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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내토 앤 빅사이즈 - Selfish [digital single] (2012)
Verse 1) 다신 음악안해. 너도 그만하고 취업해라. 청전동 어느 골목에서 서러운 눈물을. 그런 술래를 뒤로 하고 나는 어느 나라로.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며 떠나 맘대로. 도착한 낯선땅. 이곳을 원했었나? 또다른 세상에 기대가 너무 컸었나? 절반이 한국인. 한명은 내 애인. 서울인지 Sydney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매일 매일 스시 냄새를 풍기며 반 년. 다시 짐을 챙겨 떠나 Cairns로 안녕. 좀 더 따뜻하겠지. 저 윗동네로 가면. 옷사기도 아까워 학원 다니려면. 뭐든 열심히 했어 영어공부도 여행도. 많은 친구들도 만났어 그들의 문화도. 막혀 있던 숨통이 트였을 때. 그대. 그 때. 그래. 다시 돌아왔어. Chorus> 나의 하루는. 나의 1년은. 나의 3년은. 앞으로의 일생을 내 Beat위에 살겠어. 지난 3년간의 나의 이야기들. Verse 2> 다시 1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는 요리를 배웠어. 평생 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또 배웠지. 압구정 '젤로'에서 한참을 일 하고 있을 때, 선배가 제안 했지 문화 컨텐츠 사업을. 회사 이름은 '투 더 컬쳐' 불과 3개월만에 미친 사장은 '둘 다 꺼져'래 결국. 회사는 공중분해. 내토는 너무 분해. 화려한 밤거리도 헤프게 나를보네.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그대 했던가? 사랑만으로 사랑을 지키지는 못하나? 기억은 때론 사람을 배반하고 배반해. 피를 흘리는 것 만이 상처가 아니야. 약이 됐던 술들이 독이 되어 날 괴롭혀. 나만 빼고 모두 다 참 행복하게 보여. 나도 누구처럼 재기의 칼을 갈고 갈았어. 잃었었던 보물을 하나 하나씩 모았어. Chorus> 나의 하루는. 나의 1년은. 나의 3년은. 앞으로의 일생을 내 Beat위에 살겠어. 지난 3년간의 나의 이야기들. Verse 3> 지난 봄 부터 시작됐던 세 남자의 외로움은, 여행이 약이였어 쓸쓸함의 괴로움은 우린 더욱 힘껏 목청 높여 불렀어. 외롭지 않다는 외로운 거짓말을. 부산, 원주, 제천, 신촌과 홍대. 전국을 유랑하며 노는 딴따라. 어디라도 불러 주면 짐을 싣고서 마이크를 잡았어. 너의 마음도 받았어 새롭게 시작하는 Sundog Sound 그 속에 못다핀 꽃을 키울 나의 City Farm. 술래와 내토. 그 누가 뭐라해도 혼이 담긴 계란으로 바위를 깨줄게. 장고 끝에 악수 따위는 두지 않아. 가사 속에 거짓 따위는 쓰지 않아. 기다릴게. 기다림의 그 설레임을. 지난 3년간 내가 썼던 이야기. Chorus> 나의 하루는. 나의 1년은. 나의 3년은. 앞으로의 일생을 내 Beat위에 살겠어. 지난 3년간의 나의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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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내토 앤 빅사이즈 - Selfish [digital single] (2012)
Intro) Yeah. Once again. B to the S! Yes! Sundog Sound Presents. This song is talk about me, talk about you. 우리가 겪어 온 얘기. 겪어 갈 얘기... Ver. 1) 맘만 먹으면 다 될 줄 알았던 10대. 어릴 때 내 꿈은 대통령. 하긴, 뭘 하더라도 다 될 거라 생각했어. 공부? 잘 한 것도 아냐. 못 한 것도 아냐. 하지만, 고등학교 가서야, 비로소 내게 있어 선택이란 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됐어. 상관 없어. 그 때만 해도, 난 친구가 전부. 가족보다 더 진실하게 느껴졌고, 친구들과 함께라면 못 먹어도 Go. 선생님을 무시하고 고쳐입은 교복에, 애들 시선도 신경썼어. 샌님보단 노는 애. 땡땡이 치고 쳐먹던 술과 담배. 아마 그 때 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나 봐. 어린 맘에... Hook) 10년은 마치 끌려다니듯이...(끌려다니듯이) 20년은 갈 곳 잃은 배와 같이...(갈 곳 잃은 돛단배) 30년이 되서야 돌아보는 Yesterday...(My, my yesterday) 재미있는 건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사실. (사실, 너와 내가 써 온 일기) Ver. 2) 맘을 먹고 해도 잘 되지 않았던 20대. 남들 다 가는 거래서 등 떠밀려 들어간 대학 생활에서 남은 건 숙취와 졸업장.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내가 만나는 건 알바 아니면 토익학원의 뒷자리. 내겐 이미 남아있지 않아. 미래 따위 혹은 T가 말한 '삶의 의미'. 이어폰을 낀 채, 지하철과 버스를 오가는 난 히끼꼬모리. 예전엔 참 잘했지. 세상을 뒤집는단 큰 소리. 지금은 세상에 적응 좀 하라는 부모님의 잔소리. 죽고는 못 살던 친구. 말싸움, 사소한 오해 땜에 몇 놈을 잃고. 그러고 보면, 나. 어른 되긴 글렀나 봐. 한심하게... Bridge) 배운 게 많지만 기억나지 않고, 얻은 게 많지만 잃은 것도 많고, 시간은 아껴 써도 남은 적이 없고, 지나간 어제는 냉정하게 떠나고. 배운 게 많지만 기억나지 않고, 얻은 게 많지만 잃은 것도 많고, 시간은 아껴 써도 남은 적이 없고, 다가온 내일은 이미 날 붙잡고. Ver. 3) 맘을 먹든 말든 살고 봐야 하는 30대. 운 좋게 들어간 직장은 한 마디로 Go to the hell. 쓸 데 없이 술자리로 날 괴롭히는 회식에, 모임에...이젠 질렸어. 다시는 술 안 해! 돈 벌어서 팍팍 쓰고 싶은데, 마누라 생각에 용돈도 아껴서 착착 내 통장에. 그나마 있는 성질 죽이고 살다 보니, 늘어만 가는 건 이마 위 주름과 Stress로 인한 Bad headache. 이젠 결혼 하고 전화로만 연락 하는 친구. 후배를 만나도 그 녀석의 안부 보다 궁금한 건, 늙어가는 내 피부. 아직 괜찮냐고. 그러고 보니까, 나. 언제부턴가 어려지고 싶었나봐. 능청스럽게. Bridge 2) 다가온 내일은 다시 날 붙잡고! Hook) x2 10년은 마치 끌려다니듯이...(끌려다니듯이) 20년은 갈 곳 잃은 배와 같이...(갈 곳 잃은 돛단배) 30년이 되서야 돌아보는 Yesterday...(My, my yesterday) 재미있는 건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사실. (사실, 너와 내가 써 온 일기) Outro) Life is on & on... |