너와 내가 이기적으로 싸우다가 다치면 화해를 하더라도 사실 그대로인 난치병 두 손 모아 깍지 껴봐도 마음 안 움직여 뜨거웠던 사이는 끝이나 다른 곳에 불지펴 한 사람에게 묶여 있지 못해 나 원래부터 권태가 심해 이별은 예정되었던건데 말도 안되는 뻥쳐 앞에선 쿨한척 속은 진짜 난리났어 난 계속 불안정 hook) 사랑했었던 그대가 떠나가네 하지만 나조차도 원했던 이별 그대가 떠나려한다면 그모습 그대로 보내리 verse 2) VART 떠날 걸 알고도 시작했던 연애 그게 오늘일꺼라고 짐작했었던건 내 기분 탓일까 애써 외면해보려해 허나 너를 향한 발걸음은 이젠 안 편해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만나고 밥먹고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수다도 떨고 진지해질 것 같은 공백이 생길 때면 괜히 다른 얘기로 uh 돌려 둘러댔는데 눈치를 챘는지 stop 그만하래 난 한숨을 내뱉지 미안해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란 말한마디 쿨한 척 할 타이밍도 둘 다 아니란건 확실해 고개만 끄덕끄덕거리는 나 앞에 있는 커피처럼 이젠 식어버린 사이 깨져버린 맘 다시 주워담다가 손에 베어 기억이란 피가 쏟아내린다 bridge) can i know how to get you again 심장이 재촉해 괜찮은 척 해봤지만 후회를 계속해 홀로 외로이 널 이젠 술로 throw away 너의 온기를 바닥으로 털어내 hook) X2 사랑했었던 그대가 떠나가네 하지만 나조차도 원했던 이별 그대가 떠나려한다면 그모습 그대로 보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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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패러독트 - Autonomic Daydreamin’ [digital single] (2012)
verse 1) EightBlow
누구라도 의심하지 않아 힙합은 나의 겉과속 확연히 바꿨어 시간은 금이지만 여기에는 맘껏 써 가사가 널부러져있는 방구석에서 매일 밤을 새가며 날 구속해서 결과? 노력한만큼 꺼냈어 근데 점차 순리를 거부하고 투자한 시간보다 더 많이 꺼냈어 너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 펜,종이 앞의 역동적인 밤 사이 흥분 짜증섞인 슬픔 판이한 감정 반복에 살쪄가는 내 실력 계속 올리고 따분해 질려버린 사람이 넘치는 이곳에 변화를 도모해 지금 이거 안듣고 넌 뭐해 hook) 지구는 계절이 변해 사람들 관계 매번 돌변해 강산도 십년을 못가 반면 내 태도 여전해 wo wo workin' evermore 항상 죽어라고 애써도 힘들다 꿈을 내려놓지 않아 포기? 너나 챙겨둬 verse 2) R.A. 스스로가 나태해진 꼴은 내가 못봐 고민하면서 밤샌 흔적들에 오늘도 내책상은 좁아 내 위치와 모습들에 대한 괜한 불평만 하기보다는 앞으로의 방향들을 적어가 하루가 다른 변화 내 꾸준함의 결과 내 말들이 곧 hook이고 또 title이자 punchline 잠깐 뜸해졌다고 내가 멈췄나 싶어서 보면 나는 높은곳에서서 널 봐 적막한 가운데 pen이 움직여 가는길 그 끝은 항상 내 꿈과 자신 그리고 OUTBLAZE 공연장 불은 꺼져도 당연히 숨은 쉬어져 but그 삶에 zoom은 없을껄 알고 기름을 부었어 한번더- 수백번 찣겨진 내 Verse와 네 결심처럼 금방 흩어지는 담배연기와 밤 공기, 내 단어로 숨쉬는 허파 하나둘 쌓여 지금 듣는 music은 그 여파 hook) 지구는 계절이 변해 사람들 관계 매번 돌변해 강산도 십년을 못가 반면 내 태도 여전해 wo wo workin' evermore 항상 죽어라고 애써도 힘들다 꿈을 내려놓지 않아 포기? 너나 챙겨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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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패러독트 - Autonomic Daydreamin’ [digital single] (2012)
verse 1)
같은 한국 안에 사는 반면 반대쪽에 속해 자꾸 마음 편할수 없는 관계 얼굴 빨개져가며 싸우기만하니 깨질 수 밖에 더 많은 걸 원하는 노동자도 절망 무시하는 고용자도 자기네들 입장은 아무래도 꺾지 않아 일꾼의 보수 발걸음보다 무겁지 않아 돈 올려달라면 정리해고 명단에 올려 곧바로 눈밖에 나버려 홧김에 사표 대신 화염병 던지니 쇠파이프가 무섭게 덤벼 대화 나누지 못하는 입과 막아버린 귀 때문에 늘어가는 빈칸 못채워 밑빠진독 이미 넘어선지 오래야 line Maginot hook) STRINGER HJ I say that two men. Stop the fight. Be calm and Open your sight. 매일 부딪히는 게 반복돼 반대쪽 생각은 하지않아 우리와 나만 생각해 I say that two men. Stop the fight. Be calm and Open your sight. 끝이 없는 논쟁은 그만 싸움도 그만 흑백논리도 그만 좀 더 떨어져서 멀리 봐봐 verse 2) 지구 반대쪽도 충돌이 빈번해 하루가 멀다고 발생해서 인터넷 피냄새 진동해 난리통에 까닭도 모르고 죽은 사람 비통해 차분하게 비행기에 올라타 승객 속에 숨어있는 걸 아무도 몰라봐 난데없이 조종실 장악해 건물에 들이받아 전부 타버려 까맣게 테러 발생 명분을 갖춘 복수가 시작돼 고스란히 말고 몇배는 거세게 처음부터 싸우던 세계 결론은 벌려놓은게 너무나도 비참하다는것 이젠 막다른 곳으로 달려가는 우리를 우리도 막을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몰라 hook) STRINGER HJ X2 I say that two men. Stop the fight. Be calm and Open your sight. 매일 부딪히는 게 반복돼 반대쪽 생각은 하지않아 우리와 나만 생각해 I say that two men. Stop the fight. Be calm and Open your sight. 끝이 없는 논쟁은 그만 싸움도 그만 흑백논리도 그만 좀 더 떨어져서 멀리 봐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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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패러독트 - Autonomic Daydreamin’ [digital single] (2012)
verse 1)
초등학교 아이들 꿈이 높아 뭐 되고 싶으냐 전부다 이런 질문에는 정상을 말하는 게 정상적인 반응 근데 애처롭게도 그중에 절반은 전반전부터 도망쳐 막상 뛰어보니까 먹은 맘처럼 세상은 움직이지 않더라 깨달은 애들은 잿빛이 감돌아 부잣집이 아닌 나도 마찬가지 반토막냈던게 있어 그래도 무대에선 안도망쳐 '끝까지 랩할거야'라는 말에 샀던 의심을 되팔꺼야 결승선 없이 마냥 멀리보고 뛰어 막힘없다고 허풍 안떨어 까딱하면 자빠져 박차를 가하기 힘들어지니까 멋부리지 않고 정말 쉴때는 쉬어 hook) 참빛 X2 Hey hey no-body know me no 너 now 느낄 수 없지 hey know me 시간이 없지 더 늦기 전에 나 꿈을 꾸지 verse 2) 꿈꿨던 삶과는 많이 달라 스케치북 안의 꿈은 현실과 단란 하려하지 않아 그래 화려하지 않아 꿈을 향해 똑바로 가지 않아 그러니까 나는 제일 먼저 무거운 것부터 가득 짊어져 한손에 현실 한손에 이상 저울질하며 탑을 높이 쌓아 hook) 참빛 X2 Hey hey no-body know me no 너 now 느낄 수 없지 hey know me 시간이 없지 더 늦기 전에 나 꿈을 꾸지 outro) x2 빛이 내리쬐는 날이 올때까지 나를 달리게 하고 또 다 이겨내 빨리 변해버리는 판 여기네 익숙해져 그다음엔 내가 주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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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패러독트 - Autonomic Daydreamin’ [digital single] (2012)
verse 1) EightBlow
무엇때문에 고개를 푹 숙이지 왜 굳이 애써가며 아픈 것을 되새김질해 빨리 뱉어내봐 너 지금 회색빛이네 옆사람들에게 민폐 계속 끼치네 니 방 책상 서랍 속안에 숨겨놨었던 편지는 마음 설레는 연애, 군대 간 친구한테 곧 갈게 면회 같은 목적이 아니었어 그건 바로 유서 널 쳐다보고 세상이 비웃어 인정할 수 없다면 살아가는데 힘써 어리석은 애들만 의자 밟고서 밧줄 걸치니까 무지목매 과잉보호 속의 철부지동생 온실 속 화초 이건 다 예전의 별명 이제부터는 듣지마 사 소한 것에는 울부짖지마 hook) 들어봐 고개 웃어봐 그렇게 누구나 다쳐가며 살아가는건데 keep your head up 누구나 그렇게 상처나지 않는다면 굳은살도 없지 들어봐 고개 웃어봐 그렇게 누구나 다쳐가며 살아가는건데 마음먹기 달려있어 그 차이 한뼘 빼 박혀있는 쓰라린 파편 verse 2) SQUARK SLEEQ 삶이란게 다그래 너만 피해본다고 생각하다가는 밤마다 눈꺼풀이 안감기네 답이 내려진 문제를 왜자꾸 되감기해 바뀐게 하나없는 상황인데 시간은 니 화를 가라앉히고 맘을 다 잡아주고 결과를 바로 바라보게 하니까 더 따지고 자시고 하지말어 다 너만 상처받을 단어만 떠오르니까 바보같지 I know 그 마음 알어 누구나 한번은 당연하게 세상에 나만 남아있다 느껴 다 너 같애 도망쳐 가버릴만한 어디도 안보이고 또 포기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걸 깨달을때쯤의 그 느낌을 흐느끼는 네 눈물이 푹 숙인 고개 밑에서 들리는 한숨을 이제 다시 마셔 굳게 다짐하고 앞으로 한 발자국 더 가보자고 한번만 더 hook) X2 들어봐 고개 웃어봐 그렇게 누구나 다쳐가며 살아가는건데 keep your head up 누구나 그렇게 상처나지 않는다면 굳은살도 없지 들어봐 고개 웃어봐 그렇게 누구나 다쳐가며 살아가는건데 마음먹기 달려있어 그 차이 한뼘 빼 박혀있는 쓰라린 파편 outro) X2 징징대지마 다시 한번 눈씻고 쳐다봐 한치앞도 안보이던 곳에 빛이 아른거리네 계속 울고 있다면 아직 어린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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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패러독트 - Autonomic Daydreamin’ [digital single] (2012)
verse 1)
1m 좀 넘긴 키 그때의 사건이 담긴 어릴적 일기는 내가 썼던가 아니면 할머니께서 초등학생 글씨로 아무렇게 써주신 두 세대 뭉친 사기행각 이건 돌이켜보니 아름다운 범죄 마흔여덟차이팀 활동 몇년째 개학 때 체벌 쉽게 면제 일기 속의 한 어린 소년 친구들과 장난감 총 매일 쏘며 밤이 될때까지 하고픈거 전부 하고나서야지 불꺼 손톱사이 검은 때 껴도 얼굴안에 가득했었던 밝은 미소가 유년시절을 관통해 마냥 즐거워서 없던 고뇌 나이 먹으면서 늘어가는 걸 십분 알고있어도 결코 해결하지 못해 내 동심은 현실에 잠겨 세상이 바뀌니까 생각도 바껴 반복된 명령 따라가느라 미쳐버리고만 바보들 영영 과거는 접어두고 살 생각은 아니겠지 일기장을 펼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